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전거로 미국 횡단한 부경대생 | |||
| 작성자 | 대외협력과 | 작성일 | 2013-05-16 |
| 조회수 | 3365 | ||
| 자전거로 미국 횡단한 부경대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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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해 11월 17일부터 올해 2월 5일까지 73일간 미국 LA에서 마이애미까지 10개 주를 거쳐 무려 6,000km를 달렸다. 자전거로 미국대륙을 횡단해야겠다고 마음먹고, 그것을 실천한 대학생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그는 무엇보다 밝은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의 미국 대륙 자전거 횡단은 충동적인 결정이 아니었다. 1학년 때는 부산은행 주관 국토대장정에 참가해 우리나라를 종주하기도 했다. 처음 해외로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2학년 때. 다른 학생들이 ‘스펙 쌓기’로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것을 보며 ‘나는 뭔가 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래서 2학년을 마치고 휴학을 했고, 꼬박 1년간 많은 대외활동을 경험했다. 한국거래소가 주관하는 해외봉사단에 참가해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펼쳤고, 대한산악연맹과 코오롱스포츠가 주관하는 오지탐사대에 지원해 몽골을 다녀오기도 했다. 그러다 국토대장정을 함께 했던 최성지(신라대) 학생과 의기투합해 또 다른 도전을 계획한 것이 미국 대륙 자전거 횡단이었다. 그는 “낯선 세상에 온몸으로 부딪쳐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막상 준비를 시작하니 많은 난관에 부딪쳤다. 지금까지 용돈과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으로는 부족했다. 그래서 발로 뛰며 여기저기 후원을 요청한 결과, 트랙스타와 KoreaDMC에서 장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미국대륙을 횡단하는 데 든 비용은 항공료와 자전거구입비 등 250만원 남짓에 불과했다. 처음 생각과 달리 막상 횡단을 시작한 이후에는 많은 돈이 들지 않았던 것이다. 잠은 교회나 소방서, 경찰서 등에서 잤다. 길에서 만난 사람들이 고생한다며 먹을 것도 챙겨주는 것은 물론, 집에서 잠도 재워주고 용돈까지 쥐어주는 등 많은 도움을 받았다. 물론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다. 자전거 타이어에 펑크가 나는 것은 아주 일상적인 일이었다. 길이 포장이 잘 되어 있는 도시와 달리 도시와 도시 사이를 잇는 비포장도로를 달릴 때는 하루에도 서너 번씩 펑크가 나기도 했다. 정말 위험한 순간들도 있었다. 모하비 사막 한가운데서 자전거에 펑크가 나는 바람에 옴짝달싹 못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바로 그때 전날 사막 입구 휴게소에서 만났던 아주머니가 차를 타고 나타났다. 아주머니는 “간밤에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위험할 것 같아 아침 일찍 일어나 사막으로 달려왔다.”면서 차에 태워주는 것이 아닌가! 덕분에 무사히 사막을 건널 수 있었던 그는 “그 때는 그 아주머니가 구세주 같았다.”고 말했다. 뉴멕시코주에서는 화창한 날씨에 한참 자전거를 타고 달리던 중 갑자기 폭설이 내리는 바람에 길 한가운데 꼼짝없이 고립되기도 했다. 이때도 마침 차를 타고 지나가던 마음씨 좋은 아저씨가 차에 태워줘 무사히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런데 아뿔싸, 이 차에 노트북을 놔두고 내려 나중에 차 주인이 사는 텍사스까지 500km를 더 달려가야 했다. 허정훈 학생은 “무엇인가에 도전하기 전에 가진 막연한 두려움은 막상 몸으로 부딪치면 어떻게든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세상은 많은 친절한 사람의 크고 작은 베풂으로 굴러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유럽, 아프리카 등 다른 대륙들도 모두 탐방을 하며 경험을 쌓는 것이 목표다. 그는 “해외를 탐방하며 겪은 어려운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그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졸업 전까지 공부도 열심히 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찾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부경투데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