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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과학기술융합전문대학원 LED융합공학전공 양현경 교수
작성자 대외협력과 작성일 2014-03-07
조회수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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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과학기술융합전문대학원 LED융합공학전공 양현경 교수
대외협력과 2014-03-07 1636



신임교수 11명이 부경대학교에 부임했다. 신임교수들의 면면을 e-mail 인터뷰를 통해 소개한다.<편집자주>

□ 졸업 대학과 전공 그리고 경력은?
부경대 물리학과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부경대학교에서 2년간 박사 후 연구원으로 LED 및 디스플레이용 형광체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하여 국제저명학술지인 SCI에 100편이상의 논문을 게재하였습니다. 이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선임연구원으로 해양신재생에너지 분야인 염분차발전에 대한 연구를 국내에서는 최초로 수행했습니다.

□ 담당하게 될 강의제목과 그 내용은?
고효율 LED재료와 열설계특론을 중점과목으로 세미나와, 현장실무 수업을 담당합니다. 고효율 LED재료는 LED에 들어가는 다양한 소재들의 종류와 특성들을 바탕으로 고효율 LED를 제작하기 위한 조건들에 대한 강의입니다. 열설계특론은 LED의 효율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방열부분을 다루는 학문입니다. 세미나 및 현장실무는 학생들의 연구에 대한 내용을 세미나를 통하여 발표의 기술과 전공에 대한 전문적인 분야를 다루며 현장실무를 통하여 졸업 후 바로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수업입니다.

□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 중 가장 주목받았던 내용은?
White LED의 주재료로 사용되고 있는 YAG물질은 일반적인 고상반응법으로 1700℃이상의 고온에서만 얻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YAG물질을 새로운 고상반응 합성방법을 통하여 1300℃에서 YAG물질을 제조하였습니다. 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는 국내에서 최초로 해양신재생에너지 분야인 염분차발전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여 세계최고수준과 동일한 2.2W/m2의 출력을 가지는 스택을 개발했습니다.

□ 앞으로 연구 목표는?
최근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그래핀(Graphene)은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 응용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그래핀이 가지는 방열특성을 LED에 적용하여 고효율 LED를 개발하고, 저렴하고 효율 높은 LED를 제공함으로써 국가와 국민의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또한 다양한 해양신재생에너지 분야와의 융합연구를 통하여 새로운 LED의 응용분야를 개발하고자 합니다.

□ 전공 분야의 발전 방향과 미래에 대해 전망해 본다면?
LED는 더 이상 응용분야를 찾기 힘들 정도로 많은 분야에 사용되고 있으며, 많은 연구자들이 LED의 낮은 제조단가 및 고효율화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을 바탕으로 2016년까지 향후 4년간 LED 산업은 연평균 15.8%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인데, 이는 LED조명이 같은 기간 내에 연평균 52.5%의 고성장을 기록하며 전체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LED 조명 시장의 경우 올해 성장의 기반이 마련되어가고 있고 내년 이후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1) LED 조명의 저가화 추세, 2) LED 조명 수명 확대에 따른 Payback period 단축, 3) 각국 정부의 LED 조명 지원정책 등에 의해 가능해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렇듯 LED융합공학전공 분야의 전망은 밝을 것으로 전망하며, 연구개발을 통해 향후 도래할 LED산업에 전문가로서 LED 산업에 많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 소개
몇 해 전에 읽은 <혼창통(魂, 創, 通) 당신은 이 셋을 가졌는가?>라는 책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이 책은 대부분 성공한 사람의 경험담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성공을 위하여 혼, 창, 통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혼, 창, 통의 필요성에 대하여 절실히 느끼고 경험했습니다. 혼, 창, 통을 한 줄로 표현하면, ‘비전을 갖고 새로운 것을 만들고 서로 소통하는 것’입니다.
혼은 ‘꿈’입니다.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목표를 설정하며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가장 필요한 혼이라 생각합니다. 혼이 없다는 것은 영혼이 없는 사람과 같으며, 존재의 가치를 위해서 혼이 필요합니다. 창은 ‘노력’입니다. 혼이 있다면, 그 혼을 불태우기 위하여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렇듯 창은 익숙한 것과의 싸움으로, 이것을 이겨낼 때 혼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통은 ‘소통’입니다. 통은 마음을 열고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는 일입니다.
이렇게 ‘혼, 창, 통’ 세 가지를 갖고 어떤 일을 하더라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세상에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만약 있다 하더라도 아주 작은 일이 될 것입니다. 큰 일을 꿈꾼다면 ‘혼, 창, 통’ 이 세 가지가 조화를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연구자 역시 가장 필요한 것이 ‘혼, 창, 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좋은 연구를 위해서는 융합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이러한 융합연구의 결과는 ‘혼, 창, 통’을 얼마나 잘 실천했는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 가장 인상 깊었던 여행지와 그 이유는?
영국의 옥스퍼드대학입니다. 하나의 도시가 대학으로 형성되어있으며, 해리포터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비록 여행이 아닌 옥스퍼드대학과의 공동연구 수행을 위하여 출장으로 방문하긴 했지만, 막상 옥스퍼드대학 도시에 들어섰을 때 그 넓은 학교 규모에 많이 놀랐습니다. 막상 캠퍼스에 있는 각 교수들의 실험실을 방문했을 때 왜 옥스퍼드가 유명한 대학인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실험장비와 다양한 국가의 많은 학생들이 상주하고 있었으며, 학생들의 얼굴에서 자신감과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이러한 자신감과 열정들이 이렇게 큰 대학캠퍼스를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부경대학교 역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자신감과 누구보다 노력할 수 있는 열정을 가지고 세계 최고의 대학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인생의 좌우명은?
“행복하게 살자”

□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언해주고 싶은 말?
“꿈은 노력하는 자의 것이다.” 항상 자신이 처한 사항에서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는 그 결실이 돌아온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