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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명희 교수가 심포지엄에서 기조 발표를 하고 있다. ⓒ이성재 사진(홍보팀)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소장 송명희)는 4월 23일 오후 3시 대연캠퍼스 미래관 2층 CEO홀에서 ‘치유로서의 문학 탐색’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부경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장 송명희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상처 치유에 이르는 길-신경숙의 「부석사」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기조 발표에서 “작품 「부석사」는 주인공 남녀가 그들이 믿고 사랑했던 사람들로부터 받은 배신의 상처를 극복하고 마음을 치유해나가는 내면의 여정을 함축하고 있다.”면서, “독자들은 이 작품에 나타난 다양한 상징과 은유에서 치유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경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오영이 전임연구원은 ‘시 쓰기를 통한 문학치료 연구’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남여 대학생 26명을 대상으로 15주간 다양한 장르를 활용해 문학치료를 실시한 결과 카타르시스 경험, 상처에 대한 새로운 자각, 상처 극복 방향 모색 등 심리치유가 이루어졌다.”면서, “심리 치유를 위해 시를 비롯해 다양한 문학 장르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임연구원 박산향, 방정민 씨가 각각 ‘김말봉 소설 「꽃과 뱀」에 나타난 양면성 고찰’, ‘병리적 관점으로 본 서정수 시 「화사집」에 나타난 시간의식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경북대 문득자 씨(문학치료사)는 ‘시와 기억으로 여는 이야기’, 창원대 김동명 씨(국어국문학과 강사)는 ‘이성선의 후기시에 나타난 심층생태주의의 유기론적 복잡성 연구-화엄사상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하고, 종합토론을 펼쳤다.
송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문학을 활용한 다양한 치유의 방법을 공유하고, 치유로서의 문학에 대한 가치에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부경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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