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수상레저관 수영장 시설을 이용하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교내 구성원입니다.
최근 3월부터 시행된 수영장 민간 개방 이후, 강습 운영과 관리 측면에서 노출된 여러 문제점으로 인해 이용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어 이에 대한 공식적인 개선을 요청드리고자 합니다.
1. 강습 시간 내 과도한 스트레칭 배분 문제
현재 50분 수업 중 약 10분을 스트레칭에 할애하고 있습니다. 이는 환산 시 내부인 기준 약 13,200원, 외부인 기준 약 22,000원에 달하는 기회비용을 단순히 준비운동에 소비하는 꼴입니다.
현재 수영장 시설은 수업 시간 30분 전부터 조기 입장이 가능하므로, 스트레칭 및 준비운동은 개인 자율에 맡기고 정규 수업 시간에는 영법 교정과 실질적인 수영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시간 배분을 요구합니다.
2. 강사 충원 및 전문성 강화를 통한 수업 질 개선
현재 수강 인원 대비 강사 수가 턱없이 부족하여 일부 회원을 제외하면 개별 피드백이 전무한 실정입니다.
개개인의 실력 편차에 따른 피드백의 빈도는 존재할 수 있으나, 수강생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1차원적인 피드백 외에 개인적인 피드백을 수업시간 중 단 1 번도 받지 못한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 강사 부족으로 인한 관리 한계: 신규 강사 위주의 구성으로 인해 강습 전반의 운영 노하우가 부족하고 관리가 미흡합니다.
* 안전사고 위험성 증가 및 수업의 질 저하: 특히 초급반의 경우 피드백 부재로 실력 향상이 더딜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 위험도 높습니다. 높은 비용을 지불하는 외부 이용자들에게도 현재의 낮은 수업 질은 학교 이미지 실추로 이어질 것입니다.
* 실력 편차에 따른 강습 비효율
- 특정 강습시간마다 중급반 또는 상급반이 존재하지 않아, 해당 반에 다니던 기존회원을 비롯 신규회원들은 효율적인 운동을 못하는 실정이며, 이는 여타 반의 실력 편차를 야기하여, 연습량 및 피드백 기회 등, 전반적인 강습의 비효율로 이어진다고 판단됩니다. 통상적인 수영 강습의 실력 분류는 초급반 (자유형~배영 혹은 평영), 중급반 (모든영법 + 자세교정 및 스타트, 턴 구사), 상급반 (모든영법 및 스타트, 턴 용이), 고급반 (충분한 연습량 확보 및 자세교정, 속도 향상)으로 분류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러한 강습 체제 하에서도 같은 반 내 실력 편차가 존재하는데, 수영 실력을 이분화하여 2 개의 반으로 구성하는 사례는 들어본적도 없거니와 승급 기준에 있어서도 명확한 기준이 없어, 장기적인 측면에서 실력의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되리라 판단됩니다. 이에 조속한 대책 마련을 요청합니다.
3. 학내 구성원 중심의 효율적 반 편성 및 커리큘럼 구성
대학 시설인 만큼 교외 구성원보다 교내 구성원의 편익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판단됩니다. 기존 회원들의 연습량과 실력 수준을 면밀히 파악하여, 그에 걸맞은 수준별 자리 배치와 수업 내용을 구성해 주십시오.
4. 시각적 교육(강사 시범) 강화 요청
현재 수업은 강사의 시범 없이 구두 설명 위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습의 본질은 정확한 자세 교정과 실력 향상에 있습니다. 필요 시 강사가 직접 시범을 보여 이용자가 시각적으로 이해한 후 실습할 수 있도록 교육 방식을 개선해 주십시오. 피드백과 시범이 없는 수업은 단순 반복 운동에 불가합니다.
개방 이전에도 교내 구성원들께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셨으나, 조속한 개방으로 인해 상당 부분이 반영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는 외부인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에도 일반적인 수영장 및 강습 시설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준비 상태로 인식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부경대학교 수영장이 민간 개방 이후에도 국립대학교 시설다운 높은 수준의 공공 서비스와 교육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위 사항들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과 개선 계획을 요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