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가곡의 바다에 ‘풍덩’ 부경가곡의 밤, 700여명 참석 ’’성료’’ 
▶’’부경 가곡의 밤’’ 연주회 전경 ⓒ이성재 사진(홍보팀) 최근 대연캠퍼스 대학극장에서 열린 「2004년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부경가곡의 밤」이 큰 호응을 받았다. 12월 3일 연주회가 열린 800여석 규모의 대학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초겨울 환상적인 가곡의 선율에 젖어 앵콜을 2번이나 요청했다. 이날 연주회를 주도한 부산페스티발오케스트라는 섬세한 선율로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을 과시하면서 관객들을 감미로운 클래식의 세계로 인도했다. 음악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백진현의 지휘로 소프라노 정태미, 바리톤 고영호, 테너 김화정, 메조소프라노 차순례, 드럼펫 드미트리 로카렌코프, 바이올린 백재진 등은 관객들을 위해 혼신의 연주와 열창을 아낌없이 뽑아냈다. 관객들은 ‘가고파’를 비롯 ‘거문도 뱃노래’, ‘그리운 금강산’ 등 귀에 익은 가곡들이 이어질 때마다 큰 박수로 환호했다. 특히 이날 열정적인 무대 매너로 객석을 압도한 소프라노 정태미 교수(동서대)가 부경대 자연과학대 김도상 학장의 부인이라는 개인 신상이 일부 객석에 알려지면서 열기는 배가됐다. 이날 행사에는 부경대 학생들을 비롯 교수, 직원뿐만 아니라 부경대를 퇴직한 교수와 직원들도 가족들과 함께 참석, 훈훈한 가족애를 느끼게 했다. 한편 대학극장 리모델링 오픈 기념행사로 열린 이날 연주회를 통해 대학극장의 새로운 음향설비와 무대조명 등은 고급 공연도 매끄럽게 소화하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부경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