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한국무역협회장, 부경대생 대상 특강 - 5월9일 오후 2시 대연캠퍼스 본관 회의실… 학생 및 교직원 500여명 참석 
▶특강 중인 김재철 한국무역협회장. ⓒ이성재 사진(홍보팀)
김재철 한국무역협회장(부경대 명예총장)이 부경대 학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습니다. 특강제목은 ‘삶의 언덕에서’. 부경투데이는 이날 특강에 참석하지 못한 부경가족을 위해 1시간여 동안 진행된 특강의 주요 내용을 정리, 소개합니다.<부경투데이> ▶특강 동영상 보기(50분) 역사를 창조하는 것은 ’’사람’’이다 그동안 세계 많은 곳을 가보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아프리카 오지나 문명의 도시들도 방문했고, 세계 지도자들도 많이 만나보았다.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찢어지게 가난하게 사는 나라도 있었고, 자원 없이도 잘 사는 나라도 있었다. 보고 느낀 것은 ‘결국 역사를 창조하는 것은 사람이다’는 것이다. ‘역사를 창조하는 것은 소수의 창조자’라는 토인비의 말을 실감했다.
어떤 사람이 역사를 창조 했나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이 역사를 창조했다. 도전의식은 개인을 변화시키고 국가와 인류를 바꾼다. 그럼 어떻게 도전해야할 것인가? 올바른 역사 인식과 준비를 갖추고 실현 가능한 목표를 향해 도전해야한다. 우선 자기가 어디에 있는가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보릿고개’를 거쳐 엄청난 발전을 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액은 2,538억불. 40년 전(1964년) 1억불을 달성했다고 국가적 경사로 삼고, 그날을 무역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을 정도니 그 규모가 얼마나 대단한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시 1억불을 달성했던 세계 12개 나라 중 100억불을 달성한 나라는 아직 아무도 없다. 세계 육지의 0.07%를 차지하는 우리나라 GDP는 세계 12위. 세계 육지의 7분의 1을 차지하는 러시아는 우리의 80% 수준이다. 우리 GDP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등 4개 나라의 합보다 많다. 60~70년대에는 비자 받기조차 어려웠지만, 지금은 한국 여권으로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나라가 63개국이다. 그만큼 우리의 힘과 위상은 커졌다. 자심감을 갖고 도전을 준비하자.
‘심력’을 길러야한다 힘은 크게 체력, 지력, 심력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특히 중요한 것은 심력이라고 생각한다. 심력은 영혼의 자각으로부터 나오는 힘이다. 일본 기업인의 말을 인용하면, ‘성과=능력×열성×사고’이다. 이 중에서 한 가지만 ‘0’이거나 ‘-’이면 답도 그렇게 된다. 특히 이 등식 가운데 ‘사고’가 중요하다고 본다. 사고는 마음가짐이다. 기업에서 취업 면접시험을 치를 때 최종 관문에서는 마음가짐을 테스트한다. 뜻밖의 질문으로 그 사람의 영혼이 무얼 생각하고 있는가를 보는 것이다. 좋은 심성은 사랑과 평화스러움이 충만한 마음이다. 심력과 함께 지력도 중요하다. 뛰어난 하나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이 점만은 대한민국에서 1등이라는 그 무엇을 가져야한다. 그리고 최소한 외국어(특히 영어) 하나는 자기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수준급 이상해야 한다. ‘문사철 600’이라는 말이 있다. 문학서적 300권, 역사 200권, 철학 100권의 책을 읽어 풍부한 식견을 기르는 것을 말한다. 여러분의 무대는 한국만 가지고는 안 된다. 세계로 나갈 준비를 해야 한다. 안목을 크게 가지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개발해야 한다.<부경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