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교수동정

  • 국립 부경대학교 교수님들의 자랑스러운 소식입니다.
작성자,작성일,첨부파일,조회수로 작성된 표
‘쓰시마 선언’의 의미
작성자 대외협력과 작성일 2019-11-06
조회수 360
작성자,작성일,첨부파일,조회수로 작성된 표
‘쓰시마 선언’의 의미
대외협력과 2019-11-06 360

‘쓰시마 선언 화해의 물꼬 기대’
- 남송우 교수, 5일 국제신문 칼럼 게재

부경대학교 남송우 명예교수(국어국문학과)가 5일 국제신문 26면 <세상읽기> 코너에 ‘쓰시마 선언 화해의 물꼬 기대’라는 제목의 칼럼을 실었다.

칼럼의 소재는 조선통신사 기록유산 유네스코 한일 공동등재 2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지난달 30일 일본 대마도에서 있었던 ‘쓰시마 선언’이었다.
 
남 교수는 이번 행사의 의미에 대해 “조선통신사의 성신교린 정신을 계승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성신교린(誠信交隣)은 서로 속이지 않고 다투지 않으며, 진실로써 교류하는 조선통신사의 정신을 말한다.  

그는 이 칼럼을 통해 “국내에서는 제일 먼저 역사 속 조선통신사를 호출해 현재화하는 일을 시작한 강남주 전 부경대 총장은 조선통신사 기록유산 유네스코 한일 공동 등재를 추진한 학술위원장으로서, 이 등재의 의미를 계승‧발전시켜나가는 일을 부단히 이어나가야함을 역설해왔다.”면서, “조선통신사정신에 기초한 민간 문화교류에 대한 그의 남다른 관심이 이번에 ‘쓰시마 선언’이란 새로운 제안을 낳게 했다.”고 말했다.

남 교수는 이어 “이 선언서에는 한국 측 학술위원장을 맡았던 강 전 총장과 공동 추진위원장이었던 필자, 일본 측 추진위원장이었던 마츠바라 가즈유키 조선통신사 일본 연고자협회 이사장과 학술위원장이었던 나가오 히로시 교수가 서명했다.”면서, “서명 뒤 한일 양국의 선언서 낭독이 있었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고 당시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현장은 진지하면서도 열기가 가득 차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행사 다음날 아침 일찍 ‘나가사키신문’ 기자는 ‘쓰시마 선언’이 1면 톱기사로 나왔다며, 신문을 들고 왔다. 아사히신문, 서일본신문, NHK 방송 등에서 ‘쓰시마 선언’을 보도해 주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 교수는 “‘쓰시마 선언’의 실천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얼마나 더 많이 대한해협을 건너야 할까?”라면서 지금의 한‧일 관계를 안타까워했다.

다음은 이날 한‧일 양측이 민간 차원에서 채택한 ‘쓰시마 선언’ 전문이다. 선언문 초안은 강남주 전 부경대 총장이 작성했다.

‘쓰시마 선언(Tsushima Declaration)’

우리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나라에서 살기를 원한다. 이의 실현을 위해서는 국가 간에 갈등이 없어야 한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한국(Korea)과 일본(Japan)은 지난 수 세기 동안 국가주의(國家主義)에 빠져 갈등을 되풀이 했다. 그 때문에 우리 두 나라의 국민들은 불안하고 불편한 가운데서 살아야 했다.
한국과 일본은 지구상에서 가까운 나라다. 두 나라의 갈등과 반목은 누구도 원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일은 계속 반복되고 있다. 그 이유는 정치·경제적 목적, 또는 다른 이익의 추구 때문이다. 그러나 그 어떤 이유라도 두 나라 국민의 자유와 평화를 보장해 주는 것 이상의 가치는 갖지 않는다. 
우리는 여기서 두 나라가 자유롭고 평화로운 이웃이 되기 위하여 성신교린(誠信交隣) 정신의 복원을 제청(提請)한다. 성신교린 정신은 16세기 말에 있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豐臣秀吉)의 조선침략전(朝鮮侵略戰)으로 인하여 회복하기 어려웠던 두 나라의 나쁜 관계를 정상화시킨 정신적 지향성의 뿌리였다. 조선통신사가 평화확립과 문화교류를 위하여 일본과 한국을 왕래하며 그때 남긴 유산 333점이 2017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우리의 평화노력이 세계에 본(本)을 보이게 된 것은 이 때문이다.
이제 한국과 일본은 갈등과 반목을 종식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하여 두 나라는 성신교린 정신을 실천할 것을 추구한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2주년을 맞으며 이를 추진했던 두 나라 민간인들은 조선통신사 일본 상륙 최초의 땅 쓰시마에서 이의 실천을 위하여 간단없이 노력해 줄 것을 두 나라 정부에 요청하며, 우리 스스로도 이의 실천을 위하여 노력할 것을 선언한다.

▷ 칼럼 전문 읽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