안녕하십니까. 기존 문의에 대한 답변을 확인하였습니다. 다만 답변 내용과 관련하여 추가로 확인하고 싶은 사항이 있어 다시 문의드립니다.
기존에 각 반별 정원 30명 기준으로 큰 문제 없이 운영되었다는 설명은, 단순히 인원이 많아도 운영이 가능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당시 운영이 가능했던 구조는 한 레인에 한 강사가 전담 배치되는 방식이었기 때문이며, 그 구조 속에서도 하루 출석 인원이 20명을 넘는 날에는 초·중급반의 경우 레인의 절반 이상이 대기 줄이 되는 상황이 발생하곤 했습니다. 이로 인해 반복 훈련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개별 피드백 역시 충분히 제공되기 어려운 날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즉, 기존 30명 정원이 여유 있는 환경에서 문제 없이 운영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계획처럼 한 타임에 두 분반만 운영할 경우, 각 분반이 한개, 혹은 두 레인씩 사용하게 됩니다. 문제는 단순히 레인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기존처럼 한 레인에 집중하여 강사가 밀도 있게 관리하던 구조가 분산된다는 점입니다. 레인이 두 개로 나뉘면 강사의 시야와 관리 범위가 넓어지면서 관찰과 즉각적인 피드백이 분산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초·중급반처럼 자세 교정과 반복 지도, 즉각적인 안전 확인이 중요한 단계에서는 수업 집중도가 떨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인원이 많은 날에는 레인 내 대기 구간이 발생하여 훈련 흐름이 끊기고, 이는 곧 수업 효율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각 분반이 두 레인으로 운영될 경우, 수업의 질 문제뿐만 아니라 안전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사 1명이 두 레인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구조에서는 돌발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초급 및 중급 단계에서는 체력 저하, 호흡, 경련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레인에 집중된 관리 체계가 중요합니다. 레인이 분산될수록 강사의 물리적 이동 거리와 시야 사각지대가 늘어나게 되며, 이는 안전 관리 측면에서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고가 발생하여 강사 공백이 생기게 되면, 강사 한명이 전체 강습을 관리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각 수준별로 강사 1명을 배치하여 교육의 질과 만족도를 유지하겠다고 하셨지만, 현재 초급과 중급 간 실력 차이는 한 반으로 통합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초급반은 기본 호흡, 발차기, 팔돌리기, 자유형, 배영이 중심이며, 중급반은 모든 영법의 기초뿐만 아니라 지구력 향상과 드릴을 통한 영법 완성도 향상이 중심입니다. 훈련 목표와 강습 내용이 본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동일 강사 1인 체계에서 통합 운영할 경우 수업의 초점이 한쪽 수준에 치우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1월 초·중급 통합 운영 당시에도 상대적으로 실력이 낮은 회원 위주로 수업이 진행되는 경향이 있었고, 중급 회원들의 체감 만족도가 낮았던 사례가 있었습니다.
더불어 중급반 회원들이 곧바로 상급반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급반을 별도로 유지하지 않고 초급·상급 두 분반 체제로 운영하는 것은 형식적으로는 분반이 나뉘어 보일 수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단계 간 격차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운영 방식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정원을 축소하는 것만으로는 교육의 질과 안전이 동시에 확보된다고 보기 어려우며, 레인 운영 방식과 강사 배치 구조, 단계 체계 유지 여부가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고 판단합니다.
마지막으로, 수업 내용을 채용 공고상의 커리큘럼과 동일하게 운영하겠다고 답변하셨으나, 올해 2월에 게시된 체육진흥원 수영 강사 채용 공고에는 구체적인 커리큘럼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각 분반이 어떤 기준으로 나뉘는지, 단계별 목표가 무엇인지, 수업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에 대한 명확한 안내도 확인하기 어려웠습니다. 수업의 질을 유지하겠다는 취지가 설득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단계별 기준과 운영 방식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설명과 공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부분에 대한 보완을 요청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