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미라 동문.
부경대학교 동문이 미국 대학 교수로 임용됐다.
부경대 윤미라 동문(정보통신공학과 98학번)은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소재 웬트워스 공과대(Wentworth Institute of Technology) 조교수로 임용돼 2011년 2학기부터 근무한다.
윤 동문은 1998년 부경대 정보통신공학과에 입학, 2002년 같은 과 대학원에 진학했고, 올해 5월 미국 워싱턴 D.C. 소재 조지워싱턴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서 논문 ’Performance Enhancement in Heterogeneous Wireless Networks’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그 실력을 인정받아 웬트워스 공과대 조교수로 임용됐다.
부경투데이는 이 소식을 접하고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윤 동문을 인터뷰하기 위해 몇 가지 질문을 담은 이메일을 보냈다. 얼마 후, 질문에 꼼꼼히 답변을 단 이메일이 사진 한 장과 함께 도착했다.
윤 동문은 “나를 여기까지 이끌어 준 김성운, 최형아 지도교수님께 감사드린다.”면서, “나 또한 학생들과 청년들이 꿈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또 “스스로를 제한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고 후배들을 향해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다.
다음은 윤 동문의 이메일 인터뷰 내용.
■ 현재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이고 어떻게 일하게 됐나요?
저는 현재 GWU(George Washington University) 연구소 일을 마무리하며 WIT에서의 첫 학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GWU에 2004년 한국과학재단의 해외공동연구지원 사업에 선발되어 1년간 방문연구원으로 오게 되었고 그때 만난 지도교수님과 인연이 되어 박사과정으로 진학하면서 웬트워스 공과대 조교수로 임용되었습니다.
■ 웬트워스 공과대학은 어떤 대학?
보스턴에 위치한 학사과정중심의 사립대학으로 100년이 넘은 전통이 있는 공과대학입니다. 특히 comprehensive interdisciplinary, project-based education 방식으로 학생들을 졸업 후 바로 사회에 적응/진출할 수 있도록 실제적인 기술들을 교육시키는 학교로, 졸업 후 취업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 현재 전공을 선택하게 된 계기?
어려서는 정보통신공학이 그냥 멋져 보였습니다. 공부를 하다 보니 눈에 직접적으로 보이지 않지만 모든 통신의 중심이 되는 데이터․정보의 흐름들이 아주 신기하면서 흥미로웠던 것 같습니다.
■ 교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무래도 박사과정 때부터 준비를 해야 합니다. 특히나 회사가 아닌 학교(교수)로 가길 원한다면 학술논문들에 더 많은 관심과 시간을 들여야 하고요. 수업조교(Teaching Assistant)를 하면서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좋은 Teacher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해나가야 합니다.
■ 큰 도움을 준 기억나는 사람이 있다면?
물론 부경대에서의 지도교수님이셨던 김성운 교수님과 현재 GWU의 지도교수님이신 최형아 교수님이십니다. 특히나 김성운 교수님께서는 어리고 아무것도 할 줄 몰랐던 학부 2학년 때부터 석사 2년까지 총 4년을 지도해 주시고 정말 큰 인내와 사랑으로 격려해주시고 키워주셨습니다. 그리고 GWU에서 만난 최형아 교수님은 공대에서, 학교에서, 또한 삶에서 여자로서의 롤모델이 되어주셨습니다.
■ 힘들었던 순간 & 보람 있었던 순간?
박사과정 초반에 여러모로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의 박사과정을 위해 미리 1~2년 준비를 하고 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영어로 새로운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한다는 것 자체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group discussion때에 여러 다양한 사고체계와 아이디어들이 참 신선했던 동시에 저의 부족을 느낄 수 있었기에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동시에 부족을 채워나갈 때 보람 있었던 것 같습니다.
■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스스로 제한하고 포기하지 않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특히나 청년의 시기에, 무엇하나 정해져 있는 것이 없을 때, 스스로를 제한하지 말고, 자신의 부족을 인정하되 포기하지 않으며, 열심히 부족을 채워나가며 자라나는 것이 젊은이들의 역할이 아닌가 싶습니다.
■ 앞으로의 포부?
이제야 기나긴 학생의 꼬리표를 떼고 사회에 나아갑니다. 그 첫걸음을 열심히 준비해서 정말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것 이 최고의 것이 아닐지라도 가진 것을 나눌 줄 아는 사람이 되고, 학생과 청년들에게 꿈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고 싶습니다.<부경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