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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환며든 삶’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길”- 이태윤 환경·해양대학장, <환경일보> 인터뷰 게재 국립부경대학교 이태윤 환경·해양대학장의 인터뷰 기사가 환경 분야 전문 매체 <환경일보>에 8월 12일 실렸다. 이태운 학장은 이 인터뷰에서 국립부경대 부산녹색환경지원센터장으로서 지역 환경산업 발전과 환경정책 수립 등 의견을 피력했다. 부산녹색환경지원센터는 환경부로부터 지정받아 국립부경대를 주관기관으로 산·학·관·민·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하는 기관이다. 부산시, 구·군 지자체와 협력해 사물인터넷 기반의 대기오염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소규모 사업장의 환경관리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태윤 학장은 “센터는 ‘맞춤형 현장컨설팅 사업’과 ‘소규모 사업장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부착 지원사업’으로 부산 지역 기업의 환경오염물질 저감과 친환경 공정 전환을 적극 지원해 왔다.”라고 밝혔다. 여러 단체나 기관과 협력하며 사업을 지원하는 만큼, 기후위기와 환경 문제를 논할 때 안타까운 점도 많다고. 그는 “환경문제는 단기적 캠페인이나 일회성 프로젝트로 해결되기 어려운 구조적인 문제다. 기관 간 협의가 일시적 이벤트로 끝나는 경우도 다반사다.”라고 지적하며, 데이터와 정보 공유의 제한성, 이해관계의 충돌, 주민 참여와 소통의 부족 등의 문제도 제시했다.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알리려는 방안으로, 이태운 학장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이야기’와 참여 가능한 ‘실천의 장’을 함께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 요즘 연이은 폭염과 집중호우 현상처럼 우리가 체감하는 기후변화 현상을 들면서 농업과 건강,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얘기하는 거다. 현실적인 피해를 말해야만 탄소중립이 단순한 환경운동이 아닌 우리네 삶을 지키는 실질적 해법임을 공유·공감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태운 학장은 부산녹색환경지원센터의 목표에 대해 “단기적으로 부산 지역의 환경 현안 해결과 환경산업체의 경쟁력 강화가 목표다.”라며, “장기적으로 환경기술과 정책,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지속가능한 지역 환경 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 기사 보러가기(클릭)
대외홍보센터 (2025-08-12)조회수 47‘고준위 방폐장 연구, 태백에서 시작해야 하는 이유’- 김영석 교수, <한국경제> 칼럼 게재 국립부경대학교 김영석 교수(지구환경시스템과학부 환경지질과학전공)의 칼럼 ‘고준위 방폐장 연구, 태백에서 시작해야 하는 이유’가 8월 7일 <한국경제> 29면에 실렸다. 김영석 교수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건설에 필요한 기술 연구를 위한 지하연구시설(URL) 부지 선정의 적합성 여부를 이 칼럼에서 다뤘다. 현재 강원 태백시가 해당 부지로 정해져 있다. 김영석 교수는 지진, 단층손상대, 지질공학 등 분야에서 국내외의 인정을 받는 전문가다. 김영석 교수는 이 칼럼에서 “고준위 방폐장은 유체유동이 적게 발생하는 암상과 지진 등 지반 교란으로부터 처분장이 파괴되지 않는 안정된 지역을 부지로 선정한다.”라며, “해외에서는 매우 치밀한 특성이 있는 점토질 암석이나 균질하게 넓게 분포하는 화강암을 주요 대상 암종으로 선택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태백 부지에 대해선 “일부 퇴적암이 존재하지만 심부에는 충분한 화강암류가 존재하며 특히 만일에 있을 핵종을 포함한 지하수의 유동에 중요한 역할을 할 단층대의 특성 이해를 위한 중요한 연구 조건을 제공해 최적의 부지라고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다양한 암종과 단층을 포함한 URL 부지는 지질학적·수리지질학적 연구에 다양한 조건을 확보해 고준위 방폐물 처분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검증하기 위한 우수한 연구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칼럼 보러 가기(클릭)
대외홍보센터 (2025-08-07)조회수 75‘칭다오는 왜 세계적인 해양도시가 되었을까?’- 서용철 교수, <부산일보> 칼럼 게재 국립부경대학교 서용철 교수(토목공학전공)의 칼럼 ‘칭다오는 왜 세계적인 해양도시가 되었을까?’가 8월 5일 <부산일보> 22면에 실렸다. 서용철 교수는 이 칼럼에서 부산의 미래 구상에 칭다오의 전략을 어떻게 접목할지 제안했다. 서 교수는 “부산과 칭다오는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 아니라 오랜 항만 역사를 공유하며 바다를 중심으로 성장해 온 공통점이 있다.”라며, “칭다오는 2022년 항만 물동량 세계 4위, 2020년에는 컨테이너 처리량에서 부산항을 앞질러 세계 6위에 오르며, 글로벌 물류 허브로서 독보적인 위상을 확립했다.”라고 설명했다. 칭다오의 성장은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인프라 구축 노력 때문이라는 게 서 교수의 진단이다. 그는 “(중국 정부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기관과 R&D 시설, 해양 관련 기업 등을 집적시켰다. 투자와 제도적 지원, 집적화는 우수 인재 유치와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라고 밝혔다. 부산 역시 마찬가지. 서용철 교수는 “부산이 진정한 해양 혁신의 거점이 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지원 아래 공공기관, 연구소, 기업, 법률 및 금융 서비스 등 관련 주체들을 집적화하여 시너지를 일으키는 해양 클러스터 구축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해수부 이전은 해양 금융, 해운·항만, 물류 등 전통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이러한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육성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라고 제시했다. 이어 서용철 교수는 “칭다오의 일관된 정책 추진, 미래 지향적 산업구조 전환, 매력적인 도시 콘텐츠 개발 교훈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해야 한다. 단순한 물리적 부처 이동에 그치지 않고 국가 해양 정책의 중심 도시로서 혁신과 협력을 병행할 때 비로소 부산은 진정한 동북아 해양수도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역설했다. ▷ 칼럼 보러 가기(클릭)
대외홍보센터 (2025-08-05)조회수 202‘바다 속 미술관에서 미래를 보다’- 조정형 교수, <국제신문> 칼럼 게재 국립부경대학교 조정형 교수(공업디자인전공)의 칼럼 ‘바다 속 미술관에서 미래를 보다’가 8월 4일 <국제신문> 21면에 실렸다. 조정형 교수는 이 칼럼에서 “부산은 산업과 물류를 넘어, 해양문화와 기술이 결합된 미래형 해양도시로의 도약이 요구되고 있다.”라며, “그 전환의 중심축으로서 해양디자인을 적용한 한국형 바다미술관의 도입은 시의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 제안했다. 조정형 교수는 ‘수중 조형물’의 조형예술과 인공어초라는 두 가지 기능에 주목했다. 그는 “수중 조형물에 내장된 조명은 해양 생물의 접근에 따라 반응하는 생태형 인터페이스로 활용할 수 있으며, 관람객은 수중드론 또는 AR(증강현실), XR(확장현실) 디바이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다미술관의 환경 경고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강조했다. 조정형 교수는 “관람객이 해저에 내려가 조형물 주변에 버려진 해양쓰레기와 폐플라스틱을 직접 목격하게 되는 순간, 그것은 예술 감상의 차원을 넘어선 환경 인식의 전환점이 된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조정형 교수는 “바다미술관은 문화콘텐츠, 생태복원, 기술융합, 시민참여라는 네 축을 중심으로 기획돼야 한다. 부산이 바다를 다시 품는 방식은 이제 단순한 개발이 아닌 ‘존중과 복원, 창조와 소통’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정형 교수는 지난달 발행된 잡지 <지역사회> 제6권 2호의 ‘지역연구 특집1 부산 북항 재개발 현황과 비전-해외 성공사례와 향후 과제’ 코너에도 기고문을 실었다. 그는 8쪽에 걸친 이 글에서 독일 함부르크 하펜시티, 스페인 바르셀로나 포르트 벨, 호주 시드니 달링하버, 일본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21 등 사례를 분석하며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과제를 제언했다. ▷ <국제신문> 칼럼 보기(클릭)
대외홍보센터 (2025-08-04)조회수 433김백민 교수, “처서 매직, 올해는 쉽지 않다.”- 언론들과 잇달아 인터뷰 폭염이나 폭우, 태풍 등 급격한 기후 변동이 생기면 언론에서 가장 먼저 찾는 과학자가 있다. 기후 전문가인 국립부경대학교 환경대기과학전공 김백민 교수다. 김백민 교수는 지난 7월 29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최근 ‘역대급 폭염’에 대해 인터뷰했다. 김 교수는 이 인터뷰에서 “이 정도 더위는 경험한 게 처음인 것 같다. 정말 역대급.”이라면서, “아직까지도 7월, 아직 더 무시무시한 더위가 남아있다는 게 죄송스러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 원인으로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덮고 있는 상태에서 남쪽에서 태풍이 깨지면서 태풍이 발달했다가 소멸되면서 강력한 수증기 덩어리를 한반도로 밀어 올려버리고 있어 굉장히 후텁지근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른바 ‘처서 매직’의 가능성에 대해선 "올해는 기대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7월 20일과 27일에는 극한 폭염과 폭우를 다룬 MBC <기후인사이트>와 잇달아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20일에는 “지구온난화로 북태평양고기압이 강해지고 있는데, 한편으로는 북극 기온이 상승한 여파로 여름철에 북쪽에서 내려오는 한기도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처럼 강한 북태평양고기압과 한기가 충돌하면 기록적인 폭우가 발생할 위험이 매우 크다.”라고 전했다. 27일에는 “전문가들은 대기 하층에서 급증한 수증기가 대기 상층으로 이동해 심각한 증폭효과를 일으키는 상황을 우려한다. 극한 폭염과 극한 폭우의 발생 빈도가 급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수증기 증폭작용이 커지지 않도록 기후변화 대책에 속도를 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7월 30일 채널A <뉴스에이>와 인터뷰한 김 교수는 “태풍도 한반도를 비껴가는 경향성이 있고, 8월이 굉장히 뜨거울 가능성이 충분히 점쳐지고 있다. 9월 초순 중순 정도 돼야 더위는 한풀 꺾일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기후 과학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백민 교수는 극 지역과 중위도 지역에서 발생하는 이상기후 현상을 분석하고 원인을 규명하는 연구에 매진하며 기후변화 관련 연구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대외홍보센터 (2025-08-01)조회수 100권기룡 명예교수, 베트남 호치민국립대 석좌교수 대우 임용 국립부경대학교 권기룡 명예교수가 베트남 호치민국립대학교 석좌교수 대우로 최근 임용됐다. 임용 기간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다. 베트남 호치민국립대학교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한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호주,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권 교수를 비롯해 인공지능, IT, 반도체 분야의 17명과 생명과학 분야의 4명 등 총 21명의 교수를 석좌교수 대우로 선발했다. 권기룡 명예교수는 국립부경대 컴퓨터·인공지능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다가 지난 2월 정년퇴임한 IT·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다. 그는 인공지능 분야의 우수한 연구 실적과 6년간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 이사장을 맡으며 쌓은 실무 경험 등을 인정받았다. 베트남의 명문대인 호치민국립대학교는 권 교수에게 교육 및 연구 지원을 비롯해, 한국 정부 및 지자체와의 연결, 특히 한국의 IT 산업체와 베트남 관련 산업체 간의 교류 촉진 역할을 요청했다. 권 교수는 우수 대학원생 리크루팅, 학생 교류, 국제학술대회 개최, KOICA 및 국책사업 연계 프로그램의 코디네이터 역할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대외홍보센터 (2025-08-01)조회수 189국립부경대 교수 등 4명, 과총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영예- 홍지상·김종훈·이승현·이의주△ 왼쪽부터 홍지상 교수, 김종훈 교수, 이승현 항해사, 이의주 교수. 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교수 등 4명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상자는 홍지상 교수(물리학과), 김종훈 교수(생물공학과), 이승현 항해사(실습선), 이의주 교수(안전공학전공) 등 4명이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전년도 국내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 가운데 학술단체별로 가장 우수한 논문을 한 편씩 추천받아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하는 국내 과학기술계의 권위 있는 학술상이다. 올해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이학, 공학, 농수산학, 보건, 종합 분야에 전국 24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지난 7월 10일 과학기술컨벤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자(농수산학 분야) 기념사진.
대외홍보센터 (2025-07-15)조회수 520국립부경대 홍동식·김면 교수, ‘부산바다도서관’ 디자인했다- 브랜딩 로고 기획·공간디자인 총괄 … 민락수변공원 등에 선보여△ 민락수변공원의 ‘부산바다도서관’ 전경.국립부경대학교 홍동식 교수(시각디자인전공)와 김면 교수(공업디자인전공)가 부산의 바다와 책, 도시와 문화가 만나는 프로젝트를 디자인해 관심을 모은다. 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의 공동 주최로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주말 기간에 부산 민락수변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2025 부산바다도서관’ 프로젝트가 그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해변이라는 유동적 공간을 감각적 독서 경험으로 전환하고, 공공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한 기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시각 시스템과 브랜딩 로고는 홍동식 교수가 기획했고, 공간디자인과 체험 UX 기획은 김면 교수(BK21마덱교육연구단장)가 총괄하며 공간과 시각 분야의 협업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들은 ‘노마드(유목민) 감성’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부산의 해변이라는 공간에 독서와 체험, 디자인이 결합된 새로운 공공문화 플랫폼을 구현했다. 홍 교수는 부산의 바다를 상징하는 파도의 곡선과 한글 자음 ‘ㄷ’, ‘ㅅ’, ‘ㄱ’을 라인아트로 결합한 로고에 해양도시 부산의 역동성과 자연미를 담았다. 바다의 색상을 중심으로 구성된 시각 시스템은 미니멀하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시민 누구나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디자인을 지향했다. 김 교수는 ‘쇼핑하듯 읽고, 펼쳐서 즐기는’ 해변형 독서 경험을 공간으로 구현했다. 플라스틱 상자에서 착안한 모듈형 책장과 이동형 프레임 가구를 설계해, 책장과 가구들이 책을 담는 도구이자 풍경이 되는 공간 요소로 연출하는 등 해변 전역을 ‘읽는 장면’으로 바꾸는 시도를 통해 도서관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했다. 부산바다도서관은 이번 민락수변공원을 시작으로, 8월에는 해운대 송림공원, 9월부터 10월에는 다대포 해변공원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세 장소 모두 바다라는 개방적 공간 위에 ‘책장이 놓이는 순간’을 디자인해 모든 연령대가 함께할 수 있는 감각적 독서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책 읽기 공간 조성을 넘어, 도시의 라이프스타일과 공공디자인의 접점을 탐색하는 새로운 문화 실험으로 기록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부산바다도서관' 로고 이미지
대외홍보센터 (2025-07-03)조회수 648“마, 쫌, 단디!” 외지인 교수들이 쓴 101가지 부산 사투리 책 ‘주목’- 국립부경대 양민호·최민경 교수, 『쓰잘데기 있는 사전』 출간△ 양민호 교수(오른쪽)와 최민경 교수.부산에 정착한 국립부경대학교의 외지인 교수들이 부산 사투리의 매력에 빠져 사투리를 소개하는 책까지 출간해 화제다. 국립부경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양민호 교수(전주 출신)와 최민경 교수(서울 출신)는 최근 『쓰잘데기 있는 사전: 말끝마다 웃고 정드는 101가지 부산 사투리』(호밀밭)를 펴냈다. 이들은 현재 TBN 부산교통방송의 목요일 인기 코너 ‘배아봅시데이’에서 2년 넘게 고정 출연하며 외지인의 시선으로 부산 사투리를 소개해오고 있다. 이번 책은 방송에서 다룬 101가지 부산 사투리를 의미, 활용 예문, 어원과 함께 정리한 결과물이다. 이들은 “부산에 정 붙이려면 말부터 배워야 한다. 처음엔 낯설었던 사투리가 어느새 연구를 넘어 일상의 언어가 됐다.”라고 입을 모았다. 양 교수는 “‘마’, ‘쫌’, ‘단디’ 같은 말이 처음엔 생소했지만, 사람들의 표정과 상황을 보다 보니 사투리 안에 정서가 녹아 있다는 걸 느꼈다.”라면서, “외지인으로서 더 객관적으로, 동시에 더 정겹게 바라볼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최 교수도 “부산 사투리는 단순한 억양이 아니라, 삶의 리듬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단순히 보존의 대상이 아니라 지역성과 감성을 연결하는 살아 있는 언어유산으로 소개하고 싶었다.”라며, “이를테면 아이를 재울 때 쓰는 ‘낸내’, 시장통 고소한 튀밥 냄새로 기억되는 ‘박상’ 같은 말들은 단어 그 자체에 온기가 깃들어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 책은 단순히 단어 풀이에 그치지 않고, 단어별 활용 문구와 감정·상황별로 분류한 챕터 도입 글을 덧붙여 읽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내나’, ‘고마’, ‘글마’처럼 표준어로는 미묘하게 전달하기 어려운 어휘들도 지역 정서와 함께 깊이 있게 풀어내 학술적 활용 가치도 높다. 두 교수는 “부산에서의 삶이 이렇게 책까지 이어질 줄은 몰랐다. 부산말을 배우며 이곳 사람들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책이 부산 사람들에게는 ‘우리 말’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외지인들에게는 부산을 따뜻하게 이해할 수 있는 안내서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대외홍보센터 (2025-07-03)조회수 854김형우 교수, 한국통계학회 신진통계학자 학술논문상△ 김형우 교수(가운데)가 상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립부경대학교 김형우 교수(통계·데이터사이언스전공)가 한국통계학회 SAS신진통계학자 학술논문상을 수상했다. 김형우 교수는 최근 더케이호텔경주에서 열린 한국통계학회 하계학술논문발표회에서 우수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이 상을 받았다. 김형우 교수는 고차원 자료에서의 차원 축소 방법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그 결과를 국제저명학술지(SCIE)에 다수 게재하며 해당 분야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1971년 창립한 한국통계학회는 국내 대학, 연구소, 산업계 및 정부 기관 등의 연구자 2,00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통계 이론과 응용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연구 성과를 사회와 공유하며 대한민국 통계학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대외홍보센터 (2025-06-30)조회수 635이지웅 교수, 『적응하라 기후위기는 멈추지 않는다』 번역 출간 국립부경대학교 이지웅 교수(경제학과)가 번역서 『적응하라 기후위기는 멈추지 않는다』(도서출판 시크릿하우스)를 이달 출간했다. 세계적인 경제학자 로버트 핀다이크 MIT슬론경영대학원 석좌교수가 저술한 이 책의 부제는 ‘경제학으로 본 생존과 회복의 기후 극복 해법’이다. 이 책은 기후위기에 대해 지극히 현실적으로 접근한다. 기후 ‘대응’을 넘어 ‘적응’의 시대로 접어든 지금, 기후변화를 회피하고 적응하는 법과 잠재적 재앙에 대한 경제적·정책적 함의에 관한 연구 내용을 담았다. 번역자인 이지웅 교수는 게임이론과 기후변화, 에너지경제학 분야 전문가로, 원저의 내용을 전문성에 충실하면서도 알기 쉽게 전달한다. 이 책은 기후변화의 범위와 그 영향에 대해 우리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왜 그렇게 많은 불확실성이 있는지, 그리고 기후 정책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설명한다. 또 경제적, 정치적 현실을 고려할 때, 상당한 지구 온난화 막기에 필요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기대하는 게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한다. 저자는 △어떻게 기후변화에 적응할 것인가? △근본적인 문제 △기후변화,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 △불확실성이 기후 정책에 끼치는 함의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것들 △해야 할 일, 감축 △기후변화에 적응하라 등 7장에 걸쳐 기후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경제적, 정책적 실행을 포함해 적응해 나갈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안한다. 핀다이크 교수는 재앙적인 기후변화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적응에 대한 투자, 즉 새로운 교잡종 작물 개발, 홍수 또는 산불 발생 위험 지역의 건축 금지, 방조제와 제방 건설, 그리고 지구공학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또한 지금 당장 적응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책에서 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대외홍보센터 (2025-06-17)조회수 310김대희 교수, 한국스포츠엔터테인먼트법학회 우수논문상 국립부경대학교 김대희 교수(해양스포츠전공)가 한국스포츠엔터테인먼트법학회(회장 남기연)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김대희 교수는 최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이 학회 춘계공동학술대회에서 논문 ‘체육지도자 배치기준의 법적 고찰’로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이 논문은 체육시설업에 체육지도자의 의무배치 규정이 있음에도 법률의 실효성이 확보되지 못하는 한계를 지적하고, 안전한 체육시설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필요한 법 개정사항을 제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김대희 교수는 이 논문에서 체육시설업의 체육지도자 배치에 관한 사항을 강화하기 위한 개정사항으로 체육지도자 상시배치 의무 규정, 미배치에 따른 법적책임 강화, 배치의무의 관리·감독 강화 등 방안을 제시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한편, 김대희 교수는 학교체육, 생활체육, e-스포츠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의 법과 제도, 정책, 안전 관련 전문가로, 활발한 교육 및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외홍보센터 (2025-06-13)조회수 367남원일 교수, 라만 분광학 ‘세계 상위 0.5%’ 학자 선정 국립부경대학교 남원일 교수(전자공학전공)가 세계 학술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스칼라GPS(ScholarGPS)’의 2024 세계 최우수 랭킹 학자 순위에서 라만 분광학(Raman spectroscopy) 분야 세계 상위 0.5%인 ‘Top Scholar’로 선정됐다. 남원일 교수는 스칼라GPS가 최근 발표한 이 순위의 라만 분광학 분야에서 최근 5년간 세계 0.42%를 기록하며 높은 연구 성과와 연구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스칼라GPS는 전 세계 3,000만 명 이상의 학자 프로필과 12만 개 기관 프로필을 기반으로 학자·기관·전문 분야별 순위를 산정한다. 연구 생산성(논문 수), 영향력(피인용 수), 연구 질(h-index)을 종합적으로 계량화해 학자를 평가하며, 상위 0.5% 이내 연구자를 ‘Top Scholar’로 발표한다. 남원일 교수는 “학자들에게 많이 인용되고 영향력 있는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ScholarGPS 순위에 선정돼 영광이다. 앞으로도 라만 분광학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분석 기술을 고도화하고, 특히 차세대 의료 응용 연구를 더욱 가속화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남원일 교수는 라만 분광학을 금속, 전선 품질 분석, 수질오염 분야로 확대하고, 나노광학 기술 기반의 표면 증강 라만 분광(surface-enhanced Raman spectroscopy) 기술 개발을 주도하며 고성능 차세대 바이오 센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암을 포함한 질병 조기 진단, 약물 작용 메커니즘 규명 등 다학제적 응용 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외홍보센터 (2025-06-10)조회수 1556‘1930년대 여성작가 강경애’ 분석한 저서 나왔다- 송명희 문학평론가, 『강경애, 서발턴의 내러티브』 발간 1930년대 여성작가인 강경애(1906∼1944)를 분석한 저서가 발간됐다. 송명희 문학평론가가 최근 발간한 『강경애, 서발턴의 내러티브』(지식과교양)가 그것. 국립부경대학교 명예교수인 저자는 오랫동안 페미니즘 비평과 여성문학 연구에 천착해 왔다. 이번 저서는 페미니즘 비평가인 저자의 나혜석, 김명순, 김일엽 등 근대 여성작가들에 대한 연구 성과에 이은 네 번째 여성작가 연구 성과다. 저자는 앞서 『페미니스트 나혜석을 해부하다』(2015), 『다시 살아나라, 김명순』(2019), 『김일엽의 문학과 사상』(2022) 등의 단행본을 출간했으며, 이 가운데 『다시 살아나라, 김명순』는 2020년 세종우수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저서의 분석 대상인 강경애(1906∼1944)는 황해도 송화(松禾) 출신으로, 《조선일보》의 부인문예란에 단편 「파금」(1931)을 발표한 후, 장편 『어머니와 딸』(1931)을 『혜성(彗星)』에 연재하면서 본격적으로 작가생활을 시작했다. 1931년에 간도로 건너간 강경애는 1939년 신병으로 귀국할 때까지 작가생활의 대부분을 간도에서 보냈다. 중편 「소금」(1934)과 단편 「원고료 이백 원」(1935)을 비롯한 많은 단편소설들은 작가의 간도 체험이 없었다면 결코 창작되지 못할 만큼 간도의 장소성을 강하게 반영한다. 1930년대에 접어들자 이미 국내의 문학은 일제의 폭압 하에서 위축될 대로 위축되었던 만큼, 안수길 김창걸 강경애 등 많은 문인이 간도로 이주해 간도 체험을 바탕으로 창작열을 불태웠다. 간도는 나라 잃은 이주 조선인의 핍박당하는 삶이 이루어지는 디아스포라의 공간이자 일제의 식민지적 모순이 첨예하게 드러난 공간이었다. 강경애의 출세작이자 대표작인 장편 『인간문제』(《동아일보》, 1934)를 비롯해 대부분의 작품이 서울에서 발간되는 신문과 잡지에 발표되었기 때문에 강경애는 당연히 한국문학사에서 중요하게 논의되고 연구되지만, 황해도 출신이자 마르크스주의자인 강경애는 북한문학사에서도 중요하게 취급된다. 북한 『조선문학사』의 저자 안함광은 강경애를 사회적 주제를 계급적 입장에서 형상하기에 노력한 작가로 문학사적 평가를 했다. 그리고 강경애는 1930년대에 간도에서 체류하며 작품을 썼기 때문에 중국조선족문학사에서도 중요한 작가로 연구되고 있다. 즉 강경애는 한국문학사, 북한문학사, 중국조선족문학사에서 동시에 주목받는 특이성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강경애는 여성작가에 대한 평가에 인색해 왔던 남성 학자와 평론가들로부터도 예외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온 역량이 뛰어난 작가로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05년 3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저자는 총 10편의 글을 묶은 이번 저서에서 강경애의 장편소설과 중편소설, 그리고 단편소설과 수필에 이르기까지 문제작들을 두루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목차는 담론 별로 ‘간도와 디아스포라’, ‘여성성과 남성성’, ‘최하층의 빈곤과 장애’, ‘여성성장소설과 모녀관계’, ‘페미니즘과 페미니스트 지리학’ 등 다섯 개의 장으로 나눴다. 저자는 “디아스포라, 인문지리학, 남성성, 장애이론, 대상관계이론, 몸과 페미니스트 지리학 등 최근 학계에서 관심이 높은 담론들을 분석함으로써 1930년대 작가인 강경애를 당대적 가치평가를 뛰어넘어 2020년대 중반인 현재에도 충분히 읽힐 만한 가치를 지닌 작가라는 점을 부각하고자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저자가 이 책의 표제를 ‘강경애, 서발턴의 내러티브’로 정한 이유는 탈식민주의 페미니스트인 스피박(G.C. Spivak)이 기존의 지배적인 담론에서 배제된 식민지인, 이민자, 노동자, 소수자, 여성 등 종속적인 처지에 놓이거나 주변부에 놓인 사람들을 포괄하는 용어로 서발턴(subaltern)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던 데서 근거한다. 저자는 “강경애는 바로 스피박이 말했던 서발턴의 이야기를 작품화했으며, 자본의 논리에 희생당하면서도 자본의 논리를 거슬러 갈 수 있는 저항성을 갖는 주체로 인물들을 형상화했다는 뜻에서 표제를 ‘강경애, 서발턴의 내러티브’로 정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송명희 문학평론가는 1980년 『현대문학』을 통해 문학평론가로 등단한 이래 1981년부터 국립부경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정년퇴직했으며, 페미니즘 문학과 재외한인문학 관련 등 저서 50여 권을 발간했다. 이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에 『타자의 서사학』(푸른사상, 2004), 『젠더와 권력 그리고 몸』(푸른사상, 2007), 『페미니즘 비평』(한국문화사, 2012), 『인문학자 노년을 성찰하다』(푸른사상, 2012),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미주지역한인문학의 어제와 오늘』(한국문화사, 2010), 『트랜스내셔널리즘과 재외한인문학』(지식과교양, 2017), 세종우수도서(학술부문)에 『다시 살아나라, 김명순』(지식과교양, 2019) 등이 선정됐다.
대외홍보센터 (2025-06-09)조회수 227김경회 교수, 해양환경안전학회 논문상 국립부경대학교 김경회 교수(해양공학과)가 해양환경안전학회의 2025년 논문상을 수상했다. 김경회 교수는 지난해 <해양환경안전학회지> 제30권 제5호에 게재한 논문 ‘연안해양 수치모델에 활용되는 LDAPS 강우예측 자료의 시공간 오차와 한계점 연구’로 논문상을 받았다. 이 논문은 연안 해역의 수치모델 입력자료로 널리 활용되는 국지예보시스템(LDAPS)의 강우예측 자료의 시공간 오차와 한계를 분석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실제 우량계 자료와 비교해 누적강우량, 시간지연 등 정량적 정확도를 평가하고, 계절 및 지역에 따른 오류 특성을 구체적으로 규명해 향후 연안환경예측 모델의 정밀도 향상을 위한 LDAPS 자료의 보정 필요성과 활용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한편, 해양환경안전학회는 1994년 출범 이후 해양환경산업, 해사안전, 기계조선플랜트, 해양교육정책 등 해양과학기술의 확산과 발전에 힘쓰고 있으며, 1,000여 명의 전문가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외홍보센터 (2025-06-05)조회수 343지준화 교수, 부산가톨릭평화방송 출연 국립부경대학교 지준화 교수(빅데이터융합전공)가 5월 29일 cpbc 부산가톨릭평화방송(FM 101.1 MHz)에 출연했다. 지준화 교수는 이 방송의 보이는 라디오 방식으로 진행된 ‘다정다감다섯시’ 프로그램에 출연해 ‘해빙 관측과 예측 그리고 기후 변화’를 주제로 아나운서와 대담을 나눴다. 지준화 교수는 UN이 2025년을 국제 빙하 보존의 해, 이후 매년 3월 21일을 세계 빙하의 날로 선포함에 따라 빙하 분야 전문가로 이날 초대됐다. 그는 빙하의 개념을 비롯해 극지 관찰 방법, 빙하가 기후 변화에 미치는 영향, 북극항로에 대한 전망, 기후 변화와 위기 대응을 위한 노력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편, 지준화 교수는 공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환경 연구, 위성 해빙정보 산출 및 미래 예측, 다종센서 무인기 데이터 처리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방송은 유튜브(https://www.youtube.com/live/nG5hK2SI52M)에서 다시 볼 수 있다.
대외홍보센터 (2025-06-02)조회수 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