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과 배종성 씨, 한국물리학회상 장려상 수상 |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4-04-27 |
조회수 | 4622 |
물리학과 배종성 씨, 한국물리학회상 장려상 수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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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형광체 개발 ‘선두주자’
부경대 배종성 박사(35세/기초과학연구원 전임연구원)가 한국물리학회(회장 황정남)가 주는 「한국물리학회상 장려상」을 수상했다.
「한국물리학회상 장려상」은 최근 3년간 한국물리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의 저자 중에서 장래가 촉망된다고 인정되는 35세 미만의 젊은 연구자에게 주는 상이다.
■’’한국물리학회상 장려상’’을 받은 물리학과 배종성 박사.
배 박사는 부경대 물리학과 90학번(남지고교 졸)으로 부경대 대학원 물리학과에서 이학석사 및 이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03년부터 현재까지 부경대 기초과학연구원에서 전임연구원으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배 박사는 5년 전부터 유전체 및 형광체 박막 등의 연구를 진행하여 최근 3년 동안 ‘Applied Physics Letter’를 비롯한 SCI급 국제 학술지에 20여 편, 한국물리학회지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MRS, AVS, IMF 등 권위 있는 국제학술회의와 한국물리학회, 한국광학회 등 국내 학술회의에도 2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그의 연구는 TV나 컴퓨터 모니터의 칼라를 내는 형광물질을 현재의 분말에서 나노크기의 박막으로 대체하는 작업이다. 이 경우 모니터의 두께가 지금보다 10분의 1로 줄어들 뿐 아니라 낮은 전압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배 박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기초과학을 등한시하는 풍토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후배들이 더 큰 용기와 인내를 가지고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는 10월 미국에서 박사후 과정을 밟을 예정인데, 보다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한국 기초과학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TIP / 배종성 박사 연구분야에 대해
배 박사는 녹색 형광체인 ZnGa2O4:Mn계와 적색 형광체인 Y2O3:Eu3+ 계 물질 등의 산화물에 형광 효율을 높이기 위하여 중감제 및 활정제를 첨가하여 빨강, 초록, 그리고 파랑색의 세 가지 형광을 방출하는 형광체 분말 및 박막을 합성하고 낮은 전압에서도 높은 형광 효율을 갖는 안정적인 물질들을 개발하여 최근에 각광을 받고 있는 평판표시장치(flat-panel display)분야에 박막형의 형광체를 응용하기 위하여 박막의 성장 조건, 발광 메카니즘, 형광 특성 등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다.
특히 형광체 박막에 있어 박막의 결정성이나 표면 형상은 박막의 형광 효율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들인데, PLD(Pulsed Laser Deposition)장치를 이용하여 성장 조건들(특히, 증착 온도와 산소 분압, 기판 종류)을 변화시킴으로서 발생되어지는 박막의 결정성을 조절하여 박막에서의 결정성과 그레인의 크기, 그리고 표면 거칠기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차원 구조를 갖는 박막에서는 표면 거칠기가 달라짐으로 인해서 여기광의 입사 시 표면 반사율이 달라지거나 박막 내에서 생성된 빛이 내부 전반사에 의한 손실, 그리고 그레인 경계에서의 산란 손실에 의한 형광효율이 달라짐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박막의 결정성과 형광 출력과의 관계, 박막의 표면 형상과 형광 출력과의 관계를 규명하고 증착 조건들의 영향이나 역할들을 해석하는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다.<부경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