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여는 정말 잉여였을까” | |||
| 작성자 | 대외홍보센터 | 작성일 | 2026-05-07 |
| 조회수 | 8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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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일 때는 몰랐던 것들’
- 김선기 HK연구교수, <경향신문> 칼럼 게재
국립부경대학교 김선기 HK연구교수의 칼럼 ‘잉여일 때는 몰랐던 것들’이 5월 7일 <경향신문> 27면에 실렸다.
김선기 교수는 이 칼럼에서 2000년대 후반 대학생들이 온라인 메신저에서 “나? 지금 잉여야!”라고 말하던 문화를 소개하며, 당시 청년들이 특별히 하는 일 없이 시간을 보내는 상태를 ‘잉여’라고 자칭했던 시대 분위기를 돌아봤다.
그는 “그때 우리의 시간과 존재를 잉여라고 자칭한 게 여러 면에서 틀렸던 일임을 깨닫는다”고 밝혔다. 이어 “비생산적인 것처럼 보이는 시간이 장기적으로 생산성을 높여주는 것이 창의적인 지식 노동의 특성”이라며, 대학 시절의 취미와 경험들이 이후 직업인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감각과 역량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사회학자 부르디외의 문화자본 개념을 언급하며, 대학생들이 했던 이른바 “‘잉여짓’의 효과”가 업무 능력과 취향 형성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대학생에게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는 시간은 단순한 게으름이 아니라 “오히려 특권에 가까운 일”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부모가 등록금과 생활비를 제공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잉여조차 될 수 없는 학생들이 그때도, 지금도 많이 존재한다”고 지적하며, 대학 사회 안의 불평등 문제를 함께 조명했다.
특히 그는 잉여 문화가 “가난한 대학생의 이야기는 공론장에서 사라지고, 미래의 불투명함을 걱정하는 평범한 젊은이들이 청년 문제의 핵심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고 분석했다.
김선기 교수는 “잉여는 정치 운동은 되지 못했으나, 한 시대를 풍미한 문화 코드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잉여’라는 단어와 감성 자체가 애초에 엘리트적인 것이었음을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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