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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 합격 비결은?
작성자 대외협력과 작성일 2013-01-08
조회수 4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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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 합격 비결은?
대외협력과 2013-01-08 4094



부경대학교 경영학부 김진경, 최순원 학생이 2012년 제47회 공인회계사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이들은 현재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서울 영등포구)에서 회계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부경대 후배들을 위해 합격수기를 부경투데이로 보내왔다.

합격수기에는 ‘초심을 잃지 마라’, ‘자신을 믿어야 한다’, ‘간절하게 공부하라’ 등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생생한 조언들이 담겨 있다.

부경대는 고시반 석음재(경영학부)를 운영하는 등 국가고시 준비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공인회계사시험에 17명이 합격하는 등 꾸준히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부경투데이>


“자신의 꿈에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최순원(경영학부 03학번)

안녕하십니까? 제 47회 공인회계사에 합격한 최순원입니다. ‘목표를 향한 간절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말처럼 미래의 공인회계사를 꿈꾸며 한 걸음 전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드리고자 저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공부를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독한 놈이 되어라’고 조언해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3년이라는 시간동안 공인회계사라는 하나의 목표만을 바라보며 달려왔습니다.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시작한 수험생활은 끝없는 자신과의 싸움이었습니다. 이 길이 쉬운 길이라면 누구나 도전하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남들과 다른 길을 택한 이상 하고 싶은 것, 놀고 싶은 것을 참아가며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하였습니다. 

때로는 친구들의 취업 소식에도 마냥 축하만을 할 수 없는 자신이 부끄러워질 때도 있었고, 막대한 양과 어려운 내용들로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도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모의고사나 실제시험 결과가 좋지 못했을 때에는 깊은 고뇌에 빠지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더 독해지자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실패자’라는 꼬리표 대신 당당히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하여 부모님께 부끄럽지 않은 아들, 후배들의 귀감이 되는 자랑스러운 선배의 모습을 상상하며 수험 공부에 매진하였습니다.

또한 초심을 잃지 마십시오. 공부를 시작할 때에는 어려운 시험이지만 열심히 해서 당당히 공인회계사라는 타이틀을 취득할 것이라고 다짐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따금씩 찾아오는 슬럼프에 힘들어할 때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럴 때마다 친구들과의 소주 한 잔도 그리웠지만,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이 부모님이었습니다. 지금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응원하고 있을 부모님을 생각하며 절박한 심정으로 공부를 하였고 결국 그 마음이 합격을 하는데 큰 힘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 대한 믿음입니다. 시험을 앞두고 몸과 마음이 지치고 예민해지다보면 점점 자신에 대한 믿음을 잃게 됩니다. ‘합격할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으로 인해 슬럼프에 빠지게 되고, 심할 경우 시험을 포기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힘들면 다른 사람들도 힘듭니다. 힘들더라도 자신감을 가지고 계획을 세워서 차근차근 실천해 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3년 남짓 수험생활을 돌이켜 보면 때로는 1차 탈락의 고베를 마시며 좌절할 때도 있었고, 서울에서 1평 남짓한 고시원의 쪽방 생활을 하며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그만큼 더 많이 배우고 성숙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새벽 6시에 울리는 알람소리에 ‘내가 왜 이렇게 사서 고생을 해야 하는가?’ 자신에게 몇 번이고 되뇌어 물은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었기에 원하는 바를 이룬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절대로 머리가 좋거나 뛰어난 재능을 지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이루어내었습니다. 여러분도 작은 실패에 포기하지 말고 자신의 꿈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한 발짝 도약하시길 바랍니다.

“간절하게 노력해야 합격할 수 있어요” 김진경(경영학부 04학번)

저는 이번 47회 공인회계사 시험에 최종 합격한 김진경 회계사입니다.

전역 후 노동부 주관 직업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하였고, 수영세무서 부가가치세과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두 달 동안 근무하면서 회계, 세무 분야에 대해 알 수 있었고 막연하게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후 경영학과에서 가장 인정받는 전문가가 되는 길이 회계사가 되는 것이라고 믿고 이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운과 노력, 간절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노력한 사람들 중에 불합격한 사람도 많지만 합격한 사람 중에 노력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법고시나 행정고시 등에 비하면 운은 가장 적게 작용하는 시험인 것 같습니다. 노력에 더해서 약간의 운과 간절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약 2년 반 정도의 기간 동안 매일 공부하려고 했습니다. 고시원에서 혼자 살면서 평일 주말 구분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공부 하는 것을 기본 상태로 하고, 쉬고 싶을 때 쉬었습니다. 앉아만 있다고 하루 열 몇 시간을 다 집중 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놀고 싶을 때는 놀았지만 그 외의 시간은 계속 공부했습니다. 그 차이가 큰 것 같습니다. 그 외의 시간이란 아침에 기상해서 독서실을 갈 때까지와 밥 먹을 때, 잠자기 전까지 포함 됩니다. 식사도 일부러 혼자 하면서 상법 조문 등을 외웠습니다. 씻을 때 외울 것을 화장실 문에 붙여 두고 잠들 때까지 외울 것을 침대 머리맡에 두는 식으로 놀지 않을 때는 계속 공부 하는 상태를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앞으로는 최고의 금융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회계사의 장점 중에 하나는 갈 수 있는 길이 많은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아직은 한참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감사인으로서 2년 이상의 경력을 쌓고 재무 쪽으로의 공부도 계속 할 계획입니다.
 
아직 제가 무엇을 이루지 못 한 상태에서 후배들에게 조언을 하게 되어 겸연쩍습니다. 전 종교를 믿지 않습니다. 인생은 한 번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왕 사는 것 좀 더 멋지게 살고 싶습니다. 그것의 모습은 개인마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자신이 상상하는 가장 멋진 모습으로 사십시오. 다만 현실과 타협해서 자기합리화로 안주하지만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