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경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4학년 김지호 학생(23세)이 제33회 부산산업디자인전람회 대상을 받았다.
그는 부산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 동래시장의 상권 회복과 지역발전을 돕기 위해 ‘동래전통시장의 현대화 프로젝트’라는 작품을 출품, 일반부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상금은 500만원.
대상 수상작은 동래시장의 현대화 방안으로 시장 로고와 심볼, 패키지, 상인앞치마, 에코백, 포스터 등 아이덴티티를 디자인하고, 시장과 주변 역사관광지를 연계시킨 마블게임과 스탬프 투어 등 흥미로운 아이템을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동래시장을 조사한 결과 시장과 지하철의 거리가 멀고, 시장이 건물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 단점이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디자인에 역점을 두었다.”면서, “이번 디자인이 동래시장에 소비자들이 많이 오는 데 도움을 줘서 시장이 더욱 활성화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산업디자인의 기술향상과 산학 작가 간 정보 교류 등을 통한 산업발전을 위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660여점의 작품이 출품되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부경대는 이번 대회에서 대상과 특별상 2팀, 특선 12팀, 입선 34팀 등 모두 49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11월 13일 오후 2시 부산디자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수상작품은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부산디자인센터 전시실에 전시된다.
한편 부경대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당시 공업디자인학과 4학년 김영동 씨가 새로운 형태의 해양 레이싱머신을 디자인한 작품 ‘윙사이클’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부경투데이>

△ 김지호 학생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담긴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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