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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경대에 향파 문학비 건립됐다 | |||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6-06-05 |
| 조회수 | 3292 | ||
| 부경대에 향파 문학비 건립됐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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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
2006-06-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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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파 탄생 100주년 기념 문학비 건립
- 6월 2일 오후 3시 부경대 대연캠퍼스 종합강의동 앞 잔디밭에서 
▲대연캠퍼스 종합강의동 앞에 세워진 향파 문학비.ⓒ이성재 사진(홍보팀)
향파 이주홍 문학비가 부경대학교 교정에 세워졌다.
이주홍문학재단(이사장 남송우 ·부경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은 6월 2일 오후 3시 부경대 대연캠퍼스 종합강의동 앞에서 향파 탄생 100주년 기념 문학비 건립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향파 탄생 100주년 기념 문학제 대회장인 소설가 최해군 씨를 비롯, 부산소설가협회 조갑상 회장, 소설가 이규정 성병오 등 부산 문인을 비롯 부경대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모습을 드러낸 문학비는 향파가 생전에 200권에 달하는 많은 저서를 낸 점을 감안, 미술인 정진윤 씨의 솜씨로 책의 형태로 제작됐다. 한글학자 류영남 씨가 글씨를 쓴 문학비문은 향파의 소설집 ‘해변’의 후기에서 발췌한 것으로 향파의 작가정신을 읽을 수 있는 글이다. ‘작품은 곧 발언이다. 인간으로서 원초적인 몸부림이거나, 자기가 처해있는 환경의 부조리에 저항하는 것이거나, 필경엔 발언 이상의 것일 수가 없다.’
최해군 대회장은 식사를 통해 “오늘 향파의 사색과 사유의 공간에 세운 문학비가 향파의 문학정신을 전승하여 겨레를 밝히는 빛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소설가 조갑상 씨는 축사에서 “부산에서 탄생 100주년을 맞는 작가의 잔치는 향파가 처음.”이라며, “향파가 생전에 문학을 강의한 교정에 세운 문학비는 향파의 거처였던 온천장의 향파문학관과 더불어 향파를 추억할 수 있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것.”고 말했다.
소설가 이규정 씨는 “향파 탄생 100주년을 계기로 향파의 문학이 더 깊게 연구되어 꽃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파의 제자였던 부경대 해양공학과 류청로 교수(70학번)는 “지금 문학비가 서 있는 곳은 바로 옆 건물인 3호관 강의실에서 향파 선생님이 강의를 하시다가 창밖을 응시할 때 시선이 멈추던 그 지점.”이라면서, “문학비가 있는 이 일대를 ‘향파문학공원’으로 명명하여 향파의 문학정신을 기려나가겠다.”고 밝혔다.
향파는 1949년부터 1972년까지 부경대학교(前 부산수산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을 양성하는 한편 소설뿐만 아니라 시 수필 희곡 동시 동화 번역 등 문학의 다양한 장르에 걸쳐 왕성한 활동으로 한국 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겼다.(1987년 1월 3일 별세). 대한민국 문화훈장, 대한민국 예술원상, 부산시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향파 이주홍 탄생 100주년 기념 전국학술대회 열려
- 6월 3일 오후 2시 부경대 대연캠퍼스 환경연구동 회의실에서
- 한국문학회 등 주관 … 향파의 시 소설 수필 희곡 동시 동화 등 조명
향파 이주홍 탄생 100주년 기념 한국문학회 2006년도 하계전국학술대회가 6월 3일 오후 2시 부경대 대연캠퍼스 환경연구동 회의실에서 열렸다.
한국문학회와 이주홍문학재단 민족문학작가회의 대산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의 주제는 ‘향파 이주홍 문학의 지층을 찾아서’.
이날 행사에는 김윤식 서울대 명예교수의 ‘불시착한 어느 고대인의 내면풍경’이라는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소설을 비롯 시 수필 희곡 동시 동화 번역 등 문학의 다양한 장르에 걸쳐 왕성한 활동으로 한국 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이주홍의 문학을 조명하는 연구발표가 잇따랐다.
황국명 교수(인제대)가 ‘이주홍의 역사소설의 향방’를 주제로 발표한 것을 비롯, ▲정봉석 교수(동아대)가 ‘이주홍 극문학의 전개 양상’, ▲김상욱 교수(춘천교대)가 ‘이주홍 장편동화 3부작의 현재성’, ▲박경수 교수(부산외대)가 ‘향파 이주홍의 시와 동시 연구의 현황과 과제’, ▲민병욱 교수(부산대)가 ‘향파 연극의 지역예술사적 의미’, ▲송명희 교수(부경대)가 ‘이주홍의 수필문학 연구’ 등을 발표했다.<부경투데이>
▲기조 발제를 하고 있는 김윤식 서울대 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