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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생들, 노병 포옹하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0-01-04
조회수 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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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생들, 노병 포옹하다
관리자 2010-01-04 3324

80대가 된 6.25 참전 터키용사들 감격 눈시울

 "한국 청년들이 우리를 찾아준 건 처음"

- 부경대 학생들 터키 방문, 참전 용사 만나 감사 전달 터키 앙카라 한국공원 6.25 참전용사 위령탑 앞에서 부경대생들과 터키 참전용사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터키 앙카라 한국공원 6.25 참전용사 위령탑 앞에서 부경대생들과 터키 참전용사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 채영희/홍보협력정책연구위원)

 "우리는 칸카르데쉬!(피를 나눈 형제)!"

부경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유엔서포터즈 대원 24명이 터키를 방문, 6.25 참전 터키 용사들을 만나 감격의 조우를 했다.

이들은 터키 현지 시각 12월 27일 오전 11시 앙카라에서 6.25 참전 터키용사 14명을 만나 전쟁으로 어려움에 처한 한국을 위해 싸워준 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당시 가장 치열한 전투의 하나로 꼽혔던 경기도 군우리전투와 금양장리전투에서 대위로 현장을 지휘했던 케만알칸 씨(82세)는 "60년 전에 한 달 동안 배를 타고 전쟁을 도우러 갔었는데 오늘 그 먼 곳에서 손자 손녀 같은 젊은이들이 우리를 잊지 않고 이렇게 찾아주어서 정말 감격스럽다."면서, "한국 젊은이들이 우리를 찾아온 것은 처음"이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철원 일대에서 포병으로 참전한 에렌 일리아스 씨(82세)는 "자유는 아무 노력 없이 그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면서,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여러분이 정말 대견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큰 소원을 묻는 학생의 질문에 "바로 여러분이 우리를 잊지 않는 것."이라고 말해 좌중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알리젱기스 투르크올 씨(82세)는 "한국과 터키는 옛날 투르크족으로부터 피를 나눈 형제 국가로 전쟁으로 위험에 처한 형제를 도운 것은 당연한 일이며, 또 그런 상황이 생기면 언제든지 달려갈 마음."이라고 말했다.

강성식 학생(안전공학부 1학년·21세)은 "우리를 위해 싸우다 숨진 당시 제 또래의 병사들을 생각하니 그동안 잘 몰랐던 전쟁의 비극을 실감할 수 있었다."면서, "그들의 희생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국가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학생들과 참전용사들은 한국공원을 방문, 6.25 참전 터키용사 위령탑에 헌화하고 전쟁터에서 숨진 영령들을 위로했다.

이에 앞서 학생들은 터키 이스탄불의 코잘리(Kocaeli)대학, 이즈밀의 도쿠즈에이룰(Dokuz Eylul) 대학 등을 잇달아 방문, 현지 교수로부터 ’’세계평화를 위한 청년의 역할’’ 등을 주제로 강연을 듣고 현지 학생들과 토론회를 벌였다.

한편 같은 기간 부경대 유엔서포터즈 중국 방문팀 24명은 ’’한국의 얼을 찾아서’’를 주제로 중국을 방문, 윤봉길 의사와 안중근 의사 등의 유적을 방문,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현장에서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지난 8월 발족한 유엔서포터즈는 6.25 참전용사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부경대 학생 및 부경대 외국인 유학생들로 구성된 평화봉사단체다.<부경투데이> 터키 앙카라 한국공원에서 6.25로 전사한 터키용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부경대생들이 헌화하고 묵념하고 있다. △터키 앙카라 한국공원에서 6.25로 전사한 터키용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부경대생들이 헌화하고 묵념하고 있다. 앙카라 전쟁 참전용사연합회 6.25 사진전시실에서 포즈를 취한 터키참전용사들과 부경대생들. △앙카라 전쟁 참전용사연합회 6.25 사진전시실에서 포즈를 취한 터키참전용사들과 부경대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