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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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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현상문예 당선작 발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9-11-26
조회수 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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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현상문예 당선작 발표
관리자 2009-11-26 2641

제6회 전국대학생 부경현상문예 당선작 발표

- 인문사회과학대학, 11월 19일 시상식 개최 영예의 당선자들. 왼쪽부터 김봉준(소설 당선) 이지상(시 당선) 김본부(희곡 당선).

△영예의 당선자들. 왼쪽부터 김봉준(소설 당선) 이지상(시 당선) 김본부(희곡 당선). ⓒ이성재 사진(홍보팀)

제6회 전국대학생 부경현상문예 공모전의 당선작이 결정됐다.

영예의 당선작은 시 부문에는 우석대학교 이지상 학생(문예창작학과 3학년)의 ‘21세기 세랭게티’, 소설 부문에는 부경대학교 김봉준 학생(국어국문학과 4학년)의 ‘일상적’, 희곡 부문에는 우석대학교 김본부 학생(문예창작학과 1학년)의 ‘투신’.이 그것.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학장 남송우)이 주최하고 국어국문학과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두 115편의 작품이 몰려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부문별로는 시 97편으로 가장 많았다.

인문사회과학대학은 11월 19일 학장실에서 시상식을 갖고 당선자들에게 시 부문 상금 60만원, 소설부문 상금 120만원, 희곡 부문 상금 120만과 상장을 각각 수여했다.<부경투데이>

<제6회 전국대학생 부경현상문예 시 부문 당선작>

21세기 세랭게티

- 이지상(우석대 문창과 3학년)

날카로운 수평선이 태양을 찌르고

영역을 침범하는 기척에 일어난다

치타는 앞 다리의 손목시계를 핥고

혓바닥 같은 넥타이를 죄어 맨다

물소 기차가 도착한다는 모래방송

검은 양복의 치타는 상아빛 이빨의

36년 세월을 마감한다.

 

어제는 치타의 동공에 사자가 꿰뚫렸다

사자의 송곳이가 그를 긴장하게 만든 것이다

한바탕 사자의 포효가 있었다

치타는 순간 고개를 낮게 깔고

두 앞발과 엉덩이를 넙죽 내밀었다

분위기를 조장한 먹이사슬조차

그 공간을 주시했다

그는 바닥에 널브러진 냄새를

서류가방에 주워 담았다

하이에나는 뼈대 없는 자리에

파리만 채워 오아시스를 몰아내려고 한다

 

21세기 세렝게티

이곳은 자신의 영역을 지키려는 동물들의

열기가 구석구석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