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회를 업그레이드 하라’’ - 부산일보, 부경대 생선회 과정 집중 보도 - 15기 수강생 모집 중 … 6월10일 접수 마감 부산일보는 지난 5월28일자 사회면(7면)을 통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는 ‘부경대 생선회 과정’을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그 내용을 소개합니다.<부경투데이>

▲부경대 생선회 과정을 마치고 횟집을 경영하는 박길규(오른쪽)씨와 조영제 교수가 생선회에 대한 서로의 견해를 이야기하고 있다.<부산일보 사진> <아래는 부산일보 기사입니다> 심각한 취업난과 조기 퇴직 등에 대한 우려로 직업에 대한 고정관념이 바뀌며 평생 근무나 손쉽게 창업이 가능한 직종의 인기가 크게 높아지면서 전국에서 유일한 부경대학교 생선회 전문가 과정에도 이 같은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는 20~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고학력 엘리트들이 다수 몰리는 등 직업파괴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생선회 전문가 과정은 처음에는 횟집이나 일식집을 운영하는 경영인들에게 이론을 가르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0년 9월 개설되었으나 최근에는 취업 준비생 및 예비 창업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지난 16일에 끝난 제14기 과정의 경우 교육생 총 37명 중 횟집을 운영하는 4명을 제외한 나머지 33명이 예비 창업자와 취업 준비생들이었다. 이 과정에는 현직 은행지점장과 은행 간부를 비롯해 대기업 직원은 물론 대졸 취업 준비생과 고시생 등 다양한 직종과 연령대의 수강생들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이들 가운데 성미 급한(?) 3명은 10주 과정을 참지 못하고 교육 과정 중에 덜컥 창업에 나서기도 했다. 전국에서 유일하다 보니 경남은 물론 서울 인천 등 수도권,멀리는 제주도나 전라도에서까지 수업을 들으러 오는 경우도 허다하다. 생선회 전문가 과정을 마치면 아주 능숙한 칼질은 힘들어도 취업이나 창업을 할 수 있는 정도는 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부경대에서 생선회 과정을 개설해 ’’생선회 박사’’로 불리는 조영제(54) 교수(식품생명공학부)도 최근 수강생이 몰리면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지난 25일은 조 교수가 서면에서 횟집을 경영하는 제자 박길규(55)씨를 찾아 애프터서비스격인 경영진단을 해주는 날이었다. 박씨가 "손님들이 어떤 생선으로 만든 회인지 궁금해 하는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라며 자문을 구하자 조 교수는 "이쑤시개에 회 종류를 기재한 작은 깃발을 달면 어떨까요"라며 즉석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박씨는 싱가포르에서 15년간 미국계 석유시추회사의 간부로 일하다 지난 1994년 귀국해 여러 일을 전전하다 지난해 생선회 과정을 마친 뒤 바로 창업했다. 최근 생선회가 웰빙 식품으로 각광받고 관련업소가 전국에 8만~9만 곳에 달하지만 정규 교육기관은 전무한 실정이어서 최근 부산지역 고교 및 일부 대학이 생선회과 신설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조 교수는 "생선회 전문가는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100% 취업할 수 있다"며 "일본의 스시가 만국공통어가 된 것처럼 생선회도 세계에서 통하는 한국의 대표 브랜드 식품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박종호 기자>
#tip, 생선회 전문가 과정 15기 ’’모집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