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해운대에서 | |||
작성자 | 대외협력과 | 작성일 | 2015-10-12 |
조회수 | 1881 |
포토뉴스| 해운대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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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협력과 | ![]() |
2015-10-12 | ![]() |
1881 |
부경대에서 광안대교를 타면 해운대는 15분 정도 걸립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시작되던 지난 2일 해운대 백사장에 갔습니다.
백사장에 높고 기다란 모래언덕이 있었습니다.
그 언덕 위에 사람들이 복잡한 도시를 등지고 앉아
바다를 보고 있었습니다.
무엇을 기다리고 있었을까요?
영화처럼 멋진 일이 나에게 일어나기를?
푸른 바다 너머에서 그리운 이가 오기라도 하는 것처럼
모래언덕에 하염없이 퍼질러 앉아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짐짓 저 먼 수평선을 보고 있었지만
저마다의 내면을 보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가슴 속에 저마다 하나씩 품고 있는 바다-
잔잔해질 때까지
고요해질 때까지
<부경투데이>
ⓒ사진 이성재(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