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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8월 학위수여식사
작성자 시스템관리자 작성일 2025-08-28
조회수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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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8월 학위수여식사
시스템관리자 2025-08-28 148


 



학 위 수 여 식 사


 국립부경대학교의 자랑스러운 졸업생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오늘 뜻깊은 학위수여식을 함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처서를 앞두고도 더위가 가시지 않고 있지만, 새로운 세상을 향한 여러분의 크나큰 설렘과 열정으로 이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됩니다.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특히 학문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석·박사 학위를 받게 된 졸업생 여러분께 정말 자랑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곁에서 학문의 길을 열어준 가족들과 지도교수님, 동문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졸업생 여러분, 우리 대학은 내년이면 개교 80주년, 통합 30주년이라는 역사적 기점을 맞는 깊은 전통의 국립대학입니다. 해양수산과 공학이라는 큰 뿌리 위에 미래를 선도할 나노공학 등 첨단분야에 이르기까지 특성화 학문 역량을 인정받는 강한 대학으로 우뚝 섰습니다.

교수 1인당 연구비 수주 실적은 부산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며칠 전 언론에는 우리 대학 재료공학전공 김종형 교수님과 하버드대, 시카고대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가 세계 최고 학술지인 [네이처]에 실렸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UNIST와 AI 인재 양성을 위해 손잡기도 했습니다. 명실상부 지역을 대표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한 우리 대학의 졸업생 여러분은 자긍심을 가지셔도 좋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활약할 순간입니다. 오늘 학위수여식을 기점으로 졸업생 여러분은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쌓아온 학문과 연구 성과를 품고 세상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 발걸음은 여러분 자신은 물론, 우리 지역 사회와 국가를 넘어 인류의 진보를 향해야 합니다.

부경의 청년 여러분, 모두의 미래를 향해 함께하는 꿈을 펼쳐나가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또한 우리 대학의 22만 동문의 일원으로서, 용기를 바탕으로 거침없는 도전을 통해 개인의 성취를 넘어, 국가와 세계 속에서 우리 대학의 가치를 드높여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20세기 최고의 정신분석학자이자 사회철학자 중 한 사람인 에리히 프롬은 그의 저서 ‘사랑의 기술’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보호, 책임, 존경, 지식은 매우 중요한 사랑의 요소인데, 이들은 서로 의존해 있다. 성숙한 인간으로서의 자아도취적 꿈을 포기하고, 순수한 생산적 활동에 기초한 내적 힘에 바탕을 둔 ‘겸손’을 터득한 사람들이 가진 태도다.”라고 말입니다. 이제 새로운 꿈을 펼쳐나갈 여러분들에게 꼭 필요한 얘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 국립부경대학교는 여러분의 더욱 혁신하고 도약하며 여러분의 자랑스러운 모교로서 더욱 위상을 높여가겠습니다. 어느 대학들보다 탁월한 교육인프라를 보유한 우리 대학은, 첨단분야 단과대학인 정보융합대학의 건물을 신축하는 등 특성화 캠퍼스를 구축하는 데 더욱 힘쓰며 여러분의 뒤를 이을 혁신 인재들을 키워나갈 것입니다.

국립부경대학교는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하며, 여러분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여러분의 영예로운 졸업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졸업생 여러분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8월 22일


국립부경대학교 총장 배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