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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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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세 만학도의 도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2-26
조회수 7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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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세 만학도의 도전!
관리자 2007-02-26 7989

만학도 신임순 씨 부경대 ’’학부 최고령 졸업’’

 - 법학과 신임순 씨 … 2월 23일 졸업식 ‘특별 공로상’ 66세의 나이로 부경대 법학과를 졸업한 만학도 신임순 씨

▶66세의 나이로 부경대 법학과를 졸업한 만학도 신임순 씨.ⓒ이성재 사진(홍보팀)

“공부하라는 말보다 공부하지 말라는 얘기를 더 많이 들었죠.”

2월 23일 부경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만학도 신임순 씨(66세)의 말이다. 신 씨는 지난 2003년 만학도 주부특별전형으로 부경대에 입학, ‘최고령 학부생’이라는 기록을 남기며 졸업했다.

신 씨의 대학 4년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그녀가 이수한 학점은 모두 154학점. 지난 학기에는 4.5점 만점에 3.95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올릴 정도로 젊은이 못지않은 학구열을 보였다.

그녀는 “지난 4년간 도서관에 가만히 앉아 공부만 하는 젊은이들이 가장 부러웠다.”고 한다. 남편이 9남매 중 장남이라 일년에 8번이나 되는 제사를 준비해야할 정도로 가사에 쫓기면서 공부를 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위에서는 그녀에게 “제발 공부 좀 대충 해라.”고 만류했을 정도.

특히 전국예술문화대전을 통해 화단에 데뷔(1983년)한 화가인 그녀는 전국서화작가협회 등의 초대작가로 활발한 작품 활동도 펴왔다. 시험공부에 쫓기면서도 해마다 부산미술대전에 응모, 무려 네 번의 특선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매학기 부경대 평생교육원에도 등록, 생활역학을 비롯 정보화, 한문 지도사 과정을 이수했고, 생활역학상담사 자격증까지 획득하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그녀는 “상법이 가장 어려웠는데 시험 때 학우들이 ‘시험족보’를 빌려줘서 기말고사를 무사히 치렀다.”면서, “4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고 힘든 나날이었지만, 자식 같은 학생들과 인생 이야기도 하면서 부대끼며 지낸 시간이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대학원에 진학, 법 공부를 계속하여 법을 모르는 사람을 위해 봉사할 계획이다.

한편 부경대는 지난 4년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번도 결석하지 않고 뜨거운 학구열과 남다른 도전정신으로 젊은 학생들에게 용기를 심어준 신 씨에게 졸업식 행사 때 특별 공로상인 총장상을 수여했다.<부경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