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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외협력과 작성일 201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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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의 뜨거움이 2강으로 이어졌다. 29일 오전 7시 부경대학교 미래관 4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부산 울산 경남 CEO 100인을 위한 ‘부경 CEO 행복인문학 콘서트’.


△ 김형철 교수. ⓒ서형석 사진(대외홍보대사 블루)
연세대 김형철 교수(철학과)의 이날 강연 키워드는 ‘위임’이었다.

그는 “리더가 직접 챙긴다고 나서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아무도 ‘No’라고 말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면? 철두철미한 점검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인사권을 가진 리더에게 부하들이 솔직하게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인간 본성이다.

그는 “비즈니스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조직이 하는 것이다, 말단이 할 일을 사장이 하고 있으면 안 된다.”라고 했다.

그래서 그는 “조직이 발전하려면 리더가 자신의 권한을 부하들에게 위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직장을 옮기는 사람의 75%가 사람과의 트러블이 원인이다, 자신이 신뢰받지 않다고 느낄 때 사표를 낸다.”면서, “사람은 인정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위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월권이 일어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위임할 때 2가지를 주지시켜야한다고 했다.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그리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할 것인가.

그는 “리더는 답을 찾으려 해서는 안 된다. 리더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 리더는 ‘문제를 발견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리더의 역할은 문제를 발견하고 그 해결책을 질문하는 것. 그러면 위임된 권한으로 실무자들은 그 해결책을 찾기 위해 24시간을 뛰게 된다는 것이다.

당신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편인가? 그러면 멋진 리더다. 이것이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중요하지 않다. 우리의 아이디어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디어는 공유할수록 완성도가 높아진다. 성공에서 아이디어는 5%에 불과하다. 실행이 95%를 차지한다. 그러니 아이디어는 같이 할 수 있는 사람과 나누어야한다. 항상 아이디어를 주우려고만 하고 내려고 하지 않으려하는가? 아이디어를 내라, 그러면 더 많은 아이디어가 들어온다.

당신의 직원들을 어떤 스타일인가? △낙타형. 짐을 싣고 오래 다녀도 겉으로는 불평하지 않지만 마음속에 원한 감정이 쌓여가는 스타일이다. 내색하지 못해 따라가는 스타일이다. △사자형. 자신의 권리와 자유를 침해하면 달려드는 스타일. 문제는 팀워크가 안 된다. 그래서 늘 솔로이며 고독하다. 다른 사람과 어울려 더불어 일하지 못하는 스타일이다. △어린아이형. 이 스타일의 특징은 잘 잊어버린다는 것. 싸우다가도 금방 웃는다. 즐긴다는 점도 어린아이형의 특징이다. 구슬 몇 개, 고무줄 하나로 계속 논다.
 
어린아이처럼 일에 몰입하게 하라. 과거의 실패를 잊어라. 속상해하지 마라. 술로 실패를 잊으려 해서는 안 된다. 교훈으로 잊어라. 원인을 분석하고 교훈을 얻으면 실패를 잊을 수 있다. 몰입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다.

그는 “리더가 권한을 위임할 때만이 직원들은 자기 스스로에게 명령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낙타의 상태가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강의 말미에 그는 리더에게 필요한 덕목으로 선비정신을 꺼냈다.

선비정신은 바로 격물치지(格物致知)다. 창의적인 비즈니스를 위해 사물의 이치를 탐구하라. 노블리스오블리주(Noblesse oblige)도 선비정신이다. 공동체를 위해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 부산이 세계적인 도시가 되기 위해 내가 부산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실천하라. 선비정신은 직언하는 것이다. 과거 선비들은 정의롭지 못한 일에 자신의 목숨을 내놓고 직언했다.

그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는 것은 우리에게 선비정신이라는 빛나는 전통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선비정신은 이 시대 모든 리더들에게 필요한 덕목.”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의 3강은 6월 12일 계속된다.

문의: 부경대 대외협력과(629-5091∼3)<부경투데이>


△ 부경 CEO 행복 인문학 콘서트 행사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