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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나의 사랑은 당신보다 깊습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12-04
조회수 4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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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나의 사랑은 당신보다 깊습니다
관리자 2004-12-04 4075

"캠퍼스에 벌써 개나리가 피었어요" ▶모델 임혜정(사학과 3학년). ▶‘모델’ 임혜정(사학과 3학년). 사진은 니콘 D1X 28-85㎜ 줌렌즈로 홍보팀 이성재 찍음. 용당캠퍼스 행정관 뒤뜰에 핀 개나리입니다. 이날 낮 기온이 18도까지 올라가자 봄으로 착각했는지 개나리가 활짝 꽃잎을 피웠습니다. 개나리 꽃말이 ‘나의 사랑은 당신보다 깊습니다’랍니다. 쏟아질 듯 흐드러지게 피었다가 와르르 지고 마는 개나리의 생을 생각하면 이 꽃말이 가슴을 찡하게 하기도 합니다. 온몸을 흩날려야할 만큼 절절한 사랑, 개나리 꽃의 ’’당신’’은 누구였을까요? 문득 마종기 시인의 ‘전화’라는 시가 생각났습니다. - 당신이 없는 것을 알기 때문에 - 전화를 겁니다. - 신호가 가는 소리. - 당신 방의 책장을 지금 잘게 흔들고 있을 전화 종소리, - 수화기를 오래 귀에 대고 많은 전화 소리가 당신 방을 완전히 - 채울 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래서 당신이 외출에서 돌아와 - 문을 열 때, 내가 이 구석에서 보낸 모든 전화 소리가 - 당신에게 쏟아져서 그 입술 근처나 가슴 근처를 비벼대고 은근한 - 소리의 눈으로 당신을 밤새 지켜볼 수 있도록. - 다시 전화를 겁니다. - 신호가 가는 소리. 당신의 사랑은 당신의 ’’당신’’보다 깊습니까?<부경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