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 분야 우수연구 성과는? | |||
| 작성자 | 대외협력과 | 작성일 | 2018-01-10 |
| 조회수 | 910 | ||
| 해양수산 분야 우수연구 성과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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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협력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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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한해 주목받았던 해양수산 분야 우수연구 성과는 무엇일까? 해양수산 분야 유일의 R&D 전문기관인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이 최근 「2017년도 해양수산 R&D 연구성과」라는 자료집을 펴냈다. 여기 실린 부경대학교 교수는 모두 5명.
정 교수 연구팀은 해양수산 생명자원을 활용한 첨단 의료용 신소재 개발 연구성과 2건을 민간에 이전했다. △갈조류 유래 플로로탄닌의 조골세포 분화 및 염증억제 활성 표준화 기술, △해양 폴리페놀 플로로탄닌의 fibrosis 억제 활성 및 의료기기 적용 노하우 기술 등이 그것이다. 갈조류에서 추출되는 플로로탄닌은 항산화, 항염증, 항균 및 조직재생 효능을 가진다고 알려진 탄닌의 일종이다. 녹차, 감 등에 다량 함유된 폴리페놀과 유사한 성분이다. 정 교수 연구팀은 플로로탄닌은 따개비와 같은 부착성 해양생물이 달라붙지 못하게 하는 기능이 있다는 점과 항산화, 항염증 등의 효능을 가지는 점에 착안해 기도 및 성대의 협착질환 억제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정 교수 연구팀은 국내 서식 갈조류인 감태(Eclonia cava)에서 항염증과 조골세포 분화가 우수한 물질을 확보하여 3D 프린팅기술을 적용해 골 조직 재생용 3D 세포담체 제작에 성공하였으며, 해당 핵심소재 표준화 및 효능 연구에 대한 기술을 이전했다. <2013년 종료과제 추적평가 우수과제> 분야에서 부경대 김중균 교수(생물공학과)와 김창훈 교수(해양바이오신소재학과)의 연구성과가 목록에 올랐다.
다양한 수·해양폐기물의 재활용과 친환경적 처리기술의 개발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수산폐기물을 효과적으로 분해하기 위한 미생물 개발, 미생물들의 분해 반응 특성 규명을 통해 수산폐기물 재활용에 관한 기술을 확보했다. 김 교수는 수산폐기물로부터 고부가가치 물질로의 재활용 및 상업화를 위한 최적화, scale-up 및 공정해석 기술 확보로 관련 산업체로의 기술 이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분리·정제를 통한 새로운 효소 확보와 유전공학 기술의 가미에 의한 넓은 범위의 활성조건을 가진 재조합효소를 개발했다. 라미나린이 대장암 성장 억제와 다른 암세포에서도 동일한 효과를 나타내고 항비만 기능도 있다는 사실을 규명해 주목받고 있다.
최상의 낚시용 미끼로 활용되는 고부가 바위털갯지렁이(일명 혼무시)는 일본, 유럽, 미국, 호 주 등 중위도권의 국가에서도 양식기술개발에 힘써 왔으나 아직까지 충분한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가 김 교수가 센터장으로 있는 부경대 수산과학기술센터 연구팀이 양식기술 활로를 열었다. 바위털갯지렁이는 종이 갖는 고영양성의 특징 때문에 양식초기단계에서 부터 각종 포식동물의 식해압과 수질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김 교수 연구팀은 바위털갯지렁이 양식에는 사육시스템의 문제라기보다는 생활사 초기단계의 포식압을 극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 기술이라는 점을 밝혔다. 연구팀은 결국 ‘바이오플락을 이용한 종묘생산기술’을 적용해 안정적인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2016년 기술이전 성과> 부분에는 부경대 김영목 교수(식품공학과)와 우희철 교수(화학공학과)의 연구성과가 목록에 올랐다.
김 교수 연구팀은 많은 부작용을 가지는 화학물질을 대체하면서 여드름 균을 저해할 수 있는 천연물질을 찾아 산업적으로 이용하는 길을 텄다. 연구팀은 게, 새우 등 갑각류에 다량 함유되어있는 키토산을 이용, 분자량별 올리고키토산을 얻었다. 올리고키토산은 인체 내 흡수가 가능하고 키토산 물성을 개선시킨 고기능성 생리활성물질이며, 분자량별 올리고 키토산을 여드름 균(Propionibacterium acnes)에 대하여 항균활성, 항염증활성을 확인했고 이때 소량의 항생제를 같이 사용하면 더욱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밝혔다.
바이오매스인 해조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광합성을 하는 식물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해조류 양식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지속적인 원료 수급이 가능한 강점으로 해조류 바이오매스 연구에 매우 유리하다. 기술개발 역량을 축적 하여 주도권 확보가 가능하다면, 세계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수 있는 유망한 사업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 교수 연구팀은 해조류 바이오매스 원료에서 출발하여 유용물질-혐기성소화-열분해를 거치는 일괄공정을 개발했다. 우 교수 연구팀은 바다에서 채취된 생해조류에서 미량의 생리활성물질을 회수한 뒤 화학적으로 전처리하여 액상생성물과 고형물을 분리했다. 이후 휘발성유기산 제조는 기존의 고상 반응물(해조류 자체)가 아닌 화학적 전처리를 통해 분리된 ‘액상 반응물’을 미생물을 활용한 혐기성 소화 ‘연속식 공정’에 의해 5.6%의 고농도로 유기산을 생산했다. 남은 고형물은 열분해 공정을 통해 바이오-오일 및 바이오차를 생산, 최종적으로 해조류의 ‘폐기물 제로화’에 부합하는 공정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부경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