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문탐방|전봉환 선임연구원 | |||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6-12-08 |
| 조회수 | 6668 | ||
| 동문탐방|전봉환 선임연구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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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문탐방 | 한국해양연구원 선임연구원 전봉환 동문(기계공학부 88학번)
세계 4번째로 심해 6,000m 탐사 가능한 무인잠수정 개발 주역
“달에 발 디딘 인류, 이제 심해에도 가봐야죠!”

▲무인잠수정 개발 ‘주역’ 전봉환 동문. ⓒ이성재 사진(홍보팀)
그가 막 태평양에서 돌아왔다. 태평양 바다 위에서 실험을 끝내고 열흘 만에 대전에 있는 그의 직장인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로 돌아오던 길이었다.
이 연구소 선임연구원 전봉환 동문(기계공학부 88학번 bhjeon@moeri.re.kr). 그가 바로 심해 6,000m에서 탐사 작업이 가능한 무인잠수정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주인공이다. 그 무인잠수정 이름은 ‘해미래’.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지난 5월 개발이 완료됐다.
그가 ‘해미래’와 함께 서태평양 필리핀해로 나가 지난 열흘 동안 실험을 하고 온 것이다. 이번 실험에서 ‘해미래’는 수심 5,775m까지 잠수해 심해저 환경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성능확인 실험도 성공이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프랑스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6,000m급 무인잠수정을 개발해 당초 목표한 태평양 심해저를 비롯한 전 세계 대양의 95%를 탐사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말 그대로 무궁무진한 인류의 보고로 일컫는 심해저 탐사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순간이었다. 그 중심에 바로 전봉환 동문이 있는 것이다.
‘해미래’ 개발에는 지난 2001년부터 6년간 모두 120억원이 투입됐다. ‘해미래’는 로봇 팔과 각종 계측장비, 수중카메라 및 조명장치 등을 부착하고 심해저에 부존된 자원탐사와 생물연구와 같은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해미래’는 6개의 전동추진기를 통해 앞뒤, 좌우, 상하운행이 가능하며 ±5m 오차 범위에서 목표물을 추적할 수 있는 위치추적장치(USBL) 등을 장착하고 있다. 심해 연구수행에 필수적인 수단을 이번에 우리 기술로 확보함으로써 해양과학기술 선진화의 서막을 올리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해미래’는 앞으로 한반도 주변과 태평양 심해에 대한 기초 자료를 확보하고, 심해 원유탐사, 가스하이드레이트 탐사에 활용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에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을 보유한 심해 지능형 자율무인잠수정(AUV)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해미래’를 개발하는 데는 모두 5명의 국내 브레인이 투입됐다. 그 5명의 브레인 중 한 명인 전봉환 동문의 미션은 수중로봇 원격제어 시스템 개발 및 수중 로봇 팔을 구동하기 위한 유압시스템 개발이었다.
그는 지난 1996년 이 곳 한국해양연구원 대덕 분소인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 해양시스템기술연구본부에 입사해 11년째 근무하고 있다. 무인잠수정개발과 파력 발전시스템 제어시스템 개발이 그의 주요 연구 분야이다.
그는 “달에 발을 디딘 인류가 아직 수심 11,000m 해저에는 발을 디디지 못했다.”면서, “운용하고 쉽고 성능이 뛰어난 무인 잠수정을 개발, 심해 탐사와 연구에 기여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해양과학기술 선진국들도 일찍이 심해 잠수정 개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앞다투어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미국은 90년대 초 6,000m급 심해 무인잠수정 ‘제이슨’을 개발했으며, 일본은19 97년에 1만1,000m급 무인잠수정 ‘카이코’를 개발했다.
전봉환 동문은 “심해는 생명의 기원일 뿐만 아니라 의약품 등을 개발할 수 있는 신물질의 보고.”라면서, “다른 나라보다 앞서 심해자원을 탐사 연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성능이 더욱 뛰어난 무인잠수정 개발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부경투데이>
▲무인 잠수정 ’’해미래’’ 앞에서 포즈를 취한 전봉환 동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