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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저케이블 90% 밀집한 도시는?
작성자 대외협력과 작성일 2019-10-01
조회수 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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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저케이블 90% 밀집한 도시는?
대외협력과 2019-10-01 568



△ 김윤미 연구교수의 글이 게재된 국제신문 지면.

부경대학교 김윤미 HK 연구교수는 9월 25일 부경대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단장 손동주)과 국제신문 공동기획 <동북아 바다…인문학으로 항해하다>의 36회 시리즈 기사에서 동북아를 연결하는 ‘해저케이블’에 대해 썼다.

세계 최초 해저케이블은?

김 교수는 “1851년 영국의 J. 브렛(J. Brett) 형제가 도버해협을 횡단하여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해저케이블을 부설함으로써 해저통신망 시대를 열었다.”고 해저통신망 출발을 소개했다.

그러면 우리나라에 해저케이블은 언제 처음 등장했을까?

김 교수는 “1880년까지 조선은 전신망이 없었다. 세계의 해저케이블은 조선에 닿지 않았고, 조선 내에도 전선이 부설돼 있지 않았다. 동북아 패권을 장악하려던 국가들은 조선에 전신망을 구축하고, 동북아 정보를 빠르게 수집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는 “1884년 부산-나가사키 해저전신선 부설 뒤, 일본은 부산에 전신국을 열고 통신업무를 시작했다. 같은 해 4월 설립된 조선 최초 통신업무 기관인 우정총국(郵政總局)은 일본 전신국을 통해 일본 전신망으로 해외 연락을 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해저케이블이 부산에서 시작된 것이다.

김 교수는 “조선과 청은 1885년 7월 조청전선조약(朝淸電線條約)을 맺고, 인천-한성-의주 간 전선을 설치해 한성과 북경을 연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에 이어 거문도에도 해저케이블이 부설됐다. 1885년 5월 영국군은 거문도를 불법 점거하고, 영국 동양함대사령부가 주둔하고 있던 중국 상해까지 군사용 해저케이블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일본은 사세보에서 거문도를 거쳐 대련까지 연결하는 해저케이블을 부설했다. 사실 이 선은 일본이 동북아 해역에 설치한 전체 해저케이블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조선의 전신선은 군사정보 통신망이었고, 제국 확장을 위한 매우 중요한 도구였다.”고 말했다.

그는 “해방 이후 한국 해저통신망의 도약은 1980년이었다. 한일 간 해저케이블이 부산 송정과 일본 시마네현 하마다(浜田) 간 153km 구간에 놓였다.”면서, “이어 그는 “1990년 4월 최초의 해저광케이블이 제주와 고흥간 144km 구간에 건설됐고, 5월에는 한국과 홍콩, 일본을 연결하는 라인이 구축됐다.”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최초 전신용 해저케이블이 1884년, 최초의 전화와 인터넷용 해저케이블이 1980년 부산을 발신지로 부설됐다.”면서, “한국에서 해외로 접속하는 인터넷 전송량의 대부분이 부산을 통한다. 한국 해저케이블의 90%가 밀집한 부산은 명실상부 동북아시아 통신의 허브라 할 수 있겠다.”고 밝혔다. <부경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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