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키아벨리에게서 배우는 위기극복의 비기(秘技)! | |||
| 작성자 | 대외협력과 | 작성일 | 2017-10-13 |
| 조회수 | 414 | ||
| 마키아벨리에게서 배우는 위기극복의 비기(秘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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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협력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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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이진우 포스텍 석좌교수(인문사회학부)는 10월 12일 오전 7시 부경대 미래관 2층 소민홀에서 열린 <부경CEO행복인문학콘서트> 9강 강사로 나와 150여명의 부·울·경 CEO들에게 ‘마키아벨리에게서 배우는 위기극복의 리더십’을 제목으로 강연했다. 마키아벨리(1469~1527)는 르네상스라는 뜨거운 시대를 살았던 이탈리아 정치사상가로 「군주론」, 「로마사 논고」, 「전술론」, 「피렌체사」 등을 저술했다. 이 교수는 “우리가 화려한 문화를 꽃피운 시기로 알고 있는 르네상스는 위기의 시대이기도 했다.”면서, “이탈리아 도시국가의 분열, 교황들과 신성 로마제국 황제 사이의 싸움, 만연한 살인과 폭력 등 혼란기였다.”고 했다. 15~16세기 이탈리아 피렌체의 르네상스 시대 특성은 예측 불가능성, 통치 불가능성, 새로운 정치질서의 실험 등이라는 것. 이 교수는 이런 격동기의 시대정신을 읽어낸 마키아벨리의 방대한 저술 속에서 뽑은 위기극복의 비기(祕技)를 이날 CEO들에게 소개했다. 이 교수는 “마키아벨리의 현실 진단의 하나는 리더의 결단력.”이라면서 “마키아벨리는 저서 <로마사논고>에서 ‘약한 국가는 항상 결정을 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흔들리는데 느린 결단은 항상 해롭다.’고 결단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또 “마키아벨리는 현실을 움직이는 것은 이상이 아니라 힘과 권력이라는 점에 주목했다.”면서 ‘우리는 개혁자들이 자신들의 힘에 바탕하여 행동하는지 아니면 타인에 의존하는지를 검토해야한다.’는 마키아벨리의 저서 <군주론> 내용을 소개했다. 이 교수는 “마키아벨리는 새로운 정치질서를 실현하려면 반드시 시대와 함께 가야한다, 시대와 함께 가는 자만이 지속적으로 행운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했다. 오늘을 사는 리더에게 필요한 ‘마키아벨리의 권력예술론’도 소개됐다. 이 교수는 우선 ‘기회(포르투나Fortuna)’를 직시하라고 했다. 그는 “기회가 왔는데 알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의 일에 매몰된 사람, 융통성이 없는 사람.”이라면서, 융통성과 탄력성을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기회와 함께 중요한 것은 관철력. 이 교수는 “사물을 속속들이 꿰뚫어보는 힘인 ‘관철력(비르투 Virtu)’은 변화무쌍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기회 및 관철력과 함께 이 교수는 강요당하지 않으려면 필요한 것을 행해야한다는 실천적 필연성인 네세시타(Necessita), 그리고 시대정신인 크발리타 데 템피(Qualita de tempi)를 통해 때를 제대로 읽는 능력도 강조했다. <부경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