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해저터널 건설 주제로 본선 16개 팀 활발한 토론 - 부경대 총장배 대학생 토론대회 성료… 부산대 ‘Frontier-21팀’ 금상 
▶토론대회에서 결성에 진출한 팀들의 격론 장면.ⓒ사진 이성재(홍보팀) 한일 해저터널 건설 문제를 놓고 펼쳐진 대학생 토론대회에서 부산대 Frontier-21팀(김낙현 경제학과 3년·이훈 경제학과 3년)이 최고상인 금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11월 6일 부경대 대연캠퍼스에서 열린 제1회 부경대 총장배 대학생 토론대회 결승에는 한일 해저터널 건설 찬성론을 펼친 부산대 Frontier-21팀이 금상, 이에 맞서 반대론을 펼친 동아대 Y.L.C팀(조재규 경영정보학과 3년·정태훈 화학공학과 3년)이 은상을 수상했다. 이들 두 팀은 그동안 자신들이 수집하고 조사한 풍부한 자료를 토대로 70분 동안 한 치의 양보 없이 찬반 공방을 벌였다. 금상의 Frontier-21팀은 “한일 해저터널 건설은 동북아 경제협력체를 구축하고 한·일 양국의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용창출에 따른 경제적인 효과 뿐만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 팀은 “해저 터널이 건설 되고 남북간 경의선이 복원되면 부산 중국 러시아는 물론 유럽으로까지 이어져 우리나라가 새로운 국제물류 중심 국가로 급부상 할 것이다”는 논지를 폈다. 반면 은상의 Y.L.C팀은 “터널 건설이 양국의 경제교류 확대와 경제적 파급효과라는 긍정적인 측면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긴 하지만 이 터널 건설로 인해 세계 각국 선사들이 일본의 후쿠오카항에서 곧바로 물류를 환적 할 경우 후쿠오카항이 시점 종점이 돼 투포트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 부산항과 광양항의 기능은 오히려 축소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대학생들에게 합리적인 토론을 통한 이성적 판단능력을 키워주고 대화와 타협의 사회적 공론장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부경대 등 4개 대학 16개 팀이 참가, ‘한일 해저터널 건설’을 주제로 찬성과 반대 입장에서 8시간 동안 격론을 벌였다. 한편 이 대회의 동상은 부경대 아고라팀(지은선 고분자공학과, 조재민 토목공학과), 동아대 동아시너지팀 (주혜진 국제관광과, 서미정 경영정보과)이, 베스트 스피치상에는 부경대 지은선(고분자공학과)이 각각 차지했다.<부경투데이>

▶토론대회를 마치고 목연수 부경대 총장과 토론대회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했다.ⓒ사진 이성재(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