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재 나로 존재하는가? | |||
작성자 | 대외협력과 | 작성일 | 2016-06-16 |
조회수 | 1419 |
나는 현재 나로 존재하는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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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16일 오전 미래관 2층 소민홀에서 부경대학교가 개최한 부경CEO행복인문학콘서트(6강)에서 서강대 최진석 교수(철학과)는 “행복한 삶, 탁월한 삶은 인문학적 높이에서의 삶이다.”면서, 탁월한 삶을 위한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교수는 “‘바람직한 것’을 하려고 하고, ‘해야 하는 것’을 하려고 하고, ‘좋은 것’을 하려고 하면 탁월해질 수 없다.”면서,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 ‘자기가 바라는 것’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좋은 것’이 아니라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추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자기가 바라는 것’ ‘자기가 하고 싶은 것’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는 탁월함으로 가는 열쇠인 ‘궁금증과 호기심’이 있기 때문이다. 최 교수는 “내가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이유는 내가 나로 살고 있다는 느낌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탁월한 삶, 행복한 삶을 위해 스스로에게 항상 던져야 하는 질문은 ‘내가 나인가’ ‘내가 나로 존재하고 있는가?’이다.”고 강조했다. 자기를 자기로 추슬러 내는 일, 자기를 함부로 대하지 않고 소중하게 다루고 등장시키는 일이 인문적 삶의 출발, 탁월한 삶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인문학적 높이에서의 삶이란 무엇일까? 그는 “인간은 들쑥날쑥 사는 것이 아니다. 무늬를 그리며, 결을 그리며 산다. 사람의 결이 바로 인문(人文)이다.”면서, “탁월한 삶을 위해서는, 국가나 기업, 대학이 선도력을 가지려면, 선도력을 가지기 위한 장르를 확보하려면 인간의 동선, 인간의 흐름을 읽어낼 수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이를테면 직선에서 곡선으로 바뀐 자동차 디자인의 경우를 보자. 인간의 욕망이 직선에서 곡선으로 바뀌고 있다는 흐름은 어떻게 파악될 수 있을까?
최 교수는 “새로운 장르를 만드는 일, 선도력을 가지는 일, 없는 길을 열도록 준비된 능력이 바로 상상력과 창의력이다.”라면서, “눈에 보이고 만져지는 것만 인식하거나 일상에 매몰되는 삶이 아니라 이 세상에 내가 어떤 사람으로 살 것인가 하는 상승의 욕망,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가득 차 있어야한다. 그것이 탁월함으로 가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상상력과 창의력은 어떻게 나올까? 최 교수는 상상력이나 창의력은 갑자기 나오는 것이 아니며, 튀어나올 수 있는 인격적 준비(인문학적 높이의 삶)가 되어 있지 않으면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창의력은 질문에서 나온다. 질문은 궁금증과 호기심이 밖으로 튀어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은 질문할 때만, 질문이 있을 때만 자기 자신으로 존재한다고 했다.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무장한 사람이 바로 독립적 존재이며 자기가 자기로 존재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최 교수는 “관습적 판단능력에만 의존하는 사람은 궁금증이나 호기심으로부터 이탈된 사람.”이라면서, “모든 창의적 결과나 탁월한 결과는 ‘내가 나로 존재하는가?’ 아니면, ‘내가 누군가를 따라서 존재하는가?’에 따라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내가 나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바라는 것’ ‘자기가 하고 싶은 것’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추구해야한다! 최 교수의 두 번째 강의는 오는 6월 30일 목요일 오전 7시 부경대 미래관 소민홀에서 열린다. 수강 문의는 부경대 기획처 대외협력과(629-5091~3)로 하면 된다.<부경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