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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탐방|서동오 기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10-10
조회수 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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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탐방|서동오 기자
관리자 2006-10-10 5700

● 국제신문 편집국 부장 서동오 동문(식품공학과 82학번)

부산 문화계 이끄는 ‘문화전문기자’

국제신문 문화전문기자 서동오 동문

▲국제신문 문화전문기자 서동오 동문(east5@kookje.co.kr) ⓒ이성재 사진(홍보팀)


초가을의 오후. 부산 연제구 국제신문 사옥 5층 편집실 가장 깊숙한 창가 자리에서 오늘의 주인공을 찾아냈다. 그만의 공간인 듯, 파티션 안에 그가 앉아 있었다. 자료들이 그를 둘러싸고 있었다.
그는 산더미 같은 자료 속에서 무언가를 끄집어내 한참 들여다 보았다. 그러다가 컴퓨터 자판을 빠르게 두드리기 시작했다. 그리곤 창가를 길게 응시했다.

얼마나 지켜봤을까. 문득 그가 뒤를 돌아봤다. 서동오 동문(식품공학과 82학번)이다. 그는 국제신문 문화전문기자이다. 전문기자는 소속된 취재팀이 없이 ‘독립권’을 가진, 그 자체가 기자가 되고 부서가 되는, 경험과 실력을 인정받은 마스터의 자리다.

서 동문은 “부서장이 되어 후배 기자들을 아우르고 통솔하는 것보다 직접 현장을 뛰면서 지면으로 참여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전문기자를 희망했다.”고 말했다.

그가 맡고 있는 분야는 문화 부문 중에서 출판(책), 미술, 문화행사. 이와 관련된 기사들이 그를 통해서, 국제신문 지면을 통해서 세상에 나온다.

매주 목요일 오후, 서동오 동문의 책상 아래로 두 개의 ‘책 상자’가 배달된다. 서울과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지역 출판사들이 한 주 동안 간행한 신간 서적들이다. 이 외의 출판사가 개별적으로 발송한 책까지 합치면 주당 100~150권의 책이 서 동문의 손을 거치게 된다.

서동오 동문은 목요일 저녁부터 쓸만한 책들을 골라 신문 책 지면에 배치한다. 책 리뷰기사를 쓸 담당 기자를 결정하고, 기사에 필요한 사진 자료 등을 저자나 출판사에 요청하는 일도 그의 몫이다. 물론 그가 직접 쓰는 기사의 양도 어마어마하다.

이처럼 그는 날마다 책 속에 파묻혀 산다. 일하는 것이 책을 읽는 것이라니! 부럽기 그지없다. 행복할까? 아니면 괴로울까? 그는 "행복하고도 괴롭다."고 실토한다. 책을 많이 접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만, 그 내용을 읽고 이를 살찌워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일은 할수록 더 어렵다고 했다. 그는 “인터넷 정보도 나름대로 이점이 있지만, 책을 통해 천천히 끈기 있게 교양과 지식을 쌓는 것이 오래도록 몸에 쌓인다는 것을 체험한다.”면서 독서를 권장하기도 했다. 그는 “요즘은 자기계발서 계통이나 페미니즘 계열의 책, 번역서 등의 책들이 베스트셀러.”라고 일러주었다.

그의 또 다른 취재영역인 미술. 서 동문은 “대개 미술 전시 관련 기사가 개막 전에 게재되기 때문에 전시 팸플릿과 화가 인터뷰 중심으로 취재를 한다.”고 설명했다.
미술을 보는 안목을 키우는 방법을 묻자 그는 “무조건 작품을 자주 많이 보는 방법밖에 없다”고 했다. 그것도 명화 중심으로, 자주 보면 미술에 눈을 뜨게 된다고 한다. 

그는 어떻게 기자의 길로 들어섰을까? 부경대 전신인 부산수산대 재학시절, 1·2학년 때에는 실험실(식품공학)에서 공부를 했을 정도로 전공에 심취했었다. 그러나 어렸을 때부터 책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했고, 사람 만나는 것도 좋아하던 그는 기자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언론 입사시험 준비를 시작, 1988년 국제신문 복간 1기로 입사했다.

그는 대학 재학 당시 동아리 ‘성아회’ 멤버였다. 그는 “동아리 방에서 회원들과 밤늦도록 했던 사회 이슈에 대한 수많은 토론들이 비판정신을 길러주고 사회를 보는 안목을 넓혀준 거 같다”고 회상한다. 이처럼 그는 대학시절 동아리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질풍노도의 시절을 겪고 있는 후배들에게 한 마디 부탁했다. 그는 “어려울수록 조급해하지 말고 한 발짝 물러서서 보면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대학생활은 시간이 많아 무의미하게 시간을 그냥 흘려버리는 경우가 많다.”면서, “남과의 차별되는, 변별력을 키우는 데 4년 동안 꾸준하게 투자해야 그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부경투데이>

○취재 : 박경인(사학과 4학년)/부경대 소식지 ‘부경저널’ 학생기자
○사진 : 이성재/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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