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퍼스, 클래식 향기에 취하다(동영상) | |||
| 작성자 | 홍보협력과 | 작성일 | 2010-10-28 |
| 조회수 | 1977 | ||
| 캠퍼스, 클래식 향기에 취하다(동영상) | |||||
![]() |
홍보협력과 | ![]() |
2010-10-28 | ![]() |
1977 |


△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연주가 펼쳐지는 대연캠퍼스 대학극장 전경. ⓒ이성재 사진(홍보팀)
10월 25일 오후 7시. 부경대가 개최하는 캠퍼스 음악회의 시작이 임박하자 대학극장을 향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바빠졌다.
부경대는 이날 가을을 맞아 학교 구성원과 지역주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부산시립교향악단 초청 2010 캠퍼스 음악회’를 열었다. 대학극장 프런트에는 각계각층에서 화환대신 보내온 축하 쌀부대들이 쌓여있어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공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하나둘 모여든 사람들은 저마다 아름다운 클래식의 선율을 기대하며 공연을 기다렸다. 오후 7시, 공연 시작 시각이 되자 800여석 규모의 대학극장은 1, 2층 모두 입추의 여지없이 사람들로 가득 찼다.
50여명의 부산시향 단원들이 각자 자리를 잡고 앉자 기대감으로 가득 찬 관객들이 눈이 그들을 예의 주시했다. 곧 지휘자 이효상이 등장하고, 관객들의 환영의 박수와 함께 첫 곡이 연주되기 시작했다.

△ 이효상 지휘로 연주를 시작하는 부산시립교향악단.
첫 곡은 쇼스타코비치의 ‘축전 서곡’. 힘찬 트럼펫 소리가 연주의 시작을 알리고, 이어 관악기와 현악기들이 조화롭게 울리기 시작했다. 단원들의 힘찬 숨결과 부드러운 손놀림은 곧 음표로 바뀌어 극장 안을 가득 채웠다.

△ 소프라노 손현진의 무대.
소프라노 손현진이 등장하자 극장은 또 한 번 환영의 갈채가 쏟아졌다. 그의 화려한 드레스가 관객들의 시선을 받고 반짝였다. 이번 곡은 김동진의 ‘아리랑’. 우리 전통 민요 아리랑이 오케스트라의 옷을 입고 다시 태어났다. 가녀린 그의 몸에서 폭발적인 힘을 느낄 수 있었던 아르디티의 ‘입맞춤’은 관객들의 가슴을 두드렸다.

△ 베이스 함석헌의 무대.
베이스 함석헌은 몸 저 밑바닥에서 끌어올린 중후한 목소리로 도니체티 ‘사랑의 묘약’ 중 ‘약장수 아리아’와 ‘맨 오브 라만차’ 중 ‘이룰 수 없는 꿈’을 불러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그는 또 사탕을 들고 객석을 찾아가는 퍼포먼스를 펼쳐 관객들을 즐겁게 하기도 했다.

△ 소프라노와 베이스의 듀엣 무대.
소프라노와 베이스가 듀엣으로 부른 시크릿 가든의 ‘봄의 세레나데-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음악을 통해 서로의 감정을 교환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 악기와 목소리의 조화로운 울림을 선보였다.
부산시향은 클래식의 잔잔한 감동 뿐 아니라 대중가요를 함께 연주해 관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도 했다. ‘거위의 꿈’과 ‘붉은 노을’을 연주해 가요의 색다른 면을 선보였다.

△ 가수 전영록의 무대.
가수 전영록의 등장은 그때까지도 오케스트라에 서먹서먹하던 관객들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촉매제가 됐다. 4,50대의 관객들은 ‘전영록은 늙지도 않아.’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오케스트라와 조화를 이룬 ‘애심’, ‘저녁놀’, ‘종이학’ 등의 노래를 감상하며 추억에 젖었다.
부산시향의 ‘젊은 그대’를 마지막으로 오케스트라의 깊은 울림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관객들은 머릿속 작은 울림을 간직한 채 가지각색의 조명 속에 쏟아지는 분수 소리를 들으며 하나둘 교정을 빠져나갔다.<부경투데이>
동영상 감상1 (893MB)
동영상 감상2 (487MB)
※ 다운시 10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