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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에피소드, 유쾌한!
작성자 홍보협력과 작성일 2011-12-08
조회수 1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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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에피소드, 유쾌한!
홍보협력과 2011-12-08 1073

Pukyong Today 삼성생명, ’올해 가장 눈에 띈 합격자는 부경대생이었다.’ : 조선일보 12월 8일자 13면 보도

#1. 오늘 아침 홍보협력과 사무실. 출근하자마자 전화벨이 울렸다. A교수, “우리 부경대생이 신문에 나왔다."면서 보았냐고 물었다. 제보 차원의 전화, 약간은 흥분된 목소리.
잠시 뒤, B 동문 언론인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오늘 신문에 후배가 났던데 너무 자랑스럽다.”라면서. 그는 매우 들뜬 목소리였다.

#2. 부경투데이子는 이미 새벽에 인터넷으로 본, 그 기사를 보고, 부경투데이子가 알고 있으라고 전화를 해준 것이다. 사무실에 배달된 조선일보를 펼쳤다. 부경대생이 났다는 기사. 도대체 어떤 내용이기에?

#3. 화제의 기사는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의 모교 청주대 강연소식을 다룬 조선일보 13면 톱기사였다. 기사 제목은 “난 금관리 촌놈에 청주상고 청주대학 나왔다”였다. “지방대 출신이 걸림돌이 된 적이 없다. 맡은 분야에 최고가 돼라.”는 박 사장의 메시지가 기사 요지였다.

#4. 청주대 상학과를 졸업한 후 1978년 삼성에 입사한 이래 26년 뒤 동기 200명 중 유일하게 사장이 된 그였다. 삼성그룹 내 최대 금융 계열사인 연매출 26조원의 삼성생명에서 임직원 6,000여명을 이끄는 사람이다. 기사는 “금융계에선 그를 실력과 성실함으로 지방대 출신을 가로막는 유리천장을 뚫은 인물로 평가해 왔다.”고 적었다.

#5. 그런데 그 기사에 부경대에 대한 언급이 있었던 것이다. 기사는 “올해 삼성생명에 입사한 신입 사원 227명 중 71명(31%)이 비(非)수도권 대학 출신”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올해 삼성생명 최종 면접에 참석한 임원들의 멘트를 인용, "이번에 가장 눈에 띈 합격자도 부산 부경대 출신이었다고 입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이어 “(이 부경대 출신 합격자가) 학점도 변변찮고, 영어 점수도 없고, 자격증도 없었지만 대학 생활 내내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해 점장까지 승진한 이력이 임원들 눈을 잡아챘다.”고 전했다.

#6. 햐, 정말 멋지다 부경대생! 그런데 이 멋진 젊은이는 누구일까? 부경투데이子 궁금증을 참지 못해 종합인력개발원으로 전화를 거려는 순간, 전화벨이 울렸다. 종합인력개발원 C 관계자 왈. “지금 막 나한테 전화하려고 했었지요? 그럴 줄 알고 아침에 신문보자마자 삼성 쪽에 알아보았어요.” 아니, 이런 천리안이? “이 학생, 나중에 별도로 인터뷰해서 홍보 많이 해 주세요. 하하”. 학생 취업 지원에 동분서주하고 있는 그도 기분이 ‘업’ 되어 있었다. 

#7. 전화를 끊고, 기사를 다시 찬찬히 읽어 보았다. 기사는 말미에 이렇게 삼성 관계자의 말을 옮겨 실었다. "신입 사원 면접에 들어가는 임원들은 ’60㎝ 인생’을 뽑지 말라는 말을 귀가 따갑도록 듣는다". 이 말에 대해 기사는 “눈과 책 사이 거리인 60㎝ 안에서만 세상을 보는 젊은이는 뽑지 않겠다는 뜻이다”라고 덧붙였다.
비록 부경대생에 대한 본격 인터뷰 기사는 아니었어도, 기사 속에 등장한 짧은 조각기사 하나. 이것이 부경대 사람들의 마음을 이렇게 뭉근하게 지펴준 것이다. 그 부경대생, 그 젊은이를 빨리 만나고 싶어졌다.<부경투데이>


△ 12월 8일자 조선일보 13면에 게재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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