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I 시대, 신입사원 업무 재설계해야” | |||
| 작성자 | 대외홍보센터 | 작성일 | 2026-11-04 |
| 조회수 | 13 | ||
| “ AI 시대, 신입사원 업무 재설계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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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사다리의 첫 칸이 사라진다면’
- 송하주 교수, <부산일보> 칼럼 게재

국립부경대학교 송하주 교수(컴퓨터·인공지능공학부, 한국정보과학회 데이터소사이어티 회장)의 칼럼 ‘경력 사다리 첫 칸이 사라지면’이 11월 4일 <부산일보> 23면에 게재됐다.
송하주 교수는 칼럼에서 최근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난이 심화되고 있다며, 신입사원 면접에서도 대규모 서비스 장애 복구나 시스템 설계 등 “경력사원에게 묻는 것인지 헷갈릴 정도로 어려운 질문”이 등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기업들의 AI 활용 확대를 꼽았다. 기업들이 신입 개발자를 채용하기보다 기존 직원에게 AI 서비스 구독을 지원하고 업무량을 늘리는 방식을 택하면서, “신입이 맡던 자료 조사, 보고서 작성, 단순한 코딩을 경력자가 AI로 처리하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에는 합리적인 선택이지만, 청년들에게는 “첫 일터로 들어가는 문이 좁아지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송하주 교수는 기존 근로자의 퇴직보다 “청년 신규 채용 감소가 두드러졌다”며, 신입 채용이 줄어들면 초급 경력자를 키우기 어려워진다는 점을 우려했다. 그는 “단순하고 사소해 보이던 초급 업무가 사실은 미래 전문가를 만드는 훈련 과정”이라는 것이다. 이어 기업들이 신입에게 숙련자의 판단력을 요구하면서도 정작 그 능력을 키울 기회는 줄이고 있다며, “사다리의 첫 칸을 치워 놓고 왜 위층으로 올라오는 사람이 없느냐고 묻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송하주 교수는 해결책이 ‘AI 퇴출’은 아니라며, 기업이 신입사원을 “미래의 숙련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투자 대상”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AI가 생성한 결과를 검증하고 실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며, 선배들의 경험과 판단을 배울 수 있도록 신입사원의 업무를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대학의 실무 교육과 기업 현장실습, 인턴십 등 실무 경험 기회를 확대하고, 특히 중소기업이 많은 부산 지역에서는 기업의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AI 시대의 전문가는 “AI와 함께 문제를 정의하고 그 결과를 검증하며 최종적인 판단과 책임을 맡는 사람”이라면서, “AI가 얼마나 많은 일자리를 대체할 것인가 못지않게 중요한 문제는 우리가 다음 세대의 전문가를 키워 낼 기회마저 잃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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