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문탐방|김민정 회계사 | |||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6-03-16 |
| 조회수 | 8086 | ||
| 동문탐방|김민정 회계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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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 |
2006-03-1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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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부 99학번 김민정 동문(안진회계법인 소속 공인회계사)
“늦어도 2학년 때는 진로를 결정하세요" 
▲"진로 결정에 교수님들에게 적극 조언을 구해야한다."고 후배들에게 말하는 김민정 동문ⓒ이성재 사진(홍보팀) .
그녀가 베이지색 트렌치코트를 팔랑거리며 나타났다. 생머리에 화장기 옅은 얼굴, 아직 ‘여대생티’가 채 가시지 않은 앳된 모습이었다.
김민정 동문(경영학과 99학번)이다. 그녀는 안진회계법인 소속 공인회계사다.
“어머, 이렇게 번거롭게 멀리 오시라 해서 어쩌지요?”
그녀는 지금 감사 중이었다. 요즘이 12월말 결산법인들의 기말감사 시즌이다. 날마다 지방으로 기업 감사를 나간다. 그런 그녀를 만나기가 좀처럼 쉽지 않았다. 때마침 오늘 부산 동광동 근처 기업 감사가 있었다. 부경투데이 취재팀이 그녀의 점심시간을 틈타 인터뷰 일정을 잡은 것이다.
식당에 앉은 그녀. “사진 찍는 줄 알았으면 좀 신경 썼을 텐데요.” 연신 머리카락을 쓸어 올린다. 연일 새벽까지 계속되는 감사업무에 멋 부릴 여유도 없을 정도란다. 지치고 힘든 시간일 텐데 표정은 밝았고,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쳐났다.
김민정 동문은 지난 2004년 제39회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했다. 졸업과 동시에 합격의 영광을 안은 것이다. 2년 가까이 안진회계법인에서 일하고 있는데, 소속 회계사 40여명 가운데 아직 나이가 가장 어리다. 후배기수들이 입사를 했는데도 말이다.
“3학년 때 회계사 공부를 시작했어요. 사회에서 여성이 자기능력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전문직을 택해야한다고 생각했죠. 직장 안에서 여성들이 맡는 업무에 아직 한계가 많잖아요?”
잘 된 재무재표처럼 그녀의 말은 앞뒤가 딱 부러진다. 그녀는 한 때 경영학부 김태용 교수 연구실에서 근로 장학생으로 일했다. “교수님께서 진로에 많은 조언을 주셨어요.” 그녀는 요즘 워낙 학과 규모들이 커져서 교수님과 학생들의 관계가 소원해지는 경향이 많은데, 진로 상담에 ‘교수님을 많이 괴롭히며 도움을 받아야한다’고 후배들에게 꼭 전해달라고 주문했다.
진로를 결정한 뒤 그녀는 대연캠퍼스에 있는 고시반인 석음재(세무회계사반)에 들어갔다. “1차 시험준비에 고시반 도움이 컸어요. 자료가 많거든요. 비싼 책이나 시디 테이프들을 어떻게 사서 공부하겠어요? 동료들끼리 모의시험 치고 서로 다독거리고 정보도 교류한 것도 주효했죠.”
그리고 관련서적도 딱 한 종류만 보라고 했다. 이것저것 누가 좋다는 책 기웃거리고, 이렇게 저렇게 공부 방법 바꾸다간 ‘장기수’로 들어가기 십상이란다. 한 가지 서적, 자기만의 공부 방법으로 끈기 있게 파는 외의 비법은 없단다.
그래서 3년만에 회계사를 패스했다. 그녀는 스스로 암기력은 별로지만 이해력은 좋은 편이라고 했다. “암기 위주로 하다간 문제를 약간만 응용해도 헷갈리게 된다.”며 완벽하게 자기 것으로 이해하고 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단다.
재학시절 북부산로타렉트라는 봉사동아리 활동을 했다고 한다. 그녀는 “1학년 때는 동아리 활동도 해보고 대학생활을 즐기면서 진로 탐색을 하고, 2학년 때는 진로를 결정한 뒤 본격적으로 공부해야한다.”고 했다. 3학년 때부터 회계사 공부를 시작한 그녀는 “좀 더 일찍 했어야했다.”고 그렇게 조언했다.
영어에 대해서 한 마디 덧붙였다. “영어는 토익점수를 위해 공부하지 말고 언어를 나의 것으로 습득한다는 전제로 공부해야한다.”고 했다. “알다시피 졸업하고 기업에 입사해서도 영어는 중요한 무기 아닌가요.”
안진회계사법인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회계법인. 서울에 본사를 두고 부산 등지에 지사를 두고 있다. 김 동문은 부산에서 근무하고 있다.
공인회계사의 직무는 기업 회계에 관한 감사·감정·증명·계산·정리·입안 또는 법인설립에 관한 회계와 세무를 대리하는 것.
날마다 숫자 들여다보는 회계사 일이 적성에 맞느냐고 묻자, “정말 재밌다.”고 했다. “체질적으로 꼼꼼한 편이고, 각종 기업들의 속을 들여다보면서 세상 돌아가는 사정도 많이 배울 수 있어 회계사 일이 좋다.”고 말했다.
후배들에게 가장 하고 싶은 한마디를 해달라고 하자, 그녀는 “자기가 평생 즐겁게 할 수 있는 뚜렷한 목표를 정하고 거기에 전력을 다하면 반드시 그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저희 땐 저학년 때 열패감에 빠져 수능시험을 다시 공부하는 친구들도 더러 있었지만, 고학년이 될수록 그런 후배들을 거의 보지 못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그녀는 “요즘 우리 대학 위상도 일취월장했고 우리 후배들이 똑똑한데다 대학 이름에 연연하지 않고, 자기주관이 뚜렷한 세대이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나의 경우 장학금도 많이 받고, 모교에서 얻은 것이 많아 언론 등에서 모교 이름이 나올 때마다 고마움을 느낀다.”면서, “인생의 성공은 정말 자기하기 나름.”이라고 강조했다.
※ TIP
“저도 고시반에 들고 싶어요!”
2001년 세무사 시험에 부경대생이 수석으로 합격한 것을 비롯, 최근 부경대생들이 국가자격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사법시험, 행정고시, 공인회계사, 세무사, 관세사, 감정평가사 등등.
이처럼 부경대생들이 국가자격시험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학생들의 향학열기가 뜨겁기 때문.
대연캠퍼스 6호관 4층에는 세무사와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공부방인 석음재를 비롯, 청일제(사법고시), 행정고시반, 외무입법고시반, 관세사반 등 5개 반에 150여명이 공부 중이다.
공과대학이 위치한 용당캠퍼스의 행정관 3층에 마련된 한용문에는 기술고시를 준비하는 학생 20여명이 향학열을 불태우고 있다.
각 고시반은 수시로 부경대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신입을 모집한다.
관심 있는 학생은 아래 각 고시반 실장에게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대연캠퍼스>
- 사법고시반 실장 : 현수용 hsy314@hanmail.net
- 세무·회계사반 실장 : prince5407@hanmail.net
- 관세사반 실장 : 이상문 lsn7313@hanmail.net
- 행정고시반 실장 : 김진모 soryu8487@nate.com
- 외무입법고시반 실장 : 김철용 7070jjr@hanmail.net
<용당캠퍼스>
- 기술고시반 한용문 실장 : 황재건 hwang3118@hanmail.net
<부경투데이|뉴스게재문의 홍보팀 전상령 620-60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