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1일 금요일 오후 3시 ‘부경투데이’ 카메라에 잡힌 부경대학교 캠퍼스 이모저모입니다. # 찰칵1. 가장 부각되는 코드는 역시 ‘시험공부’입니다. 오는 6월17일(목)부터 6월23일(수)까지 실시되는 기말고사를 앞두고 잔디밭에서, 도서관에서 삼삼오오 책을 펼쳐든 학우들의 모습들이 진지하고 뜨겁습니다.

<"이 문제는 시험에 나올 꺼야!" 도란뜰에서 도란도란>

<"토끼풀 참 이쁘다 그치?" 학습도서관 앞 잔디밭에서 데이트 겸 공부....>

<’’시험은 와 맹글었노?’’ 그래도 공부하는 그대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 중앙도서관에서> # 찰칵2. 벌써 졸업이 다가오나 봅니다. 대학 본관이나 웅비탑을 배경으로 졸업앨범 사진을 촬영하는 학우들의 모습도 싱그럽기 그지없습니다.

<"야, 내 양복 좀 째이나? 웅비탑 앞에서>

<본관 앞에서 졸업 앨범 촬영 준비 중인 컴퓨터멀티미디어 전공 학생들> # 찰칵3.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지루해진 학우들, 젊음의 열정을 어쩌지 못하고 농구장으로 뛰쳐 나온 학우들이 내일을 향해 힘껏 슛을 날리고 있었습니다.

<"나는 지는 거 못참는데이, 저리 비끼라!" 백경동산 솔밭에서 바라본 농구장> 사진은 니콘 D1X 70-200mm 망원렌즈로 기획홍보과 이성재님이 찍었습니다. 내친 김에 조지훈님의 ‘마음의 태양(太陽)’이라는 시를 소개합니다. 가끔 정신에도 양분이 필요하지요? 꽃다이 타오르는 햇살을 향하여 고요히 돌아가는 해바라기처럼 높고 아름다운 하늘을 받들어 그 속에 맑은 넋을 살게 하라. 가시밭길을 넘어 그윽히 웃는 한 송이 꽃은 눈물의 이슬을 받아 핀다 하노니 깊고 거룩한 세상을 우러르기에 삼가 육신의 괴로움도 달게 받으라. 괴로움에 짐짓 웃을 양이면 슬픔도 오히려 아름다운 것이 고난을 사랑하는 이에게만이 마음나라의 원광(圓光)은 떠오르노라. 푸른 하늘로 푸른 하늘로 항시 날아오르는 노고지리같이 맑고 아름다운 하늘을 받들어 그 속에 높은 넋을 살게 하라. <부경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