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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직접 소변검사 한다
작성자 대외협력과 작성일 2014-05-08
조회수 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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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직접 소변검사 한다
대외협력과 2014-05-08 2632




△ 소변 검사 앱을 개발한 장병용 교수(왼쪽)와 홍종일 학생. ⓒ이성재 사진(홍보팀)

국내 연구진이 간편하게 소변검사를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해 화제다.

주인공은 부경대학교 화학과 장병용 교수(38세)와 이 학과 학부생 3학년 홍종일 씨(24세).

이들은 소변검사 분석기능을 갖춘 앱 개발에 대한 공동연구인 ‘스마트폰 기반의 다중물질 색상 센서 측정법 개발’이라는 논문을 SCI(국제과학논문인용색인)저널인 ‘Lab on a Chip’ 5월호를 통해 발표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소변에 담근 소변 검사지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인식하면 혈당, 적혈구, 백혈구, 비타민, 혈청 등 12가지 검사 결과를 그 자리에서 바로 알 수 있다.

각 검사 항목별로 정상, 위험 1∼3 등 4가지 결과가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표시된다. 이 데이터는 그 때마다 저장되기 때문에 이용자 건강상태의 변화추이도 알 수 있다.

소변 검사지는 제약회사 등에서 개당 몇 백 원에 판매되기 때문에 큰 비용이 들지 않는다. 앱에 색 보정 기능을 넣어 실내외 또는 날씨, 주·야간 관계없이 언제든지 소변검사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 앱을 통한 검사결과는 병원의 정밀 분석기와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 앱을 스마트폰에 내려 받으면 해당 스마트폰이 현행법상 의료기기로 분류되므로 아직 앱이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있다.

장 교수는 “다양한 건강정보를 체크할 수 있는 건강검진의 기본인 소변검사를 누구나 손쉽고 싸게 할 수 있도록 하려고 앱을 개발했다.”면서 “의료기기 허가 문제만 해결되면 무료로 일반에 공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 학부생이 주저자로 SCI 국제학술지에 논문 게재

이 논문의 주저자는 홍종일 학생이다. 장 교수는 교신저자. 홍종일 학생은 이번에 학부 3학년생으로서 SCI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의 역할은 프로그래밍이다. 화학과 3학년인 그는 2010년부터 프로그래밍을 독학으로 배웠다고 한다. 이 앱은 이미지를 인식하고 색깔을 분석해 수치화하고 그래프로 보여주는 것이 주기능이다. 핵심인 영상처리기술, 즉 소변검사지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기능과 수학적으로 결과를 도출하는 기법 등을 그가 3개월여 동안 직접 구현했다.

이번 앱 개발에 앞서 장 교수는 PH를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해 공개한 바 있다. 실험실 등에서 용액의 PH 농도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손쉽게 알 수 있는 앱이다. 이에 대한 연구 논문은 2012년 2월 대한화학회지에 ‘스마트폰 기반의 화학 계측장치 – 색상측정법의 디지털화’라는 제목으로 실렸다. 앱 이름은 PH METER. 누구나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한편 장병용 교수는 2010년 9월 부경대에 부임했다. 포항공대 화학과 학부와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공은 전기화학. ‘물리화학’, ‘전기화학’ 등을 강의하고 있다. <부경투데이>


△ A씨의 소변을 묻힌 소변검사지를 스마트폰 앱으로 인식하는 장면. 비타민C 수치가 Positive 1 레벨로 표시되고 있다. 나머지 항목은 모두 Negative 레벨이다.

△ B씨의 소변검사 결과를 표시한 스마트폰 화면. 백혈구(Leucocyte)와 아질산염(Nitrite) 가 Positive 2를 가르키고 있다. 포도당(Glucose) 등 3개 항목은 Positive 2로 나타났다.

△ 각 항목별로 검사결과 변화 추이를 알 수 있어 검사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