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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이 뛴다! 디자이너 김남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11-20
조회수 8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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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이 뛴다! 디자이너 김남희
관리자 2007-11-20 8032

○ 미국 ‘노스페이스’ 디자이너 김남희 동문(디자인학부 96학번)

 남성용 다운자켓으로「Killer Value Award」 수상

‘아웃도어 패션 디자인계를 이끈다.’’

샌프란시스코 야영장에서 딸과 함께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 김남희 동문 

▲샌프란시스코 야영장에서 딸과 함께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 김남희 동문. 

‘그녀가 노스페이스 미국 본사에서 의상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는 신문기사를 본 때는 2005년 6월이었다.

부경대 동문이 세계적인 아웃도어 의류브랜드인 노스페이스 디자이너라니! 이는 정말 멋진 ‘인터뷰 꺼리’였다.

그 신문기사는 사실 그녀의 결혼식을 알리는 기사였다. 한국인 최초로, 단독으로 요트 세계 일주에 성공했던 강동석 씨가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기사였는데, 신부가 바로 그녀였던 것이다. 바로 김남희 동문(디자인학부 96학번․namhee0403@yahoo.com) 이야기다.

신랑 강 씨는 1997년 요트로 세계를 일주해 화제가 됐는데, 이 때문에 그는 명예해군 1호에 위촉됐다. 그래서 해군사관학교에서 민간인 최초로 결혼식을 올렸던 것이다. 강 씨는 자신이 근무하던 미국 대형 회계법인에 사표를 내고 산악인 박영석 씨가 이끄는 북극점 원정대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 결혼식 기사에 언급된 내용은 ‘신부 김남희 씨는 부경대를 졸업,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디자인대학원을 거친 재원으로 등산복 전문업체인 노스페이스사의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였다.

지인을 통해 겨우 이메일을 알아낸 후 편지를 보내고 목을 빼고 있었는데, 최근 미국에 있는 그녀로부터 덜컥 국제전화가 왔다. 그녀와의 접촉 시도 2년만이다. “부경대 홍보팀이죠? 저, 김남희라고 하는데요....” 그렇게 국제전화로 만났다.

그리고 이메일 인터뷰가 이루어졌다. 그녀의 답장은 이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오랜만에 들어본 부산사투리가 기뻤습니다.”

○ 어떻게 해서 노스페이스 디자이너가 되셨는지요?

대학 때 산악부 생활로 outdoor의류에 관심을 쏟아 왔었고 졸업 작품도 그에 관련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 동진레져(blackyak.co.kr, 서울) 디자이너로 3년간 일했습니다. 디자인공부를 더 하기위해 미국에 있는 SCAD(Savannah College of Art and Design) 에서 Fashion Design대학원과정을 마친 뒤, 2005년 1월에 미국 노스페이스에 입사하게 됐습니다.

○ 노스페이스사에서 하시는 일은 무엇입니까?

노스페이스는 1966년 설립 이래 전 세계 톱클래스의 등반가에게 애용되어 수많은 원정, 탐험대를 지원하여 왔으며 현재 미국, 일본을 비롯한 세계의 아웃도어 시장에서 최고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는 노스페이스 아우더웨어(outerwear) 디자이너로서, 주로 등산․산악 의류를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 하시는 일을 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미국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의 패션 및 칼라, 원단, 의류부자재, 프린트, 옷을 만드는데 있어서의 새로운 기술 등을 리서치하는 일을 합니다. 옷에 들어가는 모든 것을 디자인하며 여러 번에 걸쳐 만들어진 샘플을 확인하는 과정을 맡아합니다. 한해 두 번 있는 암벽, 빙벽등반을 전문산악인들과 함께하여 디자인한 의류를 직접테스트하고 조언을 받기도 합니다. 그 밖에 세일즈 미팅과 트렌드, 패브릭쇼, 아시아공장방문, 트렌드 조사를 위한 출장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낸답니다.

○ 하루 일과는요?

회사에 출근해 메일을 먼저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회의나 리서치 등을 제외하곤 주로 컴퓨터에서 작업을 합니다. 모든 소식을 회사 이메일로 주고받고, 네트워크화 되어 있는 회사컴퓨터로 작업하기 때문에 정보를 나누기도 합니다. 회사안의 다른 팀들과의 잦은 교류를 통해 많은 정보도 교환합니다.

○ 어려운 점, 그리고 보람은?

실제 필드에서 얻어진 경험으로 태어나는 디자인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 위해 소재와 설계기술의 한계에 도전할 때 어려움이 가끔 있습니다. 그리고 제 디자인한 옷이 소비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때 보람을 느낍니다. 한 시즌에 약 40개 정도 디자인한답니다. 그 중에 하나인 남성 플레시 다운자켓이 최근 미국 최대등산잡지인 아웃사이드 ‘Outside’에 잡지표지로 나오고 Killer Value Award 을 받았을 때 보람을 느꼈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 꿈을 말씀해 주세요.

앞서가는 최고수준의 디자인을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 멈추지 않는 정신으로 계속할 겁니다.

○ 디자이너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꿈을 갖고 최선을 다하세요. 어려울 때도 많겠지만, 포기하지 말고, 목표를 갖고, 끊임없이 노력하세요. 파이팅!

김남희 동문이 디자인한 남성 플레시 다운자켓. 미국 최대등산잡지인 아웃사이드 ’’Outside’’에 잡지표지로 나오고 ’’Killer Value Award’’를 받았다

▲김남희 동문이 디자인한 남성 플레시 다운자켓. 미국 최대등산잡지인 아웃사이드 ’’Outside’’에 잡지표지로 나오고 ’’Killer Value Award’’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