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부경대학교

검색

커뮤니티

 

부경투데이

  • 국립 부경대학교의 다양한 모습과 소식을 접하시면 부경대학교가 한번 더 가까워집니다.
작성자,작성일,첨부파일,조회수로 작성된 표
포토뉴스 | 겨울이 가을을 덮었네요!
작성자 대외협력과 작성일 2017-12-28
조회수 592
첨부파일
작성자,작성일,첨부파일,조회수로 작성된 표
포토뉴스 | 겨울이 가을을 덮었네요!
대외협력과 2017-12-28 592


ⓒ사진 이성재(홍보팀)


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 한어울터 분수대에서 찍은 얼음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본 부경 홍보 역군(役軍)들의 소감을 소개합니다.

C, “겨울이 가을을 덮었네요!”
H, “얼음이 성장하고 있군요!”
L, “진짜 겨울이 시작됐네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모두 멋진 소감입니다.

C의 발견(!)대로 얼음 아래에 불그레한 것은 단풍 물 든 느티나무 이파리들입니다.

저 이파리들은 지난봄에 하나씩 연두 빛 새순으로 가지 위에 돋았다가,
한여름 뜨거운 햇빛을 안고 우리에겐 시원한 그늘을 주었다가,
 - 모두 그 그늘 아래만 찾아 지나 다녔지요?
가을에는 우리의 멋진 배경이 되었다가,
 - 사진도 참 많이 찍었잖아요?
봄부터 자신의 길을 저벅저벅 걸어와서 차가운 얼음 아래여도
이파리들은 아름다운 자세입니다.

H의 발견(!)대로 지금 저 얼음은 열심히 성장하고 있는 중인 거 같습니다.

얼음은 저 기묘한 공기방울을 힘껏 밀어내고 있는 중이겠지요?
‘다 큰 얼음’이란 없겠지만요, 
성장하면서 저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얼음입니다.
당신이 올해 애면글면 그려낸 모습들도 저렇겠지요?

L의 발견(!)대로 저 장면은 이제 진짜 겨울이다, 하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요샌 보통 스마트폰에서 숫자로 오늘 몇 도인지 확인하죠.
도시에서 흔치 않은 저 풍경은 직관으로 정보를 전해주죠.
좀 틀릴 때도 있겠지만, 직관은 정서를 풍요롭게 해주는 거 같습니다.

이렇게 수치로 말할 수 있나요? - 나는 너를 70정도 사랑해.
좀 오글거려도 이렇게 속삭이는 거죠. - 하늘만큼 땅만큼 ○○해.

한 해 동안 부경투데이를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당신의 육감(The sixth sense)을 깨워드릴 소재를 찾아 열심히 뛰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부경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