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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공대생들의 힘!
작성자 대외협력과 작성일 2013-11-25
조회수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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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공대생들의 힘!
대외협력과 2013-11-25 2129



△ 우수상 수상 학생들. 왼쪽부터 김민호, 박근백, 류경진, 강성호. ⓒ이성재 사진(홍보팀)

부경대생들, 의미 있는 3등이었다.
 
‘제2회 국민과 함께하는 남북통일비전 대학생 경연대회’가 있다. 사단법인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대표 이윤걸)가 주최하고, 안전행정부와 SK텔레콤이 후원하는 대회다.

최근 열린 이 대회에서 부경대생 ‘O.M.O(One More Once)’팀이 3등인 우수상(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대상은 서울대 ‘두런두런’팀, 최우수상은 건국대 ‘반창고’팀이 받았다. 우수상(부경대)에 이은 특별기획상은 건국대 ‘The 하기’팀이, 온라인 우수상에는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학생들로 구성된 ‘비상’팀과 고려대, 가톨릭대, 방통대 학생들로 구성된 ‘꿈 소통’팀이 각각 수상했다.

상을 받은 7개 팀 가운데 지방대는 부경대가 유일했다.

부경대 ‘O.M.O’팀은 고분자공학과 강성호(4학년 휴학·26세), 건축공학과 김민호(3학년·25세), 전자공학과 류경진(4학년·25세), 공업화학과 박근백(3학년·24세) 학생 등 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이 모두 공대생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박근백 학생은 “수상팀 7개 가운데 공대생은 우리뿐이었다.”고 했다.

이들은 ‘남북통일을 위한 국민갈등해소 방안’이라는 주제로 리얼 버라이어티 방송프로그램을 기획해 발표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국민 MC 유재석, 소녀시대 써니, 존박, 북한축구대표선수 정대세, 권투선수 최현미, 꽃애기 신혁이 등 6명이 해남 땅끝마을에서 백두산까지 여행하는 과정을 방송으로 제작하는 기획이다.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 이윤걸 대표는 “실제로 방송 프로그램으로 제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부경대생들의 아이디어가 빛났다.

남과 북이 동행하는 여행버라이어티쇼를 통해 북한 사람들의 생활 방식을 이해하고 친밀감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혔다. 특히 통일의 주역이 될 10~20대들에게 호소력이 큰 방송 형식이라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어떻게 이 아이디어를 냈을까? ‘발표와 토의’(2학점) 수업(지도교수 채영희·국어국문학과)이 계기였다.

강성호 학생은 “지난 여름방학 때 계절학기로 듣게 된 ‘발표와 토의’ 수업에서 이번 수상자 4명이 팀을 이뤄 원자력발전소 찬반토론을 했는데 호흡이 잘 맞았다.”면서, “내친김에 전국 경연대회에 나가보자고 의기투합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기 위해 채영희 교수님 주선으로 KBS 부산총국의 제작부장님으로부터 4시간 동안 코치를 받았다. 이 때 아이디어를 방송 프로그램으로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 두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8월말에 1차 경연을 통과한 후 연세대 대강당에서 9월 14일, 10월 3일 각각 2, 3차 경연을 펼쳤다.
 
어려움이 무엇이었느냐고 묻자, “경연 당일 새벽 5시에 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는 일이 힘들었다.”고 류경진 학생이 말했다.  
 
김민호 학생은 “프레젠테이션 디자인에 애를 먹었다.”고 했다. 그는 “공대생들은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한 텍스트 위주의 프레젠테이션을 만든다.”면서, “주위의 도움을 받아가며 디자인이 많이 가미된, 설득력 높은 프레젠테이션을 만들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고 했다.

경연에서 PT를 담당한 박근백 학생은 “공학을 하는 학생들도 인문계열 학생 못지않은 인문사회학적 열정과 실력이 있다는 것을 이번 대회에서 증명해냈다는 점이 무엇보다 뿌듯하다.”고 환하게 웃었다.<부경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