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사업 ‘해양심층수 개발’ 이끄는 김현주 동문(해양공학과 81학번) “먹는 물, 이제 해양심층수로 해결한다” - 오는 10월 국내 첫 해양심층수 시추 … 동해 수심 200m 해저에서 끌어올려 - 정부, 해양심층수 개발에 250억 투입 … 24개 기관 225명 연구인력 투입 
▶우리나라에도 처음으로 해양심층수가 개발된다. 국책사업인 해양심층수 개발을 진두지휘 하고 있는 해양심층수연구센터 센터장 김현주 동문. ⓒ이성재 사진(홍보팀)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해양심층수 개발을 부경대 동문이 주도하고 있다. 그 주인공이 바로 해양공학과 81학번 김현주 동문(43세)이다. 김 동문의 공식 직함은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송지호해수욕장 옆에 있는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심층수연구센터 센터장이자 책임연구원. 이곳이 바로 정부가 오는 2010년까지 250억원을 투입, ‘해양심층수의 다목적 개발’이라는 국책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현장이다. 해양심층수는 태양광이 도달하지 않는 수심 200m 이상의 바다 깊은 곳에 있는 바닷물. 유기물이나 병원균 등이 거의 없는 청정자원이다. 그 양도 무궁무진하다. 정부는 이 해양심층수를 끌어올려 갈수록 오염되고 고갈되고 있는 육상 수자원을 대신할 새로운 수자원으로 이용한다는 원대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 해양심층수연구센터는 동해에서 해양심층수를 끌어올릴 수 있는 파이프를 매설한 뒤 오는 10월 중 첫물을 취수할 계획이다. 파이프는 센터가 있는 강원도 고성 송지호해수욕장에서 출발, 동쪽으로 3㎞ 떨어진 지점과 5㎞ 지점까지 2개가 매설되는데 각각 수심 300m, 400m 깊이의 물을 끌어들이게 된다. 하루 취수량은 1,000톤. 현재 해양심층수개발 프로젝트에는 무려 225명의 연구 인력이 투입되고 있다. 해양심층수연구센터의 김 동문 등 11명의 연구진을 비롯, 모두 24개 기관이 이 연구에 공동 참여하고 있다. 부경대, 연세대 등 대학과 국립수산과학원, 수자원연구원 등 국가연구기관, 동원과 두산 등 민간기업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것. 이 같은 해양심층수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 동문은 1985년 부경대 해양공학과를 졸업한 뒤 부경대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 한국해양연구원에 선임연구원으로 연구원 생활을 시작, 2001년 책임연구원으로 승진했고 2004년 해양심층수연구센터 센터장을 맡았다. 그는 2000년부터 해양심층수에 대한 기획연구를 맡아 기초연구에 매진해왔다. 김 동문은 “해양심층수 개발의 목적은 청정 식수 뿐 아니라 그 외에도 활용도가 매우 다양하다”며, “1990년대 중반 개발에 성공한 일본의 경우 상품 종류가 1,000가지, 연간 시장규모가 2조5천억원 상당에 달한다.”고 말했다. 우선 해양심층수는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로 활용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 수산 양식이나 식품제조에도 쓰인다. 수온이 섭씨 2도여서 냉방이나 냉각 및 제빙에 활용, 무공해 에너지로도 사용할 수 있다. 식수를 걸러낸 짠 성분은 소금으로 사용하고 여기서 리튬 우라늄 같은 희소금속도 추출한다. 김 동문은 “이미 취수선박을 이용해 동해에서 해양심층수를 퍼 와서 식수를 비롯 미네랄소금, 기능성 소금, 식품, 음료수, 화장품, 비누 등을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김 동문은 “고향이 부산이라 명절 때 집에도 못가고 연구에 매달려야할 정도로 힘이 들지만 국가적인 프로젝트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어 보람도 크다.”고 말했다.<부경투데이>

▲해양심층수 개발 모형도.

▲해양심층수로 개발한 제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