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녀는 예뻤다 | |||
| 작성자 | 홍보협력과 | 작성일 | 2012-05-30 |
| 조회수 | 4554 | ||
| 그녀는 예뻤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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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협력과 | ![]() |
2012-05-3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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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9일 오후 김유리 학생은 강의가 일찍 끝났다면서 인터뷰 약속시간보다 30분이나 일찍 홍보협력과 사무실로 들어섰다. 171센티미터 53킬로, 사무실이 환해졌다.
미인대회에 나갈 계획은 원래 없었다고 했다. ‘나태해진 나를 바꾸어보자’. 자신의 새로운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1년여 전 다이어트를 시작한 것이 발단이었다고 했다. 다이어트 방법은 소식(小食). 치킨이나 피자처럼 좋아하는 음식도 평소보다 반쯤만 먹는 것이 그녀의 섭생법. 틈틈이 학교 운동장 트랙 1시간 정도 돌며 운동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그래서 몸무게를 많이 줄였다고 한다. 그런데 4개월 전 쯤 주위에서 미스코리아 출마를 권유했다고 한다. 그래서 뭐, 안되더라도 좋은 경험이니까, 하고 도전했다. 그런데, 그녀의 표현대로 ‘덜컥 되고 말았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25명 중 2차 면접심사에서 베스트 3에 뽑힌 것. 그녀 어릴 적, 할아버지가 “우리 유리는 나중에 미스코리아 꼭 될 끼다” 하시곤 했다는데 그 말씀이 사실이 될 줄이야. 수상결과를 발표하는 순간, 자신을 호명하는 소리에 할아버지가 가장 먼저 생각났다고.
그녀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은 무엇일까? 그녀는 “외양은 껍데기고 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내면은 변하기 어려운 것이고, 사람에게 그런 내면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학과 성적도 상위권이었다. 전공과목은 강의시간에 수시로 발표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준비하느라 요즘도 집에서 꾸준히 복습을 하는 ‘참한 부경대생’이었다. “남자 친구요? 아직 없어요.” 특정 남자친구보다는 아직은 좀 더 다양하고 많은 친구를 사귀고 싶다고 했다. 1남1녀 중 둘째. 오빠는 대학 4학년. 그녀는 다양한 분야를 배우는 국제지역학부가 좋아서 부경대를 택했다고 한다. 특히 학생들을 위한 지원프로그램이 많은 것이 우리 학교의 장점이라고. 그녀는 “다른 대학에 다니는 친구가 부경대 프로그램이 최고라고 부러워할 정도로 우리 학교 소문이 좋게 났더라.”고 웃었다.
그녀는 “그 때 내면적으로 많이 다져진 거 같다.”고 했다. “중학교 때는 학원과 학교, 집을 오고가면서 공부밖에 모르는 시간을 보냈다.”면서, “대안학교에서 비로소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언지를 알게 된 거 같다.”고 말했다. 특히 ‘월급’보다 ‘보람과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는 선생님들과의 만남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감동이었다고 했다. 그녀의 꿈은 뭘까? “선생님이 되는 것입니다.” 미스코리아 선생님? 학생들에게 인기 최고겠다. “학생들의 인생에 좋은 영향을 주는 선생님이 되는 것 말이에요.” 그래서 그녀는 내면적으로 더 성숙해지고 싶다고 했다. 이 때문에 그녀는 “다양한 경험 쌓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하고는 환하게 웃었다. 한편 미스코리아 본선은 7월6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김유리 파이팅^^<부경투데이> |





그녀의 수상은 캠퍼스 안팎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부경대생으로서는 그녀가 미스코리아 대회 세 번 째 수상자다. 지난 1998년 당시 환경대기과학전공 97학번 임미경 학생이 미스코리아 부산 미에 뽑혔고, 1999년 해양생산시스템공학과 98학번 윤혜경 학생이 미스코리아 부산 선에 뽑혀 현재 탤런트로 활동 중이다. 지난 2006년에는 부경대 김선우 학생(경영학부)이 제28회 미스 유니버시티에 선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아, 부경대엔 미인 많다!
본인이 미(美)에 뽑힌 까닭이 무엇이라고 짐작하느냐는, 좀 빤한 질문에 그녀는 차분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면접에서 장기자랑으로 시조창 ‘동창이 밝았느냐’를 했는데 그게 심사위원님들에게 좋은 인상을 준 거 같아요.”라고. 초등학교 2학년 때 방과후수업으로 시작한 시조창이 이렇게 진가를 발휘할 줄이야.
그녀는 간디학교(산청 소재) 출신이다. 고교를 일반학교가 아닌 대안학교를 나온 것. 이곳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며 옷 만들기, 텃밭 가꾸기 같은 일반고교에는 없는 다양한 수업을 통해 많은 경험을 쌓았다고 한다. 사회과목 시간에는 반 친구들과 돌아가며 사회적 이슈에 대해 토론하며 세상을 보는 시각을 길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