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쌀 한가마 가지고 온 까닭은? | |||
작성자 | 대외협력과 | 작성일 | 2018-05-23 |
조회수 | 850 |
학교에 쌀 한가마 가지고 온 까닭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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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협력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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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월급을 받아 모교에 쌀 한가마를 기부한 대학생의 사연이 화제다.
송화섭 학생은 “졸업하기 전에 취업해 처음으로 돈을 벌었는데, 대학에 뭔가 보답을 하고 싶어 찾아왔다.”면서, “우리 학교가 운영하고 있는 사랑독에 기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가 말한 ‘사랑독’은 부경대가 누구나 언제든지 퍼가고 채울 수 있도록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사랑의 쌀독이다. 그는 “지난해 8월 원양어업회사에 기관사로 취직해 지난달까지 참치 선망선을 타고 남태평양에 다녀왔다.”면서, 그는 “처음 번 돈을 의미 있게 쓰고 싶어 적은 금액이지만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화섭 학생이 ‘사랑독’에 쌀을 기부하게 된 것은 어머니 때문이었다. 그는 “지난해 지하철역에서 부경대 사랑독 광고를 보신 어머니께서 연락처를 적어두셨다가 이번에 알려 주셨다.”면서, “평소 절에도 쌀을 공양하고 자선단체에도 꾸준히 기부하고 있는 어머니께서 첫 월급을 받았으니 4년 동안 배운 모교에 조금이나마 은혜를 갚으면 어떻겠느냐고 추천해 주셨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자취하는 친구들 사이에 사랑독이 유명하다는 것도 알게 됐다. 여기에 쌀을 기부하면 자취하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오는 8월 코스모스 졸업을 앞둔 송화섭 학생은 “내 힘으로 기부를 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른 사람을 도우며 살고 싶다.”며 웃었다. 부경대는 기부 받은 쌀을 매달 개최하는 쌀 나눔 행사를 통해 자취생 등 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부경투데이> |