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은트 수로에 물고기를 푼 뜻은? | |||
작성자 | 홍보협력과 | 작성일 | 2010-10-26 |
조회수 | 1510 |
도은트 수로에 물고기를 푼 뜻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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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경대 박맹언 총장과 관계자들이 도은트 수로에 금붕어를 방류하고 있다. ⓒ이성재 사진(홍보팀)
(사)국제평화기념사업회(공동이사장 김정훈 국회의원․박맹언 부경대학교 총장)는 10월 24일 오전 유엔의 날을 맞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시민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평화봉사 및 생태 체험 한마당 대회를 열고 도은트 수로에 금붕어 200여 마리를 방류했다.
유엔기념공원의 묘역과 녹지 사이를 흐르는 폭 0.7m, 길이 110m의 도은트 수로는 묘역에 안장된 한국전쟁 전사자 중 나이가 가장 어린 호주 병사 도은트(J. P. DAUNT)의 성을 따 명명된 수로다. 그는 1951년 11월 6일 17세의 꽃다운 나이에 전사했다.
이날 방류행사는 부경대 외국인 학생들과 시민 500여명으로 구성된 유엔평화봉사단의 첫 봉사활동. 도은트 병사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이역만리에 잠든 전사자들의 영혼이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나도록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앞으로도 도은트 병사를 생각하는 마음처럼 뜨겁고, 수로에 물고기를 놓아주는 손길처럼 사랑이 가득한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하자는 각오를 다지는 뜻도 있다.
부경대 김완수 씨(26․미생물학과 3학년)는 “모든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하지만 저보다 어린 나이에 다른 나라를 위해 목숨을 던진 도은트 병사의 희생정신에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금붕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도록 자주 찾아와 먹이를 주고 보살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봉사단원들은 부경대 주관으로 유엔기념공원 인근 평화공원 내 생태하천에도 생명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참붕어와 미꾸라지 등 물고기 1만 마리를 방류했다.<부경투데이>
△ 부경대생이 봉사단 대표로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선언문을 낭송하고 있다.
△ 박맹언 총장이 호국영령들을 위해 헌화하고 묵념하고 있다.
△ 유엔기념공원 옆 평화공원 생태하천에서 물고기를 방류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