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문이 뛴다|씨네21 박건태, 이주현 동문 | |||
| 작성자 | 홍보협력과 | 작성일 | 2011-04-12 |
| 조회수 | 3214 | ||
| 동문이 뛴다|씨네21 박건태, 이주현 동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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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전문주간지 ‘씨네21’에서 부경대 동문들이 뛰고 있다. 주인공은 ‘씨네21’ 사업/마케팅팀 박건태(국어국문학과 92학번), 장인숙(환경공학과 92학번), 기획편집팀 이주현 동문(국어국문학과 00학번). 부경투데이는 이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영화계 언론의 중심에서 일하는 그들만의 이야기를 물었다. 잡지사 생활의 경험과 후배들을 향한 따뜻한 조언이 담긴 박건태 동문과 이주현 동문의 답변을 부경투데이에 싣는다. 1. 이주현 동문(국어국문학과00학번) □ 씨네21에서 현재 담당하고 있는 일은? 취재기자로 일하다가 올해 2월부터 편집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편집기자는 ‘어떻게 하면 기사가 독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전달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사람입니다. 취재기자가 써온 기사에 매력적인 제목을 달고, 기사를 지면에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 디자이너와 얘기 나누고, 기사에 잘못된 점은 없는지 최종적으로 확인합니다. 외부 필자를 관리하는 일도 편집기자의 몫이지요. □ 씨네21에서 일하게 된 계기는? 대학에 들어갈 때까지만 해도 라디오PD가 꿈이었어요. 그래서 입학하자마자 교내 방송국에 들어갔고요. 졸업할 때쯤엔 ‘기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저도 ‘언론고시’라는 걸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서울에 있는 언론재단의 예비언론인교육과정을 듣게 되면서 서울생활을 하게 됐습니다. 또 대학원에 들어가게 됐고 그 사이 <씨네21> 객원기자 모집 공고가 떴습니다. 영화는 좋아했지만 마니아는 아니었습니다. 대학 때 <씨네21>을 열심히 챙겨봤지만 진지하게 영화잡지의 기자가 된다는 생각은 안 했던 것 같아요. 객원기자 시험은 1차 서류(자기소개서 및 글 3편 이상)와 2차 면접으로 이루어졌고, 운 좋게도(정말입니다) 2008년 여름부터 객원기자로 일하게 됐습니다. 객원기자 생활 1년 반을 하고선 정식으로 입사해 취재팀에서 구르고 또 굴렀고요. 제가 어떻게 <씨네21>에 입사하게 됐는지, 사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막연히 그러나 간절히 바라던 꿈이 이루어진 게 아닐까 싶어요. 입사하고선 천직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행복하고요. □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자기 삶에 대한 철학이 분명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노는 걸 무척 좋아해요. ‘나는 왜 계획적인 인간이 되어 열심히 달리지 못했나’하고 후회할 때도 많지만 젊어서 논 걸 후회하지는 않아요. 친구도 많이 사귀었고, 연애도 많이 했고, TV도 많이 봤고, 영화도 많이 봤고, 책도 많이 읽으려 했고, 여행도 많이 다니려 했어요. 인생에서 돈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 학업에 더 열을 올렸겠지만 저는 인생에서 돈 보다 소중한 게 사람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나를 많이 사랑하려 했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아꼈고, 내가 만나지 못한 사람들에 대해 궁금해 했고, 내가 도울 수 있는 사람이 이 세상 어딘가에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며 살았어요. 사람을 좋아해서 기자가 되고 싶었던 건지도 몰라요. 어쨌든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게 뭔지 일찍 깨닫는다면 학창시절도 멋지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공부, 취업, 돈의 노예가 돼서 찬란한 시절을 그냥 보내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오랫동안 백수로 지내봐서 알아요. 남들보다 늦게 시작하는 건 문제되지 않아요.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어요. 자기가 원하는 게 뭔지 몰라 제대로 시작도 못하는 게 문제지요. 매 순간을 즐기고 생각을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 감명 깊게 읽은(본) 책, 영화는? 좋아하는 책과 영화는 많지만 내 인생의 책과 영화를 꼽기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20대 때 꾸준히 열독한 신문(한겨레신문^^)이 제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친 건 사실이에요. 신문만큼 사람의 사고를 쉽게 쥐락펴락할 수 있는 게 또 있을까 싶어요. 그러니 ‘좋은’ 신문을 많이 읽었으면 해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는 김연수와 무라카미 하루키예요. 김연수 작가는 한때 <씨네21>에 글을 쓰는 필자였는데, 외부 필자들을 모두 불러 <씨네21> 송년회를 열었을 때 김연수 작가에게 팬이라고 고백한 적이 있어요. 김연수 작가의 초기작은 20대 때 읽으면 더 감상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 앞으로의 포부? 제 이름을 단 글이 사람들에게 읽힌다는 건 언제나 가슴 뛰는 일이에요. 그에 따른 책임감은 시간이 흘러도 언제나 무거울 테지요. 거창한 포부는 없어요. 어떤 식으로든 사람들에게 유용한 글을 쓰는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오래도록 <씨네21>에서 글을 쓰며 살고 싶습니다. 2. 박건태 동문(국어국문학과92학번) □ 씨네21에서 현재 담당하고 있는 일은? 마케팅과 사업, 대학 광고영업을 담당하는 사업/마케팅팀 팀장입니다. 씨네21 구독자 확대를 위한 판매정책 수립, 판촉, 출판지사관리 그리고 씨네21 브랜드 강화와 구독자 만족 증대를 위한 CRM(고객관계관리)과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광고팀과 함께 사업마케팅팀은 주요 매출 부서 중 하나랍니다. □ 씨네21에서 일하게 된 계기는? 1997년, 4학년 때 한겨레신문사 공채 10기로 입사 후 2003년 씨네21(주) 분사 때 다시 씨네21에 지원하여 합격한 후 지금까지 근무. 최고의 잡지사에 근무하고 싶다는 희망에 따라 지원하여 오늘날까지 근무하고 있습니다. □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꿈이 있는 자만이 꿈에 다가설 수 있습니다 꿈 없는 젊은이가 되지 마세요. 꿈을 가지되 꼭 남들과 보조를 맞춰야 하는 건 아닙니다. 포기하지 않는다면 둘러가더라도, 시간이 더 들더라도 꿈을 가진 자만이 그 꿈을 이룬다는 걸 많은 선배들이 증명했으니까요. 하나 더, 책을 많이 읽으세요. 한 1,000권쯤. 대학 때 아니면 못 읽을 책들이 있습니다. 여행을 많이 다니고 낯선 사람들도 많이 만나세요. 여행도 사람도 다 책입니다. 사회로 나가면 대학 때만큼 자유롭게 여행 다니기도 힘들답니다. □ 감명 깊게 읽은(본) 책, 영화는? 구본형의 ‘나를 바꾸는 7일간의 여행-낯선 곳에서의 아침’은 문장도 인식도 좋습니다. 한글로 쓰인 가장 아름다운 자기변화서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앞으로의 포부? 세상의 변화를 고민하던 시기도 훌쩍 지내고 나 하나 부끄럽지 않게 살기, 이는 참 어려운 희망입니다.<부경투데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