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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남자아이 장난감은 파랑색이어야 하죠?
작성자 대외협력과 작성일 2017-08-14
조회수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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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남자아이 장난감은 파랑색이어야 하죠?
대외협력과 2017-08-14 852



부경대학교 정희원 씨(24‧공업디자인학과 3학년)가 최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개최한 ‘2017 양성평등 디자인 공모전’에서 일반부 금상을 수상했다.

정 씨는 ‘일‧가정 양립 실천을 위한 기업‧가정‧학교 문화 조성’을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에 제품디자인 작품 ‘Equal Toy’를 제출해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상인 금상을 받았다. 상금은 200만 원.

정 씨의 ‘Equal Toy’는 조립인형 장난감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디자인한 것으로, 상자 겉의 남자용 혹은 여자용 표시와 반대되는 내용물을 상자 속에 담아 성 역할(gender role)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예를 들면 상자 겉에 남자아이용 장난감이라고 돼 있는데 꺼내보면 간호사나 매니큐어 아티스트의 인형이 나오는 식이다. 반대로 여자아이용 장난감이라고 돼 있는데 속에는 군인이나 소방관 인형이 들어있다.

정 씨는 “시중의 장난감들을 조사해보니 남자아이들 장난감은 파랑색에 히어로를 모델로 한 것이 많았고, 여자아이들 장난감은 분홍색에 공주를 모델로 한 것이 대부분이었다.”면서, “장난감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성 역할 고정관념을 장난감으로 깰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이번 작품을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양성평등과 같은 주제의 공모전에는 일반적으로 기호를 이용하는 등 상징성을 이용하는 작품이 많은데, 이 작품은 실제적인 문제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디어라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양성평등 디자인 공모전은 지난 2010년부터 양성평등 가치를 담은 디자인으로 대국민 양성평등 의식과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