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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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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ROTC, 펜타곤 가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8-03-12
조회수 8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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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ROTC, 펜타곤 가다
관리자 2008-03-12 8672

‘글로벌 리더를 꿈꾸며’

- 부경대 육군학군단 후보생 4명의 선진 군사교육기관 방문기

부경대학교 육군학군단 후보생 4명이 최근 미국을 방문하고 왔다. 주인공은 이창훈(국제통상학부 4), 김준환(국제지역학부 4), 박재홍(전기정보공학과 4), 정재욱(경제학부 4학년).

이들은 국제교류센터가 주관하는 취업 및 진로탐색을 위한 해외탐방 프로그램에 참가, 지난 1월 21일부터 2월 5일까지 미국에 가서 선진 군사교육 기관을 방문, 각종 체험 훈련을 통해 예비 장교로서 자질을 함양하고 돌아왔다.

이들은 대한민국 ROTC 처음으로 미국 대학의 ROTC와 교류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들의 탐방기를 요약 소개한다.<부경투데이>

○ Howard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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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탐방을 준비하던 지난해 10월부터 11월 동안 미국의 관계자들에게 수십 건의 서신을 보내고 확인하며 계획을 수립하였다. 우리는 ’’글로벌 리더 ROTC 후보생’’이라는 팀 목표를 가지고 이 해외탐방을 계획하였다.

우리의 첫 방문지는 하워드대학교. 거기서 우리는 군사학 수업에 참가했는데 한국에 대한 이야기가 잠시 오갔다. 그들은 한국을 주요 작전처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들이 전투복을 입고 생활하는 이유는 미국은 지금 테러 국가를 상대로 대테러 전쟁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 하였다. 모병제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조국을 위해서 헌신 봉사하겠다는 후보생의 마음가짐은 충분히 본받을 만 했으며 그 열정은 대단했다. 학군단장이 군사학 교수로 직접 수업을 진행하였는데 그가 역설한 내용 중에 ‘Pentathelte leaders’라는 내용은 장교는 다중 능력 장교(Multi-skilled officers) 야 한다는 것이었다.

부경대학교 학군단도 주 3회 조조체육을 실시한다. 장교의 정신과 체력을 증진하기 위해서다. 하워드대 ROTC 도 우리와 같이 비슷한 조조체육을 매일 아침 실시하고 있었다. 05:45에 집합하여 07:00까지 1시간 15분에 걸쳐 체력증진 훈련을 하고 있었다. 우리 방문단도 그들의 훈련에 참가했다. 훈련 강도가 우리나라에 비해 높은 것 같았다. 단장 이하 모든 인원이 훈련에 적극 참여했고 여학생도 남학생에게 지지 않으려는 자세와 동일수준의 훈련을 하고 있는 점이 놀라웠다.

방문 기간 중 하워드대와 타 학교의 농구 시합이 있어 학군단 후보생들과 같이 응원을 갔는데 거기서 그들의 낭만과 열정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학교끼리의 농구 경기였는데 전 학교학생들이 경기를 보며 자신의 학교를 응원하는 모습은 우리와 달랐다. 우리는 체육활동이나 학과활동보다는 자신의 성적을 관리하고 취직을 고려하여 도서관 등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현실이다. 반면 열정적으로 동아리 활동을 참가하거나 학교 행사에 참가 하는 이들의 모습, 그리고 취직난에 살아남아야 하는 우리의 모습과 비교해 보았을 때 어딘가 모르게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하워드대와 우리는 추후에 자매결연을 통해 1년에 한 번씩 서로 후보생들을 교환하여 서로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그들 중 2, 3명이 오는 5월 우리 학군단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이런 교류는 전국 학군단 최초의 사례다.

 ○United States Military Academy(美 육군사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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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ROTC 후보생으로서는 최초로 미 육군사관학교에 발을 디뎠다. 그것도 단순한 방문이 아닌 생도들이 하고 있는 수업에 참관해보고 그들과 대화를 나누는 자연스러운 교류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일정 중 화학생명과학부 학장님을 만나 뵙고 코인도 수여받고 준비해간 선물도 드렸다. 한국의 장교후보생들이 왔다는 소식에 학장님은 너무도 반갑게 학장님은 우리를 맡아 주셨다. 또한 미 육사 생도 4천여 명 중 200여명이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사실도 말씀해주시면서 한국인의 우수하고 명석한 두뇌를 칭찬 해주셨다.

화학 수업, 인체공학 수업, 실험 수업 등에 참가하였다.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으로 수업에 임하는 생도들의 모습에서 미국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소수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교육을 하는 미 육사의 교육환경은 세계 최고였다.

미국 육군사관학교에는 한국에서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교환학생으로 파견된 3명의 생도들이 있었다. 그들은 여기서 4년 과정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가 육군 중위로 임관하게 된다. 대한민국의 엘리트 중 엘리트인 생도들이였다. 그들과의 점심식사에서 여기서 겪는 고초와 미 육사 생도들의 생활을 더 사실적으로 전해 들었다. 나중에 임지에서 만나게 될 장교들이라 생각하니 감회가 새로웠다.

우리가 미 육사를 방문할 수 있었던 것은 안종성 중령의 도움이 가장 컸다. 육사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의대 대학원을 졸업하여 군의 병과로 복무하고 계시고, 한국 최초로 미 육사에 교환교수로 근무하고 계셨다. 그분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미 육사 체험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특히 마지막까지 학교 이곳저곳에 인솔해주시며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후배 장교라 하시며 챙겨주셨다. 그에게 후에 해외에서 장교로서 근무하는 방법 또한 전수 받았다.

○ United Nation (UN 국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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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순영 대령(주미한국대사관 국방 무관)의 소개로 UN 대한민국 대표부 국방주제관 지홍기 중령을 소개 받아 UN을 방문하였다. 항상 TV에서 보던 그곳을 내 눈으로 확인하고 자랑스러운 반기문 사무총장의 초상화 옆에서 기념촬영을 하기도 하였다. 지홍기 중령은 UN에서 장교로서 일할수 있는 PKF 장교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을 해주셨고 후에 주미한국대사님과 만남도 주선해주셨다. 너무나 영광스러운 날이었다.

○ 주미한국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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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순영 대령은 부경대학교 학군단 최종윤 중령의 근무 동기였기에 우리들에게 밥과 소주까지 사주시면서 챙겨주셨다.

국방무관으로서의 업무를 상세히 소개해주시며 자신의 예를 들어 어떻게 해외무관으로 근무 할 수 있는지도 자세히 알려주셨다. 지홍기 중령, 안종성 중령처럼 후배 장교라는 이유만으로 너무나 따뜻하게 맡아 주셨고 코인도 수여해주셨다. 학군후보생의 미국 방문에 조금은 의아해 하시며 인솔 장교 없이 미국 땅에 온 것을 대견스럽다며 칭찬도 아끼지 않으셨다.

○ Korean War Memo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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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쟁기념공원에 도착하여 대한민국을 위해서 목숨 바친 호국 영령에게 묵념을 하였다. 세계 각국에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후에 PKF 장교로 일한다면 세계 평화유지를 위하여 사명감을 가지고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미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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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워드대학교의 단장 Bobbie Williams의 도움으로 아무나 출입할 수 없고 건물 사진을 마음대로 찍을 수 없는 펜타곤 즉 미 국방부 건물을 방문하였다. 우리는 합동작전처와 여러 곳을 볼 수 있었는데, 세계의 전쟁을 하고 있는 미국의 심장부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가슴이 벅차올랐다. 대한민국 ROTC 최초로 이 곳 펜타곤에 발을 딛고 있었던 것이다.<글/이창훈·국제통상학부 3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