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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끈기만 있으면 된다고 했다
작성자 대외협력과 작성일 2013-11-07
조회수 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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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끈기만 있으면 된다고 했다
대외협력과 2013-11-07 2454


△ 김동균 동문. ⓒ이성재 사진(홍보팀)

부경대학교 동문 2명이 세무사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김동균 동문(32세), 그리고 진미희 동문(29세). 이들은 경영학부 2004학번 동기다.

이들은 올해 제50회 세무사 2차 시험에서 응시생 4,230명 가운데 6.7:1의 경쟁을 뚫고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최종 합격자는 631명.

“수학을 못해도 된다, 머리가 좀 나빠도 된다, 끈기만 있다면!”

김동균 동문은 부경대 경영대학 고시반인 석음재에서 공부했다.

그는 처음에는 공인회계사에 도전했다가 세무사로 진로를 바꿔 합격했다. 그 사이 공인회계사에 두 번 도전했고, 세무사도 두 번 도전해 두 번째 합격했다.

이런 어려움을 헤쳐 나온 사람의 조언은 무얼까?

그는 “끈기만 있으면 합격할 수 있는 것이 공인회계사 세무사 시험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학을 잘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특별히 머리가 좋아야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인내심만 있으면 합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무사나 공인회계사가 어려운 시험이라고 지레 겁먹는 사람이 많다.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후배들의 적극적인 도전을 권유했다.

그는 “국제 조세에 관심이 많아 이 분야 전문 세무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3년 동안 하루도 공부를 쉰 날이 없었다.”


△ 진미희 동문.
진미희 동문은 대학 졸업 후 모 무역회사에 취업했다가 적성에 맞지 않아 세무사 시험에 도전한 케이스. 그는 2010년 봄부터 공부를 시작했다. 이번에 최종 합격에 이르기까지 1차에 2번, 2차에 1번씩 떨어졌다.

3년 동안 집에서 공부했다는 그의 합격비결은 무엇일까?

합격에 이르기까지 3년 동안 공부를 하루도 쉬지 않은 것! 사람이 어떻게 하루도 쉬지 않을 수 있었을까? “공부를 하루도 쉬지 말자, 그러면 될 것이다!” 이것이 그의 굳은 신념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해냈다.

그래서 그도 ’끈기가 합격의 비결’이라는 김동균 동문의 말에 동의했다. 그의 경험에 비추어 수학을 잘못해도, 머리가 좀 나빠도 끈기만 있으면 합격할 수 있다는 것.

그의 이런 조언에는 귀를 기울일 만하다. “학교 다닐 때 수업시간에 세무사시험에 합격한 선배님이 오셔서 특강을 했는데, 그 때는 세무사에 관심이 없어서 강의 내용이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다.”고 했다. 그런 그가 세무사가 된 것이다. 그는 “좀 더 일찍 했더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후배님들은 평소 어떤 분야에 관심이 없더라도 외면하지 말고 귀를 기울이면 어떤 결정적인 전환점을 가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동문은 이달 18일부터 한 달간 한국세무사회 주관 합격생 연수를 거쳐 내년 1월부터 5월까지 세무법인에서 수습생활을 하게 된다.

한편 부경대는 지난 2001년 제38회 세무사시험에 당시 경제학부 3학년이던 조은영 학생이 전국 수석합격을 한 적이 있으며, 43회 시험에서는 10명이 한꺼번에 합격하는 등 해마다 꾸준히 세무사 합격자를 내고 있다.<부경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