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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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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 피플 │ 자전거 탄 그녀
작성자 홍보협력과 작성일 2012-05-09
조회수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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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 피플 │ 자전거 탄 그녀
홍보협력과 2012-05-09 1984

Pukyong Today ’사람처럼 두 발로 균형 잡으며 가는 자전거가 참 좋아요’ : 부경대 ’자전거 홍보대사’ 소라 학생

대한민국은 지금 ‘자전거 앓이’ 중

최근 친환경 이동수단이고 건강에도 좋다는 매력이 부각되면서 자전거 타는 사람 수가 해마다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얼마 전 정부는 인천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1,757km의 4대강 자전거길을 개통하는 등 자전거도로를 늘리고 자전거 관련 행사를 개최하며 자전거타기를 장려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부경대학교는 완전 평지인 캠퍼스를 가진 까닭에 자전거 타는 학생 수가 많고 캠퍼스 주변으로 자전거 도로가 조성되는 등 자전거 타기 좋은 대학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그린휠(Green Wheel) 모범사업장으로 지정되며 자전거타기 좋은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래서 부경대학교에서 가장 자전거를 좋아하는 학생을 찾아서 자전거의 매력에 대해 물어보기로 했다. ‘자전거가 왜 좋아요?’라고.


△ 소라 학생. ⓒ이성재 사진(홍보팀)

저는 부경대 자전거 홍보대사에요.

5월의 화창한 오후. 자전거 타기 좋은 날씨에 부경대학교 ‘자전거 홍보대사’ 소라 학생(식품영양학과11학번)을 만났다.

자전거가 건강에 좋다는 사실을 누구나 다 아는 사실. 그래서 그런지 자전거를 타고 온 소라 학생은 건강하고 발랄해 보였다.

소라 학생은 4월 22일 서울에서 열린 2012 대한민국 자전거 대축전에 부경대를 대표해 참가하기도 했다.

그는 이 행사에 참가해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자전거 타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과는 함께 사진도 찍고 페이스북 친구를 맺기도 했다. 자전거 타기를 좋아하다보니 이런 기회도 가지게 된 것. 그런 소라 학생에게 자전거가 왜 좋은지 물었다. 

자전거가 좋은 이유

“자전거가 좋은 이유요? 제 힘으로 중심을 잡으면서 갈 수 있잖아요.” 소라 학생이 밝힌 이유는 명쾌했다. 스스로 속도를 조절하면서 달리는 자전거는 자동차를 타고 갈 때는 의미 없이 지나가는 풍경들도 의미 있게 다가온다는 것.

특히 그는 자전거는 낮은 곳의 마음가짐을 갖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장애인들이 휠체어로는 아무리 낮은 턱이라도 넘기 힘들잖아요. 자전거를 타면 그것을 느낄 수 있거든요.”라고.

그는 “캠퍼스에서 자전거를 타고 강의실에 빨리 갈 수 있다거나 버스를 놓치지 않게 정류장까지 서둘러 갈 수도 있어요.”라며 편의성의 매력도 빼놓지 않았다.

자전거 타기 좋은 에코버시티(eco`versity) 부경대학교

부경대학교는 에코버시티(eco`versity)다. 에코버시티는 생태, 환경을 뜻하는 ‘에코’와 대학을 뜻하는 유니버시티의 합성어로, 지구환경을 지키고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의 가치를 높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소라 학생은 “대연캠퍼스는 담장도 허물고 쪽문도 많이 생겨서 자전거로 이동하기 정말 좋아요.”라며, “자전거를 타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인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잖아요. 편리하면서도 건강에도 좋고 지구환경도 지킨다는 데 마다할 이유가 없죠.”라고 말했다.

소라 학생이 자전거를 처음 탔던 것은 6살 때. 보조바퀴가 달린 2발 자전거였는데 금세 배워서 보조바퀴를 떼고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다. 그는 “중고등학교 때는 학교와 집이 너무 멀어 자전거를 타지 못했는데 대학에 와서 자전거를 다시 타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자전거와의 특별한 기억

캠퍼스와 가까운 광안리 해수욕장에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하지만 자전거를 타다 보니 속상했던 기억도 있다. 기숙사 생활을 하는 그가 지난 추석 때 자전거를 학교에 묶어두고 집에 다녀왔는데 누가 자전거를 훔쳐가 버렸던 것. 이때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슬펐다고 한다. 결국 자전거를 다시 사야 했다고.

반편에 통쾌한 일도 있었다. 남자친구가 자전거를 잃어버렸는데, 혹시나 해서 그날 인터넷 중고장터를 뒤졌더니 자전거가 떡하니 중고매물로 나와 있었던 것. 그래서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과 함께 잠복한 끝에 범인을 잡은 적도 있었다.

자전거 탈 때 아쉬운 점

최근 자전거를 타기 위한 인프라가 하나둘 마련되고 있지만 체계적인 자전거 시스템을 갖춘 선진국들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어떤 점이 가장 아쉬울까? 소라 학생은 “저렴한 비용으로 자전거 보험을 들 수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사고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하니까요.”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하철이나 기차에 자전거를 실을 수 있으면 자전거 타기가 훨씬 활성화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현재 부산 도시철도는 3호선만 휴일에 자전거 탑승이 가능하고 1, 2, 4호선과 경전철은 접이식 자전거만 실을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자동차 운전자들의 인식이 바꿔야 해요. 차보다는 자전거, 보행자가 우선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야 정말 자전거타기 좋다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

앞으로

최근에는 주변에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그래서 자전거를 타고 멀리 시외로도 다녀오고 하는 모습을 보면 소라 학생도 욕심이 생긴다고.

그는 “자전거를 타고 부산 지역의 유명 관광지는 다 돌아보고 싶어요. 차를 타고 가보는 것도 좋지만, 자전거를 타고 내 힘으로 직접 가보면 의미가 남다를 것 같아요.”라며 웃었다.<부경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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