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대 기반 마련 ... 해양생물·광물 한약재 개발 세계 첫 시도
- 5월30일 개소식 심포지엄 개최 ... '새로운 한약재 개발과 도전'
부경대학교(총장 강남주)가 한의대 설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한약재 개발연구소'를 설립한다.
부경대는 오는 5월30일 오후 1시30분 대연캠퍼스 7호관 4층에서 강남주 총장, 박동석 대한한의학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약재 개발연구소 개소식을 갖고 이어 오후 2시 연구소 설립기념 심포지엄(장소:해양과학공동연구소)을 개최한다.
한의학 기반을 조성하고 한의학과 설치시 원활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설립되는 한약재 개발연구소는 한의학과가 있는 주요 대학 및 외국대학과의 학술교류는 물론 한의학 기초이론을 체계화하고 새로운 고부가가치 한약재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이 연구소는 지구 생물 중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해양생물 및 해양광물 자원을 새로운 한약재 소재로서 활용하기 위한 본격적인 연구를 처음 추진하게 된다. 수산생물자원에서 추출된 새로운 생리활성 물질로 항암제, 항고혈압제, 노화 방지제 등을 개발한 독보적인 연구결과를 토대로 일반 한의학은 물론 해양생물 및 광물자원이 가지고 있는 특수한 생리기능성 물질을 한의학 분야에 접목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세계 최초로 게 껍질에서 인체에 유익한 기능성 물질인 키토산 올리고당 대량 생산기술을 개발한 김세권 화학과 교수가 연구소 초대 소장을 맡았으며 ▲기초한의학부를 비롯 ▲생약학연구부 ▲생화학연구부 ▲천연물연구부 ▲생물독성연구부 등 5개 연구부에 연구진 42명이 참여한다. 이들 연구진은 해양생화학을 비롯 해양생리활성, 천연물 유기화학, 효소미생물학, 병원미생물학, 운동역학, 생리통계학, 식품위생학, 약리학, 수의병리학, 진단생화학, 해양광물학, 독성학 등을 전공한 교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새로운 한약재 개발과 도전'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대한한의학회 박동석 회장을 비롯 전국 한의대 교수들이 참석,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날 주제 발표내용은 ▲보건복지부 박상표 소장의 '한약재 개발 정책 방향을' 비롯, ▲대구한의대 권영규 박사 '한약재에 대한 한의계 연구동향', ▲경희대 한의대 김형민 박사 '새로운 한약재의 개발 실례', ▲원광대 한의대 한종현 박사 '한의학 연구방업론', ▲서울대 천연물연구소 신종헌 박사 '해양생물로부터의 새로운 의약품 개발', ▲부경대 한약재 개발연구소 김세권 박사의 '해양생물자원의 한약소재 개발 가능성' 등이다.<부경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