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이 관심을 갖지 않을 뿐이다” | |||
| 작성자 | 대외홍보센터 | 작성일 | 2026-10-22 |
| 조회수 | 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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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는 있다’
- 김선기 국립부경대 HK연구교수, 《경향신문》 칼럼 게재

국립부경대학교 김선기 HK연구교수의 칼럼 ‘지방에는 있다’가 10월 22일 <경향신문> 27면에 게재됐다.
김선기 교수는 칼럼에서 서울과 부산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한 청년이 “부산에는 팝업스토어가 없어요. 반면 서울에는 매주 다양한 팝업스토어가 열려요”라고 답한 일화를 소개하며, 지방을 바라보는 시선과 지역 간 비교의 문제를 짚었다.
그는 지방의 인프라 부족이나 상대적 불리함을 강조하는 담론이 축적되면서 “보통의 지방 사람들이 갖고 있는 비교의 정서는 내 지역에 대한 자부심이 아니라 지방의 결핍과 부족함을 중심으로 형성되게 된 것일까?”라고 질문했다.
김선기 교수는 지방 대학의 연구 환경을 둘러싼 인식도 비판적으로 살폈다. 지방 대학에서 연구하려니 동료 연구자를 찾기 힘들고 학회가 서울에서만 열리는 것 같다는 학생의 발언에 대해, “학술행사는 정말 전국 방방곡곡에서 이미 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방에도 훌륭한 연구자들이 존재하며, “동료 관계는 가만히 있는다고 주어지는 게 아니라, 함께 서로를 찾고 만들어가야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선기 교수는 지역 격차와 인프라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지방에 없는 것을 말하는 데 지나치게 집중해 온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나의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이 없다고 단정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라며, 지역의 존재와 가능성을 충분히 살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선기 교수는 지방에 없는 것을 강조하는 담론이 지역에 실제로 존재하는 것들을 보이지 않게 만든다고 지적하며, “지방에 있는 것, 나아가 지방에만 있는 것에 대해 더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저 지방을 모르는 당신이 그것을 모를 뿐이다”라며, “당신이 사는 동네에도 문화, 팝업스토어, 학술행사, 연구자, 대학원생 등이 이미 존재한다. 당신이 관심을 갖지 않을 뿐이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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